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원자재값 상승 탓" 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15%↓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04-22 11:06:17

전년 대비 매출액 늘었지만 영업이익·당기순이익 감소

전동화부품 물량 증가 긍정적...원자재값 상승은 악재

 현대모비스의 1분기 매출액이 전동화 부문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물류난에 따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1조 30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전동화 부문이 성장한 데다 글로벌 시장에서 A/S부품 수요가 급증한 것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최근 친환경차 생산 증가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전동화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 늘었다.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주요 자동차시장의 A/S부품 매출도 40% 이상 증가했다. 
 

현대모비스 1분기 실적 [사진=현대모비스]


다만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현대모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869억원, 52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1%, 13.7% 감소한 규모다. 

불안정한 대외 환경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위축되고,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운송비 상승 부담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비용은 늘면서 이익폭을 감소시켰다. 1분기 경상개발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 증가한 8568억원을 판매비·관리비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 측은 2분기 이후 경영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친환경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전동화 부문의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동안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등 핵심 부품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실제로 지난 1분기 기준 SUV 차종의 비중이 50%를 넘어 고부가가치 부품 위주로 제품 믹스가 개선되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분기에만 연간 계획 대비 44% 수준인 16억 6000만 달러의 핵심부품 수주를 달성하는 등 핵심 부품 수주도 급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을 기점으로 반도체 수급과 글로벌 물류 환경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지속적인 고객 다변화는 물론, 핵심부품 수주와 미래 기술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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