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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년 젊은 리더 네이버 최수연 대표 선임…"조직개편 등 쇄신안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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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년 젊은 리더 네이버 최수연 대표 선임…"조직개편 등 쇄신안 구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2-03-14 11:12:26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14일 오전 10시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최수연 글로벌 사업지원 책임리더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했다. 최수연 글로벌사업지원 책임리더는 1981년생으로 만 41세다.

최수연 네이버 신임 대표(CEO)는 조직 개편안과 직장내 괴롭힘 대책 등 경영 쇄신안을 "이번주에 많이 발표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이사회가 열리기 직전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직 개편 계획이 있느냐', '경영 쇄신안에 관심이 많다', '직장내 괴롭힘 대책을 몇 달째 기다리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주에 많이 발표하려고 한다. 기다려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인사는 한 전 대표 아래에 본사 C레벨 임원, 사내독립기업(CIC) 대표, 총괄급을 건너뛰고 그 아래인 책임리더(조직장)급에게 대표직을 물려주는 파격적인 결정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도약에 필요한 전문성, 조직문화 쇄신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보여줄 상징성 등 네이버가 당면 과제를 헤쳐나가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모두 갖춘 최 당시 책임리더가 신임 대표로 적임자란 평가를 받은 걸로 전해진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작년 11월 대표로 내정 후 직원들과 만나고 인사하고, 현안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듣는 데 시간을 많이 보냈다"며 "많이들 기대하실 거기 때문에 회사의 전략이나 사업 방향 수립하는 데 시간을 많이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원들이 하고 싶은 말도 많고 저에게 듣고 싶은 얘기도 많을 것 같다"며 "취임 후 가장 먼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주총 직전에 "CEO로 선임된 것은 네이버의 사업과 구성원들에 대한 주주들의 엄청난 신뢰이자 훨씬 큰 도전을 해달라는 주문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네이버만의 기업문화를 회복하는 것을 당면 과제로 보고 있다" 취임 각오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 네이버는 선배 경영진과 구성원들이 만들어 낸 라인, 웹툰, 제페토를 능가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끊임없이 나오는 새로운 사업의 인큐베이터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글로벌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을 구축하고 기술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20년간 주주들의 아낌없는 지지로 네이버는 검색, 커머스, 콘텐츠, 핀테크,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기술 리더십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인터넷 역사에서도 매우 드문 기업으로 성장했다”라며 “사업 간 융합을 실험하며 지속적으로 신사업을 만들어 제대로 평가받는 시장가치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그러면서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네이버만의 기업문화를 회복하는 것을 당면 과제로 보고 있다”라고 했다.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 논란으로 한성숙 전 대표를 포함한 기존 경영진에 대한 회사 안팎의 비판 여론이 높아졌고, 그 결과로 한 전 대표가 임기를 마저 채우지 못하고 최 신임 대표가 대표직을 조기에 물려받은 만큼 기업문화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취지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서울대 공과대학 졸업 후 2005년 네이버(당시 NHN)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4년간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조직에서 근무했으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과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을 거쳐 한국과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딴 뒤 2019년 네이버에 다시 입사해 글로벌 사업 지원을 총괄해 왔다.

이날 주총에서는 채선주 전 네이버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29일에는 카카오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남궁훈 내정자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어서, 플랫폼·포털·콘텐츠 등 여러분야에서 서로 경쟁하고 있는 양사에 각각 새 경영진이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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