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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
[이코노믹데일리] <하나금융지주> <전보> ◇ 팀장 ▲IR팀 이건희 ▲준법지원팀 조현숙 ▲AI·디지털전략팀 황상진 <하나은행> <승진> ◇ 부장 ▲이사회사무국 김태경 ◇ 지점장 ▲청주지웰시티 전병걸 ◇ RM ▲가락금융센터 김중환 ▲강남금융센터 박상배 <전보> ◇ 부장 ▲글로벌FI사업부 김은숙 ▲법무지원부 이용은 ▲글로벌사업부 주진오 ▲소호사업부 한승헌 ◇ 지점장 ▲주엽역금융센터 권성훈 ▲우이동 길유청 ▲신정동 김경애 ▲원곡동외국인센터 김두현 ▲성남금융센터 김민규 ▲구로역 김성운 ▲방이동 김순철 ▲신길동 김승재 ▲호평 김연옥 ▲방학동 김영건 ▲잠실레이크팰리스 김영권 ▲분당시범단지 김영일 ▲대화동 김영태 ▲시흥 김옥연 ▲일산 김은미 ▲천안역 김은임 ▲금산 김진여 ▲충무로역 김진우 ▲일원동 김태수 ▲양주금융센터 김휘종 ▲옥수역 남미경 ▲음성금융센터 남승일 ▲반월공단 민병곤 ▲성산동 민성혜 ▲성남중앙 박성재 ▲킨텍스역금융센터 박승민 ▲평택고덕금융센터 박영민 ▲강서금융센터 박장식 ▲평촌역금융센터 박재영 ▲신설동금융센터 박준석 ▲구로금융센터 박춘봉 ▲동래 방두성 ▲상도역 서종국 ▲장산역 성기열 ▲청담동 손우철 ▲종로5가 손호진 ▲송파 신유라 ▲남춘천 신창균 ▲신평 안희수 ▲압구정 어정훈 ▲민락동 윤용림 ▲이천금융센터 이강선 ▲중산 이경희 ▲을지로금융센터 이권구 ▲대구강북금융센터 이용섭 ▲발안 이익재 ▲삼선교 이태용 ▲주안 임선경 ▲서교동 장명숙 ▲반포타운 장혜순 ▲제천 전미숙 ▲나주빛가람 정준영 ▲양산 정해명 ▲반월기업센터 조원학 ▲천천동 조융 ▲주례동 최상준 ▲화서역 최수혁 ▲파주 최형택 ▲삼성전자 하두진 ▲분당금융센터 하성옥 ▲서울숲 한미화 ▲남산동 한현정 ▲진주 허장영 ▲황실 황성권 ▲용인 황인섭 ◇ 부지점장 ▲김해 김민경 ▲천안중앙 나종욱 ▲천안두정금융센터 박종복 ▲평촌범계역 우요한 ▲수유역금융센터 이미정 ▲대구 이선영 ▲포항금융센터 이채복 ▲휘경금융센터 장종숙 ◇ RM ▲판교금융센터 권오경 ▲부산연산금융센터 김대현 ▲기관사업부 김주열 ▲동탄금융센터 김현승 ▲을지로금융센터 김현주 ▲현대모터금융센터 남형우 ▲남동기업센터 박성진 ▲신탄진 박영지 ▲남서울 박제헌 ▲방배기업센터 박준현 ▲남동산단금융센터 박중훈 ▲잠실역금융센터 박지애 ▲미아금융센터 심정호 ▲화성병점 유기현 ▲삼성센터 유진선 ▲서면역 이근우 ▲영업부 이승한 ▲녹산공단 이영 ▲수유역금융센터 이주연 ▲평택송탄금융센터 이지열 ▲부평 이학재 ▲상암DMC금융센터 임희재 ▲한남동금융센터 전재호 ▲국제전자센터 정기홍 ▲투자금융부 조항기 ▲코엑스 최솔아 ▲테헤란로 최은진 ▲공덕역 황우찬 ◇ Gold PB ▲Club1PB센터 강두현 ▲용산PB센터 강보연 ▲서울InternationalPB센터 박진석 ▲영업1부PB센터 양재혁 ▲Club1한남PB센터 유소연 ▲강남파이낸스PB센터 이숙남 ▲Club1PB센터 이지혜 ▲Club1PB센터 장미윤 ▲법조타운골드클럽 조성신 ▲대치동골드클럽 최미선 ▲도곡PB센터 최윤정 ▲영업1부PB센터 최호정 ▲Club1한남PB센터 하승희 ▲아시아선수촌PB센터 한채란 ◇ 해외법인장 ▲러시아하나은행 오석민 ◇ 해외지점장 ▲파나마 백승엽 ▲암스텔담 최봉근 ◇ 해외사무소장 ▲미얀마양곤사무소 엄정환
2025-07-16 09:21:06
현대차, 2025 WRC 시즌 7라운드 그리스 랠리 우승 영예 外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차는 그리스 라미아에서 열린 2025 WRC 시즌 7라운드에서 현대차 현대 쉘 모비스 월드랠리팀 소속 오트 타낙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신형 골프 라인업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아이코닉 모먼트 캠페인을 진행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여름 시즌을 맞아 2025 포드·링컨 썸머 시즈널 퍼펙트&세이프 케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 현대차, 2025 WRC 시즌 7라운드 그리스 랠리 우승 영예 현대차는 지난 26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그리스 라미아에서 열린 2025 WRC 시즌 7라운드에서 현대차 현대 쉘 모비스 월드랠리팀 소속 오트 타낙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리스 랠리는 총 345.76km의 거친 주행 코스로 제조사와 선수들이 얼마나 유연하게 대처하느냐가 관건이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이번 경기에 티에리 누빌과 오트 타낙, 아드리안 포모어 등 3명의 선수가 i20 N 랠리1 경주차로 출전했다. 오트 타낙은 세심한 차량 세팅과 타이어 관리를 통해 노면 변화에 대한 뛰어난 적응력을 통해 6번째 스테이지부터 선두에 오른 뒤 2위와의 격차를 계속해서 벌려가며 포디움 정상을 차지했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소속 선수들의 활약으로 총 50점을 획득, 제조사 부문 순위 2위를 유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 경기도 N 브랜드와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폭스바겐코리아, 신형 골프 출시 캠페인 활짝 폭스바겐코리아가 신형 골프 라인업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아이코닉 모먼트 캠페인을 진행한다. 30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전국 폭스바겐 전시장에서 신형 골프 및 GTI를 시승하거나 계약, 출고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앞서 신형 골프와 GTI는 각각 폭스바겐의 대표 아이코닉 해치백과 고성능 모델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벤트 페이지에서 시승 신청 후 전시장을 방문해 신형 골프나 GTI 시승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이 제공된다. 