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조성 시동

문은주 기자입력 2022-01-08 12:00:19
2025년 상업 생산 '라인 프로젝트'...39억 달러 투자 印尼 정부와 MOU·시공사 선정..."글로벌 경쟁력 강화"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협약 등을 통해 라인(LINE) 프로젝트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라인 프로젝트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39억 달러(약 4조 6956억원)를 투자해 인도네시아 반텐 주에 초대형 석유화학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동남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석유화학 제품 수요 증가에 대한 예측에 따른 프로젝트다.

연간 에틸렌 100만 톤, 프로필렌(PL) 52만 톤, 폴리프로필렌(PP) 25만 톤 및 하류 제품 생산을 통해 매년 평균 20억 6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은 라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 말레이시아 최대 석유화학사인 타이탄케미칼(현 롯데케미칼타이탄)을 인수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최초의 납사크래커(NCC, 나프타를 활용해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를 건설하고 기존 폴리에틸렌(PE) 공장과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는 단계에 있다.

전체 석유화학 제품 수요의 50%를 수입하는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무역 수지 개선과 함께 현지 석유화학 산업의 발전 토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롯데케미칼의 평가다.

라인 프로젝트는 업무협약을 통해 구체화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7일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과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이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롯데케미칼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원료 수입 관세 인하 지원 △공장 건설에 투입되는 각종 설비 및 기자재 수입 관세 면제 △세제 혜택 강화 등의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했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설계·조달·시공(EPC) 계약 체결식도 진행했다. 라인 프로젝트 사업을 수행하는 롯데케미칼타이탄의 자회사 LCI의 이관호 대표가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플랜드사업본부장과 각각 EPC 계약을 체결했다.
  
김교현 부회장은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 및 고용 창출 등 상호 전략적 가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인도네시아 정부 등 이해관계자들께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롯데케미칼의 이번 대규모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인도네시아 경제 전반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인도네시아 투자부 업무 협약(MOU) 및 라인 프로젝트 EPC 계약 서명식 [사진=롯데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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