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카카오, 작년 영업익 전년比 31%↑..."주주환원 정책 첫 시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02-11 10:03:13

2021년 연간 매출 6조 1361억원, 영업이익 5969억 원 기록

첫 중장기 주주환원정책 수립...향후 3년간 지속적으로 시행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 증가하는 등 좋은 실적을 이어간 카카오가 올해부터 처음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2021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48% 늘어난 6조 136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은 5969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7%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조 7852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08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직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1조 6766억원을 기록했다. 상여 등 일회성 비용이 늘어나는 등 인건비와 투자 증가 등이 영업비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작년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5조 5392억원이다.

 

카카오 2021년 연간 실적 [사진=카카오]


지난해 4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이 1조 48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대비 29%,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규모다. 커머스 사업 등이 포함돼 있는 톡비즈 매출은 475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규모다.

포털비즈 부문 매출은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확대로 직전 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307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결제 사업의 성장,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매출 증가로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도 크게 늘었다.
 
콘텐츠 부문에서의 매출은 78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19% 빠졌다. 뮤직 매출과 미디어 매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게임 매출은 2768억원으로 모바일 게임 ‘오딘’ 출시의 기저 효과로 인해 직전 분기 대비 40%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카카오는 처음으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한다. 향후 3년간 시행되는 이 정책에 따르면 카카오 별도 기준 잉여현금 흐름의 15%에서 30%를 재원으로 이 중 5%를 현금 배당, 10%에서 25%를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최소한의 기본 주당 배당금을 유지하면서 회사 성장에 따른 추가 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자사주 소각과 특별 자사주 소각을 합산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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