또한 신형 골프 또는 GTI를 계약한 고객 전원에게는 독일 프리미엄 차량 관리 브랜드 니그린의 카워시 3종 세트를 증정한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캠페인 기간 내 차량을 출고한 고객 선착순 150명에게는 폭스바겐과 제이린드버그가 협업해 제작한 스페셜 기프트도 제공된다"고 말했다. ◆ 포드코리아, 포드·링컨 썸머 시즈널 퍼펙트&세이프 케어 프로모션 진행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여름 시즌을 맞아 다음달 1일부터 오는 8월 30일까지 2025 포드·링컨 썸머 시즈널 퍼펙트&세이프 케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30일 포드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은 전국 포드·링컨 공식 딜러사 서비스센터 및 지정 서비스센터에서 포드와 링컨 전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포드코리아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모든 포드·링컨 차량에 대해 전문 테크니션이 실시하는 27가지 멀티포인트 무상 점검 서비스 및 사고 차량과 유상 수리 고객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마련했다. 사고 차량에는 무상 견인 서비스와 면책금 일부를 지원하며 보증 만료 차량의 유상 수리 시에는 부품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이근수 포드코리아 서비스 부문 총괄 상무는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에 대비해 포드·링컨 고객들의 안전한 운행을 돕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5-06-30 13:43:58
상법 개정, 반도체 특별법 논의에 기업의 인권 경영 확산 목소리도 커져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기업 경영과 지배구조 및 노동권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상법 개정을 통한 주주 권익 보호와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노동자 보호를 쟁점으로 한 반도체 특별법 논의 등도 이에 해당된다. 이처럼 인권 경영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기업들의 인권 경영 실태를 살펴보고 실천 기반을 논의하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와 대한변호사협회, 유엔글로벌콤팩트(UNGC)가 주최한 '기업과 인권' 컨퍼런스가 '기업 인권 실사에 관한 최근 법제 및 정책 동향'을 주제로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는 △기업과 인권 법제와 정책 동향 △한국 기업의 인권실사 평가 △기업과 인권 관련 분쟁 사례 △기업과 인권 영역에서의 변호사 역할 등 4가지 발표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패널 토의에는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 이상수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은경 UNGC 한국협회 실장, 박태성 국가인권위원회 사무관 등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를 이어갔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지난 2월 기업의 인권 경영 실사 체계를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2024년 기업과 인권 보고서'를 내고 기업 인권 경영 내재화와 관련 영역에서의 변호사 역할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컨퍼런스는 이번 보고서 발간을 기념하고 기업의 책임 경영 실사 결과를 공유하며 변호사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한 시간으로 마련됐다.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인권 이슈가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성 논의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의 의미를 더했다. 미국 정부는 강제노동 등 인권침해가 확인된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WRO)를 시행하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3일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관세국경보호청(CBP)은 한국의 태평염전에서 생상되는 소금을 장애인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이라고 규정하며 수입을 금지하기도 했다. 유엔에서 제정한 기업과 인권 이행권칙(UNGPs)에 따르면 인권실사는 △실제적, 잠재적 인권침해 요소를 식별하는 인권영향평가 △식별된 위험에 따라 내부 정책을 반영하는 내부 통합 △대응 조치의 효과성을 검토하고 피드백을 수집하는 추적검증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정보 공유가 이뤄지는 소통 단계로 이뤄지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뤄진다. 기업과 인권 보고서와 컨퍼런스 발표에 따르면 평가 대상 12개사 중 절반은 '인권 존중 내재화 및 인권 실사' 평가에서 20점 만점 기준 10점 미만의 점수를 획득했으며 인권경영 체계와 정책 마련이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근우 법무법인 화유 변호사는 "한국 기업들은 인권경영 및 실사체계를 꾸리기 시작했으나 형식적인 정책 마련 단계에 그치고 있어 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체계와 절차가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기업과 인권 영역에서의 변호사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졌다. 