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저축은행도 ‘메타버스’ 열풍…MZ세대 공략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아현 기자
2021-12-27 15:05:13

가상공간 활용 사례 늘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저축은행 업계에도 ‘메타버스’가 화두로 떠올랐다.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저축은행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저축은행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가상현실 맵 ‘픽뱅크월드(FIC Bank World)’를 이달 24일 오픈했다. 픽뱅크월드는 NH저축은행 가상창구, 회의실, 상품 소개 공간, 포토존, 이벤트존 등으로 구성된 가상공간이다.
 
NH저축은행은 올해 초에도 모바일 금융 플랫폼 ‘NH 픽뱅크(FIC Bank)’를 출시했다. 디지털 금융을 강화하는 것과 더불어 모바일에 익숙한 MZ세대를 공략해 미래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OK저축은행이 속한 OK금융그룹도 메타버스 활용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저축은행 업권 최초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메타버스 산업 발전을 위한 협의체다. OK금융그룹은 메타버스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기업과 협업해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웰컴저축은행이 포함된 웰컴금융그룹은 올해 10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사내행사를 진행했다. 그룹 창립 19주년을 맞아 기념 워크숍을 메타버스 공간 ‘웰컴아일랜드’에서 열었다. 임직원들이 '웰컴아일랜드' 가상공간에 접속해 미션을 수행하며 웰컴금융그룹의 사업영역과 현황, 미래 비전 등을 알아가도록 했다.
 
이처럼 저축은행도 시중은행들을 따라 차세대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메타버스’에 뛰어들었다. 현재 저축은행의 메타버스 활용은 브랜드 홍보, 사내 커뮤니케이션에 그치는 정도지만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어 활용도가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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