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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하반기 전망]① 유한양행, 폐암 신약 '렉라자' 기대…R&D도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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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제약바이오 하반기 전망]① 유한양행, 폐암 신약 '렉라자' 기대…R&D도 순항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상훈 기자
2021-08-05 13:44:20

올해 2분기 매출액 4238억원, 영업이익 283억원…프로바이오틱스 등 건강기능 신제품 기대

[사진=유한양행 ]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백신 수급과 개발에 전 국민적 관심이 쏠리면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경쟁력도 화두로 떠올랐다. 현재에 안주하던 제약업계에선 팬데믹 위기에 대비하지 못해 백신 주권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뼈아픈 자성도 나온다. 주요 제약바이오업체별 주력 사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짚어보고 올해 하반기를 전망해본다. [편집자]


 유한양행이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유한양행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238억23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4085억8800만원) 3.7% 증가했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256억44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41억4900만원)보다 6.2%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283억71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403억 7400만원) 대비 29.7% 감소했다.

이에 대해 유한양행은 “지난해 2분기 얀센바이오테크로부터 마일스톤 기술료 400억원을 수령해 올해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매출과 이익 모두 견조하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유한양행의 상승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7월 출시된 폐암치료제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처방 증가 때문이다.
 

[사진=유한양행]

렉라자는 31호 국산 신약으로, 2차 돌연변이인 T790M 돌연변이까지 억제할 수 있는 3세대 EGFR TKIs 계열의 비소세포폐암 표적 치료제다.

1~2세대 EGFR TKIs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대부분 특정 순간부터 반응하지 않는 획득 저항성, 이른바 내성이 발생한다. 내성이 발생하면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은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거의 유일했다. 그런데 렉라자의 등장으로 환자 치료 기회가 확대된 것이다.

지난 7월 렉라자 급여 적용과 관련해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진행 중인 여러 글로벌 임상 등을 통해 전세계 폐암 환자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 서미화 연구원은 “렉라자 국내 처방 시작으로 유한양행의 전문의약품 매출은 전년대비 11.9%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반의약품은 최근 출시된 와이즈바이옴에 기대를 걸고 있다. 와이즈바이옴은 유한양행이 제안하는 건강을 위한 똑똑한 습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 사균체 구성물의 장점을 하나로 합친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최근에는 배우 하희라를 모델로 한 와이즈바이옴 TV광고를 공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도 선보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와이즈바이옴 출시 기대로 유한양행 일반의약품 매출은 전년대비 42.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R&D 역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렉라자 글로벌 단독 3상은 3분기 내 환자 등록이 완료될 전망이다. 퇴행성관절염치료제 YH12852는 상반기에 사전 임상시험계획 미팅을 마쳤고, 하반기 임상시험계획 신청이 기대된다.

또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 된 GLP-1/FGF21은 유럽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 신청이 예상되며 국내 임상 1상 개시 예정인 만성두드러기치료제 YH35324는 전임상 결과에서 IgE 조절 효능이 높고 부작용(아나필락시스)이 낮음을 확인했다.

유한양행은 오는 2026년 100주년을 맞는다. 지난 3월 취임한 조욱제 대표의 임기는 3년이지만 1회 연임이 가능해 2027년 3월까지 유한양행 수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조욱제 대표 체제로 100주년을 맞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조 대표는 유한양행이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기존 사업과 더불어 회사의 영속 성장을 위한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검토해 조기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규사업 확대와 사업방식 개선 통한 효율 극대화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유한양행의 하반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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