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5% 성장" 하만도 뛰어든 HUD 시장 경쟁 '후끈'

문은주 기자입력 2022-02-14 17:10:49
"글로벌 HUD 시장, 2027년까지 39억 달러 규모 성장" 삼성 자회사 하만도, 현대모비스도 기술 개발 경쟁중
 완성차 시장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정보에 오락 기능을 가미한 소프트웨어)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개발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HUD는 전방 주시를 하면서 계기판의 상황을 앞 유리에 투영해서 보여주는 방식의 장치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마켓샌드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HUD 시장은 2022년 10억 달러(약 1조 1940억원)에서 2027년까지 39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커넥티드 차량과 자율주행차량의 증가 추세에 따라 조종석에서 사용할 수 있는 조종 장치의 기술이 고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증강 현실(AR) HUD는 가상 상황을 적용해 기존 HUD보다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시간 차량 주행 정보를 제공해 내비게이션 기능을 고급화하거나 차량 사이의 거리를 경고하는 역할을 해줄 수 있어서다. 시장조사기관인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2020년 AR HUD 시장 규모는 2020년 8억 5160만 달러로, 오는 2025년까지 15% 수준의 연평균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 개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2017년 삼성전자에 편입된 자회사 하만은 최근 독일 AR HUD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아포스테라(Apostera)'를 인수했다. 2017년 설립된 아포스테라는 자동차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업체 등에 AR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하만의 디지털 콕핏(디지털화된 자동차 운전 공간) 제품에 아포스테라의 솔루션을 적용하면 실제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면서 하만의 전장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현대모비스도 2020년 디지털 홀로그램 기반 AR HUD 기술을 보유한 영국 스타트업 엔비직스에 2500만 달러를 투자하면서 국내 기술 인력과 함께 공동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오는 2025년까지 자율 주행에 최적화한 AR HUD를 공동 개발한다는 입장이다. 선제적인 AR HUD 기술력으로 글로벌 완성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벨로다인과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전동화 등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온 데 이어 인포테인먼트 부문에서도 차세대 먹거리를 적극 발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미 보유한 핵심 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율 주행과 커넥티비티 기능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장치가 더해진 시너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하만 오토모티브 사업부장인 크리스티안 소봇카는 "하만은 항상 차량 내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왔다"라며 "아포스테라 AR 솔루션은 차량 내 물리적인 환경과 AR을 끊임없이 연결해 소비자들은 차량 내 모든 디스플레이에서 보다 풍부한 AR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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