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이노베이션, 영업익 1조 7656억원으로 흑자..."배터리 투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01-28 11:28:44

작년 연간 매출 46조 8429억원, 영업이익 1조 7656억원

유가 상승, 석유제품·윤활유 마진 개선 영향에 흑자 전환

 SK이노베이션이 작년 영업이익 1조 7656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배터리 사업과 석유 제품 등 주력 사업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6조 8429억원, 1조 765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각 사업별로는 석유 사업 부문 매출이 29조 5971억원(영업이익 1조 1616억원)으로 전체 매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화학 사업(매출 9 조 5433억원, 영업이익 1616억원), 윤활유 사업(매출 3조 3509억원, 영업이익 9609억원), 석유개발 사업(매출 8817억원, 영업이익 328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연간 실적 가운데 특히 배터리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배터리 사업의 연간 매출은 전년 동기(1조 6102억원) 대비 약 90% 증가한 3조398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 상업 가동을 시작한 중국 옌청 및 혜주 공장 등 해외 배터리 공장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유가와 석유제품 가격 상승,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판매량 호조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1조 2569억원 증가한 13조 7213억원을 기록했다. 배터리 사업은 4분기에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면서 연간 매출 3조원을 달성했다.

석유 사업의 경우 유가 상승 및 등·경유 등 제품 마진 상승으로 시황이 개선됐으나, 일회성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 분기 대비 하락했다. 화학 사업에서도 아로마틱 스프레드 하락 및 변동비 증가 탓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윤활유 사업과 석유개발 사업은 각각 양호한 실적을 냈다. 

SK이노베이션은 포드, 폭스바겐 등 고객사 판매 물량이 대폭 증가하면 올해 배터리 부문 연간 매출액도 6조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배터리 사업 글로벌 배터리 생산 능력은 기존 40GWh에서 올해 상업 가동을 시작하는 미국(9.8GWh)과 헝가리(10GWh), 지난해 초 착공한 중국 옌청 2공장까지 올해 말 기준 77GWh까지 대폭 상향될 예정이다. 또한 2023년까지 88GWh, 2025년까지 220GWh 이상의 글로벌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조지아 2공장은 내년 1분기, 중국 옌청 3 공장과 헝가리 3공장은 2024년 상업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드와의 JV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BlueOvalSK) 공장은 올해 2분기 착공에 들어가 2025년부터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재사업은 지난해 4분기 상업 가동을 시작한 폴란드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공장과 중국 신규 공장이 본격 상업 가동에 들어가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지난해에는 경영 환경 및 시황 변동성의 영향으로 시장 전망에 비해 다소 저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SK이노베이션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해 넷 제로를 반드시 달성하고 빅립(Big Reap, 더 큰 수확)을 위한 빅피쳐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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