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텔레콤, 중간요금제 '첫 선'...제공량 다양화 불만 여전할 듯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2-07-29 10:53:01

신규 요금제 5종 중 2종, 4~6만 원에 월 데이터 24GB 제공

첫 선인만큼 '업계 표준' 될 가능성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다음달 초 5G 중간요금제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SK텔레콤은 29일 5종의 신규 5G 요금제를 일반 요금제와 온라인 전용 요금제로 나눠 다음달 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월 4만~6만 원에 데이터 24GB 제공 신규 요금제 내놔

 

출시된 요금제 중 일반 요금제는 ▲베이직(월 4만9000원·데이터 8GB·소진시 400kbps) ▲베이직 플러스(월 5만9000원·데이터 24GB·소진시 1Mbps) ▲5GX 프라임플러스(월 9만9000원·데이터 무제한) 등이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5G 언택트34(월 3만4000원·데이터 8GB·소진시 400kbps) ▲5G 언택트 42(월 4만2000원·데이터 24GB·소진시 1Mbps) 등 2종이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SK텔레콤의 공식 온라인몰인 'T다이렉트샵'에서 가입할 수 있다.

 

그동안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해온 5G 요금제는 요금 5만5000원 미만의 월 10~12GB 이하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과 요금 6만9000원 이상에 100GB 이상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으로 양분돼왔다. 

 

정치권 일부 인사들과 소비자단체에서는 대부분 소비자들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23~27GB라는 점을 들어 구간별로 다양화된 데이터 제공량 및 요금을 갖춘 요금제 출시를 요구해왔다.

 

이날 SK텔레콤이 선보인 새 중간요금제는 다양한 수요를 전부 만족시킬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월 10GB 미만 혹은 무제한을 제공하던 요금제 틀에서 벗어난 것은 월 24GB를 제공하는 2종에 불과해서다.

 

신규 요금제 중 월 9만9000원 대의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제외하면 데이터를 전부 소진했을 때 제공되는 속도(400kbps·1Mbps)역시 메신저 사진 전송에서도 다소 답답함을 느낄 수 있는 수준으로 불만도 예상된다.
 

 

◆ 신규 요금제 프로모션 진행되지만 업계 '표준' 될 듯…구간별 다양화 주장도 지속 예상

 

SK텔레콤은 신규 요금제 가입자 중 무제한 요금제인 5GX 프라임 플러스 가입 고객의 경우 SK텔레콤 구독 서비스 3종(우주패스·wavve·FLO) 중 1종과 휴대폰 파손 보험(프로모션)도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이외 신규 요금제를 가입하는 경우에는 데이터 추가 제공 프로모션과 추첨식 경품(데이터)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1월 4일까지 T다이렉트샵을 통해 5G 언택트 34 요금제에 가입하면 기본 대비 7GB 늘어난 15GB·5G 언택트 42 요금제는 16B 늘어난 40GB까지 추가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제공 데이터를 전부 소진했을 때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데이터 속도도 3Mbps로 빨라진다.

 

SK텔레콤의 중간요금제 출시로 KT와 LG유플러스의 중간요금제 출시도 비슷한 수준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새로 나온 요금제 중 정치권과 소비자단체 요구에 맞는 요금제는 일부에 불과한만큼 데이터 제공량과 요금을 구간별로 다양화한 상품에 대한 주장도 지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측은 "고객들의 이용패턴을 고려해 고객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5G 요금제를 선보이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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