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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코로나 변이 'XE' 첫 발견…영국·대만 "감염 전파력 더 센 듯"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2-04-03 13:47:28

오미크론 변이 유행 감소세 전환 (서울=연합뉴스) 



 영국에선 지난달까지 600건이 넘는 XE 변이 감염사례가 발견됐다.

영국·대만 등에서 오미크론(BA.1)과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결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XE'로 명명된 이 변이는 지금까지 영국에서 600건 이상 보고됐다.

2일 인디펜던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보건안전국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총 637건의 XE 감염사례가 확인했다. 

아울러 XE 변이가 최근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스텔스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강할 수 있다는 해석 결과를 밝혔다.

대만 또한 2일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보건당국은 지난달 18일 대만 입국 당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체코발 대만 여성에게서 오미크론 변이(BA.1)와 하위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혼합형 변이인 'XE'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XE 결합체는 지난 1월 19일 영국에서 처음 발견됐다.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는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계통으로, BA.1보다 전파력이 30% 이상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WHO는 XE 변이가 BA.2보다 전파력이 더 강할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WHO는 보고서에서 "XE의 '커뮤니티 증가율 우위'(community growth rate advantage)는 BA.2보다 약 1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전염병연구소 소장도 XE가 BA.2보다 약 10% 더 전파력이 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뤄이쥔(羅一鈞) 질병관제서(CDC) 부서장은 XE가 검출된 여성이 검역소 검사에서 바이러스 농도가 다소 높았지만 무증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XE와 관련한 국제적 자료는 아직 매우 적어 XE의 전파력 등이 BA.1과 BA.2보다 높다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찰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후이(許樹昌) 홍콩중문대 내과·약물치료학부 교수는 영국에서 XE 사례가 약 700건에 달한다면서 XE의 증상 발현 시간이 짧지만 전파율은 오히려 BA.1보다 10% 정도 더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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