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예술품 투자에 유산 기부까지…은행권, 이목 쏠린 '이색' 아이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2-03-07 11:56:12

미술품 조각투자·공익단체 생전 기부 등 주목

자료사진 [사진=픽사베이]

금융권 투자 열풍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조가 이어지면서 주요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이색 아이템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고객은 물론 MZ세대(1980~2000년대생)를 겨냥한 미술품 조각 투자와 유산 기부까지 다양한 영역에 은행들이 손을 뻗치는 사례가 늘면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기업 테사와 조각투자 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조각투자는 미술품이나 빌딩과 같은 고가의 실물자산을 온라인에서 지분으로 분할해 판매하는 투자 방식이다. 

타깃층은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로 농협은행은 테사와 함께 조각투자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온라인 조각투자 API(표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조각투자 API는 '고객 투자금의 안전한 분리보관', '조각투자 기업의 계좌접근 최소화', '투자자별·작품별 관리' 등이 주요 내용이다.

하나은행은 고려대학교와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유산기부는 사후 남겨질 재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익단체 등에 생전에 기부하는 것을 말한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리빙트러스트 센터에서 기부자가 원하는 시점과 방식에 맞춰 체계적이고 개별적인 신탁상품을 설계한다. 향후 고려대에 기부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전용 신탁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고려대는 교우 등 잠재 기부자들을 상대로 유산기부를 장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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