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면역수'...건기식 물 시장 여나

이호영 기자입력 2022-02-17 18:25:38

[사진=오리온]

 오리온이 아연을 첨가한 면역수로 현재의 치열한 생수 시장 이외 또 다른 건기식 물 시장을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비자들이 사실상 물로 마실 가능성이 높은 오리온의 물타입 건기식(아연 첨가)이 성공적이라면 정제수에 각종 영양 성분을 첨가하는 후발 주자들도 잇따를 것으로 예견된다.

17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1995년 먹는 물 관리법 제정으로 열린 국내 생수 시장은 웰빙 선호, 건강에 대한 관심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연평균 성장률 10~11%씩 커지면서 70여개 제조사 300여개 브랜드 각축장이 됐다. 

이런 경쟁 속 오리온은 건강기능식품 영역에서 면역수를 14일부터 닥터유 제주용암수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가격만 보면 제주삼다수 등과 큰 차이는 없어 기능적으로 차별화된 물로서 경쟁력을 가지고 소비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온오프라인 면역수 가격은 제주삼다수(시장 점유율 40%) 등과 차이는 크지 않다. 삼다수 등은 편의점에서 950원에 판매된다. 면역수 530㎖ 가격도 편의점 기준 1200원이다. 

닥터유 제주용암수 홈페이지 현재 판매 가격은 면역수 530㎖ 20개 묶음 1만800원이다. 개당 540원꼴이다. 삼다수도 온라인 네이버 쇼핑에서 500㎖ 20개 묶음 6180원, 개당 309원 가량이다.

오리온 면역수는 정제수(원수 용암해수)를 원료로 정상적인 면역 기능과 세포 분열에 필요한 아연을 530㎖ 기준 5mg을 담은 건강기능식품이다. 

청장년층 기준 하루 아연 섭취 권장량은 8~10mg이다.  면역수 2병을 마시면 하루 권장량을 섭취하는 셈이다. 

이로 인해 사실상 물이지만 기능성을 포함하면서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전혀 다른 카테고리로 진입,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코로나 사태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업계는 앞다퉈 건기식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부가 가치 높은 제품을 고민해오면서 신제품이 나오면 시장 반응 등을 주시하는 상황이다. 이번 면역수도 그렇다. 

면역수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물로서 오리온 닥터유 제주용암수 라인업이 국내 소비자의 물에 대한 가격저항선을 넘어설 수 있다면 업계가 계속해서 고급 제품을 내놓을만한 충분한 유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당초 용암해수를 사용, 혼합음료로 출발선이 달랐던 오리온 음료사업은 현재로서는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국내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먹는 물 관리법 등에 따르면 먹는 샘물(생수)는 천연 수원에서 원수를 여과 과정만 거친 후 판매하는 물이다. 자연 상태 물을 걸러내는 정도만 처리해 그대로 담은 것만 생수로 분류한다. 뭐든 첨가되면 생수가 아닌 혼합음료가 된다. 혼합음료는 지하수나 강물, 바닷물 등 원수를 여과·정제한 정제수에 다시 미네랄 등 합성 첨가물을 넣은 것인데 아리수 등이 일례다.

오리온 닥터유 제주용암수가 먹는 샘물이 아닌 혼합음료인 이유다. 

업계는 "국내 소비자는 아직까지 물에 대해서는 심리적인 가격저항선이 있다"며 "국산 물을 구별해서 비싸게 먹으려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이를 넘어설 어떤 계기를 마련해줄 수 있다는 면에서 오리온 닥터유 면역수는 긍정적"이라고 봤다. 

국내 소비자들은 에비앙·볼빅·피지워터 등 수입 생수를 마시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 편의점에서 1900원하는 에비앙보다는 온라인에서 개당 160원에 판매하는 스파클 생수 500㎖를 구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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