산업

NHN, 올 2분기 매출 5113억·영업이익 52억 원 기록...게임·클라우드 성장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2-08-09 10:05:57

영업이익 감소 원인에는 "거리두기 해제 후 선제적 투자"

하반기 신규 웹보드 게임·클라우드 및 페이코 결제 확대 예정

NHN 사옥 클레이뮤지엄 모습.[사진=NHN]


[이코노믹데일리] NHN은 올 2분기(4~6월) 매출 5113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3.9% 감소한 결과다.
 

2분기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게임과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 상승이 돋보인다.

 

먼저 게임 부문은 한게임 콘텐츠 및 리브랜딩 마케팅으로 웹보드 게임이 선전한 결과가 나타났다.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1041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웹보드 게임 매출은 개정 게임 시행령이 적용된 지난달 전년 동기 40% 증가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에서도 매출 상승이 나타났다. 페이코 거래 규모 증가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국내외 PG결제가 성장을 지속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3% 매출이 상승한 2165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페이코의 경우 거리두기 폐지 영향으로 2분기 거래 규모 2조3000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NHN은 쿠폰 사업과 기업복지솔루션 등으로 페이코 법인 수익성을 더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커머스 부문의 경우 중국 주요도시 봉쇄와 미국 소비심리 위축 등 대외 여건 악화 상황에서도 선방했다. NHN커머스의 '샵바이 프로' 성장과 함께 NHN글로벌의 '드랍쉬핑' 서비스 가능성이 가시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6% 상승해 817억 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에서는 NHN클라우드의 외형 성장이 두드러졌다. 공공부문 매출 확대와 일본 NHN테코러스의 AWS 리셀링 사업 매출 성장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8.4% 성장한 69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NHN클라우드는 행정안전부 주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활용 모델 시범 사업'을 통해 경남·전남·광주광역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콘텐츠 부문은 글로벌 웹툰 플랫폼 '포켓코믹스'의 프랑스 진출 성과와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NHN 링크의 스포츠 티켓 및 공연전시 매출 상승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8.8% 증가한 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NHN은 지난 7월 게임 자회사 NHN빅풋의 흡수합병을 결정하고 게임 사업 역량을 본사로 집중하고 있다. 웹보드 규제 완화 물결을 타고 한게임의 인기를 재건하면서 한국과 일본 NHN플레이아츠를 중심으로 모바일 게임 런칭을 적극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올 하반기에는 '더블에이포커'를 출시해 2030 젊은 층 매출 확대를 노리고도 있다.

 

NHN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 사업 본격화를 위해 선제적 투자 차원에서 비행이 집행됐다"며 "웹보드 매출 증가와 포켓코믹스 이용자 증가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그룹사 구조 효율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HN은 전날(8일) 이사회에서 창사 이래 첫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2024년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10%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특별 소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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