오정희 법무법인 티와이로이어스 대표변호사는 기업과 인권 문제가 과거에는 개별 사건 단위로 다뤄졌던 것과 달리 현재는 기업 경영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어 기업의 인권 존중 책임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변호사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종합하면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운영 측면이 강조됨에 따라 기업의 인권 경영 필요성이 논의되고 있으며 기업에서도 그 책임에 일부 공감하고 있으나 실제 경영 현장에서의 실천은 여전히 미흡한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변호사협회 및 관계자들은 이날 컨퍼런스를 통해 기업이 인권존중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자문, 지원하고 로펌 자체도 인권경영을 실시하도록 하고 격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임성택 대한변호사협회 ESG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인권실사가 기업에게 과도한 부담을 준다는 의견도 있으나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한국 기업의 인권 경영 상황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글로벌 공급망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5-12 18:06:10
중국의 HBM성장세 가팔라… 한국 반도체 산업 지원법 마련돼야
[이코노믹데일리] 중국의 기술 성장세가 차세대 반도체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HBM) 분야에서도 압도적 수준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의 특화 분야인 디램(DRAM) 시장이 중국의 저가 공세로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국내 반도체 산업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산업에 설비투자 직접 지원금, 보조금 지원 및 정부와 수익공유 제도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8일 '한국형 반도체 지원정책의 방향과 과제'토론회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제학회 주최로 개최됐다. 이날 이근 한국경제학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디램 분야는 아직 한국이 압도적이고 시스템 반도체(로직칩)는 대만이 압도적이지만 인공지능(AI) 칩인 HBM은 현재 중국이 가지고 있는 미국 특허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이 HBM 반도체 분야에서 여전히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곤 있으나 단시일 내에 중국에 점유율을 빼앗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기업이 질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선 최선단 공정을 적용할 수 있는 제조시설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하지만 반도체 제조시설은 미세 공정화 단계가 높아질수록 투자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문제가 있다. 민간 기업에겐 이러한 천문학적 투자 규모가 감당하기 어려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어 정부의 직접 보조금 지원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발제를 맡은 김덕파 고려대 계량경제학과 교수의 발제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은 제조업 업종 중 부가가치 창출 및 수출 1위를 점하고 있는 한국 경제의 가장 중요한 업종이다. 실제 국내 반도체 매출액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6.08%로 중국의 반도체 매출액이 GDP의 1.63%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3배가 넘는다. 이처럼 반도체 산업은 한국 산업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며 연평균 10% 안팎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고려대에서 연구한 분석 모델에 따르면 실질 GDP의 1%를 다른 산업에서 반도체 산업으로 이동할 경우 실질 GPD 연간성장률이 0.03% 추가 상승하며, 정부가 지원하지 않으면 민간 투자가 감소하면서 연간 경제성장률이 연간 0.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타 산업 대비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 및 투자 효과가 크다는 의미다. 또한 현재 각국 정부는 반도체 분야에 공격적인 설비투자 지원을 하고 있어 적기 투자 실패 시 국내 생산의 원가 경쟁력을 감소시킨다는 지적도 나온다. 