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노벨상' 만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상훈 기자
2021-11-30 19:42:09

국제백신연구소와 협약...고 박만훈 부회장 업적 기리며 국내외 인물·단체 선정 수상키로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국제백신연구소 박만훈상 제정 협약식]

SK가 국제기구와 손잡고 매년 세계 백신 업계에 의미 있는 공적을 세운 인물과 단체에 주는 ‘백신 노벨상’을 만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고 박만훈 부회장의 연구개발 업적을 기리며 백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국내외 인물과 단체를 선정해 수상하는 ‘박만훈상’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식에서 ‘박만훈상’을 백신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정례화하고자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등 8명 이하의 전문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심사단을 구성하고 업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개인 및 단체를 연 1회 추천받아 심사해 시상하기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매년 2억원의 상금을 출연하며, 첫 시상은 고 박만훈 부회장의 타계 1주기인 내년 4월 25일 진행한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고 박만훈 부회장 유가족은 지난 9월 고인의 모교인 서울대 생명과학부와 보성고에 ‘박만훈 장학기금’을 전달하며 국내 바이오 산업을 이끌어 나갈 인재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국내 백신 연구 분야에 한 획을 그은 박 부회장의 열정과 소망이 백신 산업에 이바지할 글로벌 인재들에게 전달되기 바란다”며 “박만훈상이 백신 산업 분야의 명예롭고 권위 있는 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박만훈 부회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프로젝트와 연구개발(R&D)을 진두지휘하며 국내 백신 R&D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노피 파스퇴르와의 차세대 폐렴 백신 공동개발 계약, 국제백신연구소와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과의 장티푸스백신 개발 협력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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