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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계곡 살인사건' 이은해, 팬클럽 생겼다 "예쁘면 무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승한 인턴기자
2022-04-11 15:46:40

[사진=이은해 관련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캡쳐]



 '가평 계곡 살인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된 이은해(31·여)의 팬클럽이 등장했다.

11일 카카오톡에서 ‘이은해’를 검색하면 ‘이은해 팬톡방’ ‘은해의 은혜 이은해 팬클럽’ ‘가평계곡 이은해 팬톡방’ 등 제목의 오픈채팅방이 나온다.

이은해를 옹호하는 한 단톡방에는 “범죄는 중요하지 않다. 얼굴이 중요하다”라며 “예쁘면 무든게(모든게) 용서된다”라는 문구가 공지돼 있다.

대화방에서 일부 네티즌들은 “솔직히 이은해가 잘못한 게 있다면 너무 이쁜 죄” 등 피의자를 옹호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심지어 대화방에 참여한 누리꾼들은 가평 계곡 살인사건 피해자 A(사망당시 39세)씨를 두고 “솔직히 남자도 답답하지 않느냐”, “가스라이팅을 왜 당했나”라거나 “전부 본인이 한 것 아니냐”라며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내용의 글도 게시됐다고 한다.

그러나 팬톡방에서는 이은해를 옹호하는 누리꾼들을 지적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단톡방에 들어와 “도대체 방장은 무슨 생각으로 이 방을 만든 것이냐” “제정신이냐” 등 대화방 개설자와 참가자들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같은 지적에 “이은해보다 이쁘지 않으면 욕할 자격도 없다” 등 피의자를 옹호하는 주장도 나왔다.

반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는 이은해와 공범인 조현수(30)를 검거하기 위한 단톡방도 다수 개설됐다. 비슷한 성격의 온라인 커뮤니티도 활성화됐다. 네티즌들은 이들의 평소 활동, 거주 지역, 예상 도피 장소 등 정보를 공유하면서 제보를 독려하는 상황이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현수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께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더해 2019년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A씨에게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숨지게 하려다가 치사량에 미달해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이들은 같은 해 5월에도 경기 용인시 낚시터에서 A씨를 물에 빠뜨려 숨지게 하려다가 A씨의 지인이 발견해 A씨가 물 밖으로 나오면서 범행이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를 받다가 도주해 4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며, 검찰은 지난달 말 두 사람을 공개수배했다.

A씨는 대기업 연구원 출신으로 6000만원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제권을 이은해에게 모두 넘겨 생활고를 겪었고, 신혼집을 마련하고도 함께 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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