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대웅제약 '호이스타정' 코로나19 예방 임상3상 승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승룡 기자
2021-01-25 09:32:41

대웅제약 ‘호이스타정’ 코로나 예방 최초 경구제 개발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레이트)의 코로나19 예방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임상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된 자가격리자 1012명을 대상으로 호이스타정의 코로나19 감염 예방효과를 확인한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3상 시험을 하며 2월에 피험자에게 투여한다.

호이스타정은 만성 췌장염 등에 쓰는 전문의약품으로 대웅제약은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이다.

호이스타정은 사람 몸 안에 들어온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을 막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을 개선하는 기전을 지닌 약물로 국내에서는 이미 10년 이상 환자들에게 처방돼 안전성이 입증됐고 경구투여 제제로 복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에 필요한 프로테아제(TMPRSS2)의 활성을 억제해 바이러스의 진입을 차단하는 작용 기전을 고려할 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바이러스 변이와 관계 없이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호이스타정은 이와 같은 작용기전으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을 포함한 밀접 접촉자, 자가격리자, 면역력이 취약한 고연령층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에게 감염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대웅제약은 경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3상과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경증 코로나19 환자에 호이스타정을 투여한 임상 2a상 중간 결과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당시 대웅제약은 코로나19 환자가 음성으로 전환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바이러스가 제거되는 속도가 위약군보다 빨랐다고 주장하며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호이스타정은 경구제로 복용이 편리하고 기전 상 바이러스가 복제를 시작하는 초기 과정에서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며, 바이러스 변이에도 대응 예측되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는 최적의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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