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최선호 증권株 한국금융…증시 악화 속 돋보인 IB·트레이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2-05-06 10:41:38

목표가 10만~11만원선…1Q 순익 컨센서스 상회

업계 "증권지주 유일…자회사 포트폴리오 견조"

서울 여의도 증권가 일대 [사진=아주경제DB]

[이코노믹데일리] 증권주(株)로 분류되는 종목에서 유일한 지주사 체계를 갖춘 한국금융지주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동일업종 내 가장 선호하는 종목으로 꼽혔다. 

올해 들어 악화일로를 보이는 증시 환경에도 한국금융지주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11%가량 상회하면서다. 수수료 수익 감소 위기 속에서 투자은행(IB), 트레이딩 부문 약진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따른다.

금융투자업계가 6일 현재 예상한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는 10만~11만원선을 보인다. 1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당기순익은 3076억원으로 증시 호황을 나타낸 작년 동기보다는 23.6% 감소했다. 치솟는 금리 상승 등 비우호적 증시 환경 탓에 주식 중개 위탁 수수료(브로커리지)가 줄어든 것이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IB와 트레이딩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26.5%, 816% 각각 수직 상승했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IB는 인수·합병(M&A)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금융자문 수수료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트레이딩은 적극적인 금리 민감도(듀레이션) 관리와 발행어음 잔고 증가 등으로 증시 변동성 확대, 금리 상승 부담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발행어음 잔고의 경우 해당 기간 1조8000억원 늘어 10조1400억원을 기록했고, 기업여신을 꾸준히 늘려 이자와 배당수익 확대를 추진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한국금융지주를 증권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은 연구원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한국금융의 방어적 매력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 10만원을 유지하고 동종업종 최선호주로 꼽는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한국금융지주에 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전망했다. 특히 핵심 계열사 한국투자증권의 고공실적(전분기 대비 별도기준 순익 56% 증가) 속에 비(非)증권 자회사 포트폴리오가 견조하다는 평이 따른다.  

이홍재 하나금투 연구원은 한국금융 계열 저축은행의 경우 연체율 등 자산 건정성이 업계 평균을 지속해서 상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동시에 캐피탈 역시 담보 비율이 높아 향후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도 여신 쪽 계열사 건전성과 수익성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이 연구원은 "증권업황 둔화를 감안해도 한국금융지주 연간 경상이익은 1조원대, 순영업수익은 10% 감소에 그칠 전망"이라며 "카카오뱅크 지분 활용 가능성 감안 시 신규 투자 여력도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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