파산 전에 정부 지원을 받았던 일본의 반도체 기업 엘피다, 독일의 키몬다의 사례처럼 오히려 정부 지원의 규모가 불필요하게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김덕파 교수는 "정부 지원 부족으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훼손되는 경우가 없도록 해야 한다"며 "효율적인 투자 방식으로 직접 보조금 방식과 대출 프로그램 방식의 병행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직접 보조금 방식은 투자 수익이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지원금의 일부를 돌려받는 미국식 상단 공유 방식이며, 대출 프로그램 방식은 투자 수익이 낮을 때 원리금 상환 부담을 일부 혹은 전부 탕감해주는 방식을 말한다. 정부의 세액 공제율 확대 방안은 최저한세 제도로 인해 즉각적인 지원 효과를 보기 어렵고 세액 공제분은 이월되거나 한도 기한에 이르러 소멸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패널 토론에 참여한 김창욱 BCG MD파트너는 "반도체는 기술 경쟁을 통해 1등을 쟁취해야 하기 때문에 매년 기업들의 투자 규모가 최소 10조~20조원에 달한다"며 반도체 투자 지원 타이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종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략기획실장도 "한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 향방이 첨단 제조 역량에 달려 있다"며 "경기 용인에 조성되는 참단 클러스터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2025-04-28 13:13:57
'제2의 아시아나' VS '초대형 LCC'…대명소노 선택은?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항공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달 26일 국내 1위 호텔·리조트 기업 대명소노그룹은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확보하며 신생 대형 항공사의 탄생을 예고했다. 계획대로 에어프레미아 경영권까지 인수하면 신생 대형 항공사는 총 43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된다. 국내 LCC 중 최대 규모다. 지난달 26일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지분 28%를 보유한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보유 지분 26.77%를 더해 총 54.79%를 확보하며 티웨이항공의 경영권을 획득했다. 남은 과제는 또 다른 LCC 에어프레미아 경영권 획득이다. 대명소노그룹은 지난해 11월 에어프레미아 지분 11%를 확보하며 경영권 획득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향후 에어프레미아 경영권 확보는 정해진 수순이란 전망이 나온다. 항공업계의 관심사는 신생 대형 항공사의 정체성이다. 국내에서 ‘대형항공사’로 지칭되는 ‘풀 서비스 캐리어(FSC)’는 단순히 항공사의 규모를 의미하지 않는다. FSC는 기내식, 위탁 수하물, 좌석 선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승객에게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항공사 비즈니스 모델이다. 그래서 항공권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쌀 수밖에 없다. FSC의 정반대 급부의 비즈니스 모델이 LCC다. LCC의 가장 큰 특징은 비용 절감과 효율화다. 핵심은 운용 비용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다. 기단을 구성하는 항공기 기종을 하나로 통일해 보수·정비 비용을 낮추고 FSC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기내식, 위탁 수하물 등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대신 승객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지난달 26일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경영권 확보와 함께 “기존 LCC의 사업모델을 넘어 대형항공사(FSC)에 버금가는 서비스와 기재 운영 등으로 고객의 입장에서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는 항공사로의 성장을 계획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명소노그룹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갈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 합병되면서 국내 FSC 자리가 빈 만큼 제2의 아시아나항공을 노릴 수 있다는 시각이 있는 반면, 새로 탄생하는 항공사가 LCC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기존 정체성을 유지할 수 밖에 없다는 등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나온다. 3일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아시아나항공의 자리가 비면서 공백이 생겼다. FSC가 국내에 하나면 독점적 우위를 누리면서 가격도 높아지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2의 아시아나항공이 필요한 상황이 될 수 있다”며 “대명소노그룹이 항공사를 대형화시키는 것도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대명소노그룹이 항공업에 진출하며 밝힌 포부는 LCC보다는 FSC를 연상시킨다. 항공 MRO(유지·보수) 인프라와 역량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한 것이 대표적이다. 