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백화점·마트 QR 없이 입장...시민들 "하루10만명 확진에 QR 의미없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주진 생활경제부 기자
2022-02-19 15:17:22

출입명부 의무화 중단…백화점·대형마트 자유롭게 출입



 

새 방역조치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접촉자 추적 관리를 위해 사용된 QR코드나 안심콜, 수기명부 등 출입명부 운영도 잠정 중단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을 QR코드 없이 이용 가능해진 19일부터 서울 시내 백화점과 마트를 찾은 쇼핑객들은 "한결 편리해졌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이날 오후 12시경 신도림에 있는 한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QR체크인 없이 자유롭게 시민들의 출입이 이뤄지고 있었다.

백화점 직원들이 "여기서는 QR체크인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내하자 시민들은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을 체크한 뒤 손소독만 하고 내부로 입장했다.

쇼핑객들은 입장시 QR체크인이 생략된 것을 두고 대부분 "잘됐다"며 반겼다. 일부 쇼핑객들은 "QR체크인이 효용을 잃었고, 식당이나 카페에 적용되는 백신패스도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다만 백화점 내 푸드코트는 방역패스 적용시설로 분류돼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나 유전자증폭(PCR)검사 음성확인서가 있어야만 이용할 수 있다. 백화점 입구를 통과하고도 정작 내부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백화점 내 카페와 식당을 찾는 이용객들은 QR체크인이 습관화돼 있어 안내에 따라 체크인에 응하면서 큰 혼선은 빚어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QR코드, 안심콜, 수기명부 등 출입명부 의무화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의 동선 등을 추적 관리하기 위해 QR, 안심콜, 수기명부 등 다양한 형태의 출입명부를 활용해 왔다. 하지만 최근 역학조사 방식을 '확진자 자기 기입'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출입명부 운영도 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대응 방역·의료체계 전환' 방침에 따라 지난 7일 확진자가 직접 설문조사 URL 주소에 접속해 접촉자 등을 입력하는 '자기 기입식 조사' 방식의 역학조사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출입명부 의무화를 잠정 중단하고, 앞으로 신종 변이가 등장하는 등 방역 상황이 변동되면 명부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방역패스 적용 시설의 경우 시설관리자와 이용자의 백신 접종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QR 서비스는 계속된다. 

현재 방역패스는 ▲유흥시설 등(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노래(코인)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카지노(내국인) ▲식당·카페 ▲멀티방 ▲PC방 ▲스포츠경기(관람)장(실내) ▲파티룸 ▲마사지업소·안마소 등 11종 시설에 적용되고 있다.

한편 이날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식당·카페,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오후 10시로 연장된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6명까지로 유지된다.

미접종자는 혼자서만 식당·카페를 이용할 수 있으며 다른 방역패스 적용시설은 출입할 수 없다.

방역패스의 접종완료자 기준은 '2차 접종 후 14~180일'까지다. 3차 접종을 하면 유효기간을 6개월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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