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대차·효성, 공정위에 동일인 변경 신청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성규 기자
2021-03-01 16:34:14

‘정몽구→정의선’ㆍ‘조석래→조현준’, 공식 세대교체

[사진=임애신 기자]

1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기업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총수를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회장으로 변경해 줄 것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했다. 효성그룹도 조석래 명예회장에서 조현준 회장으로 동일인 변경 요청서를 제출했다. 공정위가 수용하게 되면 두 그룹의 총수가 변경된다.

공정위는 매년 5월 국내 주요 그룹으로부터 대기업집단 지정자료를 받아 자산규모를 산정해 동일인을 지정한다. 동일인은 기업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개인이나 법인을 뜻한다. 공정위가 누구를 지정하는지에 따라 기업집단 범위와 사익편취 규제 대상이 바뀌게 된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10월 그룹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지난 2월 정몽구 명예회장이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을 사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에서는 정의선 회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효성은 조석래 명예회장의 병원 진단서를 제출하면서 건강상 이유로 동일인 변경 사유를 제시했다. 조 명예회장 건강은 공정위의 동일인 지정을 위한 핵심 요소 중 하나다.

한편 조석래 명예회장 탈세 등 혐의로 오랜 기간 재판을 받아왔다. 동일인 변경으로 향후 재판과 형량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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