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삼성생명, DSR 40% 수준으로...보험업계 가계대출 관리 본격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석범 기자
2021-09-10 10:33:58

DB손해보험 신규대출 일시 중단...KB손해보험, 주식담보대 중단

[사진=삼성생명 제공]

보험업계의 가계대출 관리가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이 각각 신규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삼성생명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들어 신규 가계대출에 대해 차주별 DSR을 40% 수준으로 맞추도록 관리하고 있다. DSR을 일괄적으로 40%로 적용하기보다 40%를 초과하는 차주의 대출건수가 일정 비중 이하로 관리토록 노력한다는 것이다.

DSR은 연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을 일정 비율 이내로 제한하는 대출 규제다. 삼성생명을 포함한 제2금융권의 DSR 기준은 60%다. 삼성생명이 타 보험사보다 엄격한 DSR 기준을 적용하려는 이유는 목표치를 넘은 대출총량 때문이다.

보험업계는 올해 초 금융당국에 연간 가계대출 총량관리의 일환으로 증가율 목표치를 4.1%로 맞추겠다고 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상반기에만 증가율이 4.4%를 기록해 보험사 중 유일하게 목표치를 넘은 상태다.

향후 가계대출 관리에 나서는 보험사들은 계속 나올 전망이다. 은행이 가계대출 문턱 높이기에 나선 데다 상당수의 보험사가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에 근접했기 때문이다.

이미 DB손해보험은 KB손해보험은 이달 초부터 각각 신규 신용대출과 주식매입자금대출을 중단했다. 지난달에는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가 회원사의 대출담당 임원을 소집하고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가이드라인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사는 올해 상반기 수립된 제2금융권 가계대출 관리계획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 다만 보험회사별 내부 기조에 따라 하반기에는 가계대출에 대한 속도조절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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