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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과 우크라 동행한 로건 "국가와 사회 물의 일으켜 죄송...경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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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한 인턴기자
2022-04-18 14:56:54

[사진=로건 인스타그램 캡쳐]



 이근과 함께 우크라이나에서 의용군으로 참전한 로건(김준영·38)이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예비역 대위인 유튜버 이근과 함께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던 것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로건은 이근과 같은 해군 특수전전단 출신으로 웹 예능 '가짜사나이2'에 교관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는 제1특전대대 공중작전대에서 근무하다 중사로 전역했다. 전역 후 소방관으로 임관해 119구조대에서 근무하다 퇴직했다.

로건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행동으로 국가와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로건은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저는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하면 안 된다는 점을 알면서도 이근 중대장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입국했다”라고 설명했다.

로건은 6일부터 14일까지 우크라이나에 머무르다 16일 귀국했다. 18일 아버지 암 수술이 예정돼서다. 귀국한 로건은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고,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경찰 조사를 받은 후 현재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로건은 “저도 대한민국 법률을 위반하여 경솔하게 행동하였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많은 분들께 알려진 사람임에도 신중하게 행동하지 않았고, 특히 지켜야 할 가정이 있는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다”라고 사과했다.

로건은 "현재 수사 중인 혐의에 대해선 경찰 조사에서 모두 인정했다"라며 "경찰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자신을 돌아보며 많은 반성을 했고, 앞으로는 대한민국 법질서 테두리 내에서 우크라이나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신중하게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로건은 지난 3월 이근과 함께 국제 의용군 참여를 이유로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 당시 이근은 5명의 일행과 함께 우크라이나로 떠났고, 그중 로건을 포함해 2명이 3월 16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입국 후,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 없이 여행금지 구역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여행금지인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나라에 정부 허가 없이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근은 현재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에서 기밀 임무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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