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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불리는 증권사] ②저축은행 인수 행보 ‘후끈’…여ㆍ수신 연계 시너지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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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몸집 불리는 증권사] ②저축은행 인수 행보 ‘후끈’…여ㆍ수신 연계 시너지 극대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태환 기자
2021-04-27 06:05:00

SKㆍ유진투자증권 저축은행 인수···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성공

[사진=픽사베이]


증권사들이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저축은행을 인수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저축은행의 수신 기능을 활용해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만들고, 스탁론 등을 연계하면 일부 여신업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엠에스상호저축은행 지분 93.57%를 390억4700만원에 취득하기로 의결했다. 엠에스상호저축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억6034만원이며, 자본금은 461억6313만원이다. KTB투자증권도 14일 유진저축은행 지분을 100% 보유한 유진에스비홀딩스 지분 3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유진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총 자산규모는 2조9842억원이다.

증권사들의 저축은행 인수는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대신증권은 2011년 부산2저축은행, 중앙부산저축은행, 도민저축은행 등을 인수했으며 키움증권은 2016년 TS저축은행, 2013년엔 삼신저축은행을 사들였다. 유안타금융그룹도 2016년 한신저축은행을 인수해 유안타저축은행으로 영업을 개시했고,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을 계열사도 두고 있다.

증권사들의 저축은행 인수는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유리하다. 증권사들은 일반적으로 예·적금 상품 가입이나 입출금 통장을 개설 등의 수신기능이 없지만 저축은행을 자회사로 두면 수신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 또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스톡론’ 판매를 더 늘릴 수 있다. 증권사들은 자본시장법상 자기자본의 100% 수준까지만 신용융자와 대주 등의 여신 업무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저축은행을 인수해 스톡론과 연계하면 여신영업을 확대할 수 있다.

중소형 증권사들이 상대적으로 작은 자기자본을 만회하기 위해 저축은행을 인수한다는 시각도 있다. 자본이 적으면 대형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은행(IB)이나 ELS 판매 등이 부진할 수 있다. 반면 저축은행의 여수신 기능을 활용하면 자금을 확충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 수신기능으로 자금조달이 수월해지고 스탁론 등을 연계해 여신업무에서 유연성을 확보할 수도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자산 규모를 키우고 주식대출과 연결된 여신사업을 확대하려는 측면에서 저축은행 인수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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