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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하철 총기난사 용의자 하루만에 체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승한 인턴기자
2022-04-14 10:08:13

뉴욕 지하철 총격사건 용의자[사진=연합뉴스]



 미국 뉴욕 지하철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붙잡혔다.

용의자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있는 위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체포한 용의자를 연방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유죄가 확정되는 경우 최고 종신형까지 가능한 중범죄다.

뉴욕 지역방송인 WNBC는 13일(현지시간) 용의자 프랭크 제임스(62)가 맨해튼 이스트빌리지에서 체포됐고, 테러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들은 경찰 당국이 1번가 인근 맥도날드에서 들어온 제보를 토대로 이스트빌리지에서 거리 수색 중 제임스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케네스 코리 뉴욕경찰국장은 제임스가 경찰에 직접 전화를 걸어 자신이 있는 위치를 밝혔고 경찰이 출동해서 그를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체포 과정에서 별다른 저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이날 제임스 검거 이후 진행된 브리핑에 화상으로 참석해 “우리는 그를 잡았다”라고 밝혔다.

제임스는 전날 출근 시간에 뉴욕 지하철 N 노선 열차에서 2개의 연막탄을 터뜨린 뒤 9㎜ 총탄 33발 이상을 발사했다.

제임스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란 승객들이 대피하는 과정에 최소 20여명이 다쳤다. 직접 총을 맞은 10명 중 5명은 중태다.

제임스는 사고가 발생한 브루클린 36번가 역에서 다른 열차로 갈아탄 뒤 현장에서 빠져나갔다.

경찰은 제임스가 현장에 떨어뜨린 렌터카 열쇠를 통해 제임스의 신분을 확인한 뒤 전날 공개 수배했다.

제임스는 지난 1992년부터 1998년까지 뉴욕주(州)에서 강도와 성범죄, 절도 등으로 9번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인근 뉴저지주에서도 3번 체포된 전과가 드러났다.

경찰은 제임스가 그간 중범죄로 유죄 선고를 받은 적이 없어 총기를 구매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건 당시 같은 열차에 탔던 한 승객은 연막탄이 터지기 전 제임스가 "이런"이라고 혼잣말을 했다고 증언했다.

일부 현지 언론은 제임스가 맨해튼행 열차에서 총을 쏜 것은 실수로 연막탄을 터뜨렸기 때문이고, 실제 공격 목표는 다른 곳일 수 있었다는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번 총기 난사의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피스 검사는 “제임스가 테러 조직과 관련이 있다는 징후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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