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CJ, 팬덤 플랫폼 사업 본격화…'비마이프렌즈'에 224억원 투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호영 기자
2022-05-10 18:15:29

[사진=CJ그룹]

[이코노믹데일리] CJ가 K-콘텐츠를 활용한 팬덤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한다.

CJ(회장 이재현)는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전문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에 224억원을 투자하고 팬덤 비즈니스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엔 CJ와 CJ올리브네트웍스가 참여했다. CJ는 비마이프렌즈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CJ의 비마이프렌즈 투자는 지난해 CJ가 발표한 중기 비전을 잇는 실행 행보다. 당시 CJ는 컬처·플랫폼· 웰니스·서스테이너빌러티 등 4대 성장 엔진 중심의 중기 비전을 제시했다. 

CJ는 향후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를 본격화하면서 컬처와 플랫폼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한층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보고 있다. 

이번 투자와 사업 협력으로 두 기업은 CJ의 다양한 K-콘텐츠 지적재산권(IP)과 브랜드, 인프라를 비마이프렌즈 '비스테이지'와 연계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팬덤 비즈니스 주도권을 강화하는 여러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CJ는 비마이프렌즈와 대표 솔루션 '비스테이지' 기반 팬덤 서비스를 공동 추진한다. '비스테이지(b.stage)'는 크리에이터가 직접 필요한 서비스를 구축하고 수익화하도록 돕는 비스포크 플랫폼 솔루션이다. 

CJ는 음악·영상·아티스트·다이아(DIA) TV 인플루언서 등 팬덤 비즈니스 기반이 되는 풍부한 IP와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비마이프렌즈는 비스테이지를 통해 독점 콘텐츠와 멤버십 등 팬덤 서비스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CJ 계열사들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비스테이지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크리에이터 생태계 확장에도 적극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대체 불가능 토큰(NF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크리에이터 NFT 기획과 제작, 고객 선호도를 반영한 영상 클립 자동 생성, 유해 콘텐츠 차단 등 경쟁력 있는 부가 서비스를 추가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이풀필먼트 기반의 물류 서비스와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를 통해 팬덤 상품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서우석 비마이프렌즈 공동 대표는 "최근 크리에이터 플랫폼 빌더인 비스테이지를 글로벌 론칭한 데 이어 이번 CJ 투자 유치는 시의적으로 의미가 크다"며 "CJ의 다채로운 콘텐츠, 기술, 인프라와 비스테이지 결합으로 혁신적인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영역 확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CJ 관계자는 "크리에이터나 기업이 팬덤과 직접 소통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CJ가 보유한 풍부한 IP와 브랜드가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판단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개방적 협력을 통해 4대 성장 엔진 중심의 사업 영역 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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