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휴온스, 러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사업에서 손뗀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상훈 기자
2022-03-10 19:11:49

불안정한 국제 정서 고려, 계약 효력 유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사업 중단 결정

[사진=휴온스글로벌]

 휴온스글로벌 10일자로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CMO)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다.
 
휴온스글로벌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정세와 금융·물류제제 등 국제 사회 전반의 동향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현지 시각 7일, 러시아 정부가 대한민국을 비우호국가 목록에 포함하면서 외교적 제한을 포함한 각종 제제가 취해질 것으로 보이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국제 사회 제제에 따라 수출 및 대금 수급 등 사업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으며, 불안정한 국제 정세를 고려해 계약 효력 유지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 숙고 끝에 불가피하게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사인 휴메딕스는 약 100억원의 시설투자비용을 투입해 스푸트니크V 백신 충진을 위한 바이알 라인 증설을 마친 바 있다. 현재 바이알 라인은 가동이 가능하며 추후 백신을 포함한 다른 의약품(주사제 등) 품목으로 대체해 시설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계약 효력 유지 가능성과 사업 지속성, 국제사회 동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숙고한 끝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음을 양해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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