티웨이항공은 인천국제공항 내 첨단복합항공단지에 항공기 정비시설인 격납고를 구축해 오는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대명소노그룹 차원에서 해당 사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명소노그룹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항공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의 가치로 삼겠다”며 이를 위해 국제 안전 기준에 맞는 엄격한 운항 절차와 규정 준수, 항공기 정비 및 점검 시스템 등 안전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티웨이항공은 단거리 노선 위주의 국내 LCC와 달리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까지 보유한 만큼 조종사와 승무원 및 정비인력 등의 역량과 고객 서비스 등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주로 FSC가 가입하는 항공 얼라이언스에 가입하겠다는 발언도 제2의 아시아나항공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히든 메세지’가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대명소노그룹은“추후 대형 항공 얼라이언스 가입도 추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사업범위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황 교수는 “LCC를 하면서 계속 장거리를 뛰겠다는 게 사실 이전에 성공한 적이 없던 모델이어서 무모한 도전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많다”며 “그룹 입장에서는 더 많은 투자를 받아 항공사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라도 FSC로 탈바꿈하는 게 전략적으로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현실적인 이유에서 FSC가 될 수 없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의 ‘프리미엄 LCC’나 에어프레미아의 하이브리드항공(HSC) 같은 비즈니스모델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서비스 질을 향상시킨다고 해도 가격을 올렸을 때 당장에 당면한 소비자를 설득하는 일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실적인 측면에서 뿐 아니라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FSC로 가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특히 기존에 FSC와 LCC로 구분되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근영 한국교통대 항공운항과 교수도 “LCC로 갈 것이냐 FSC로 갈 것이냐는 대명소노그룹이 정해야 할 경영 정책이지만 LCC로 가는 것이 좋다고 본다. 다른 FSC와 경쟁을 하다 보면 (신생 항공사가) 위험해 질 것”이라며 “승객들 입장에서도 규모가 큰 LCC가 장거리를 운영함으로써 선택권도 넓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원래 LCC는 주로 단거리 운항을 하며 효율을 극대화해 수익을 내는 모델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LCC 업계가 포화 상태에 이르자 LCC들이 중거리 운항에까지 나섰다. 또한 장거리도 운항하는 LCC까지 등장하면서 FSC와 LCC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의 비즈니스 모델이 대표적이다. 두 비즈니스 모델의 경계가 붕괴될 조짐을 보인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LCC 간 경쟁이 극에 달한 2019년도였다. 사실상 포화 상태인 중장거리 시장에서 점유율을 뺏고 빼앗길 수밖에 없는 경쟁은 필연적이었다. 적자를 감내하면서도 항공권 가격을 낮추는 ‘치킨 게임’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당시 업계에서 티웨이항공이 장거리 노선을 준비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로부터 1년 뒤인 2020년 12월 티웨이항공은 대형 항공기 에어버스 A330-300 도입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고려한 전략적 판단이었다. 중장거리 노선 확대와 서비스 다각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로 해석된다. 티웨이항공은 2022년 12월 23일 인천~시드니 노선을 취항함으로써 국내 LCC 최초로 장거리 노선을 도입한 항공사가 됐다. 이 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먼저 구상한 건 2017년 설립된 에어프레미아였다. 에어프레미아는 중장거리 노선에 특화된 LCC로서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위해 단일 기종의 중대형 항공기만 운항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경영권 문제로 본격적인 장거리 운항은 2023년 시작됐지만 에어프레미아의 등장은 항공업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는 방증으로 해석됐다. 이에 따라 기존에 존재하던 비즈니스 모델에 얽매이는 것보다는 새로운 모델을 어떻게 하면 잘 정착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휘영 인하공업전문대 항공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LCC들의 중장거리 운항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기존에 (채택하고 있던) 각자의 비즈니스 모델로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에 새로 구성하는 이사진을 얼마만큼 항공 전문가들로 구성하느냐가 (신생 대형 항공사의) 성공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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