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손병두 "코스피 3000ㆍ코스닥 1000 이끌 시장주도주 발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태환 기자
2020-12-21 15:44:35

한국거래소 7대 이사장으로 취임…3년 임기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취임식,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코스피 3000, 코스닥 1000 시대를 열어갈 시장주도주 발굴과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겠다."

손병두 신임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1일 부산 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제 7대 이사장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이 쉽게 상장할 수 있도록 시장 평가와 성장성 중심으로 증시 진입요건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이사장은 자본시장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기업의 혁신과 도전을 지원하고 경제 성장에 필요한 동력을 공급하는 것이 거래소에 주어진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체계를 갖추고 중소 혁신기업 대상 증권분석센터 설립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비대면 소통채널을 구축할 것"이라며 "언택트 기업설명회(IR) 등 비대면 채널 구축을 지원하고 코넥스의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K-뉴딜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및 파생상품을 확대하고 사회책임투자(SRI) 채권과 배출권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손 이사장은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공정한 시장을 조성한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무자본 인수합병(M&A), 신종 테마주 등 취약 분야에 대한 시장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코로나 여파를 감안해 상장폐지 및 퇴출 절차도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시장 인프라 선진화와 글로벌화를 추진해 세계 최상위 시장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기반인 IT(정보기술) 시스템을 향상하고 자체 야간파생시장 개설과 알고리즘거래 관리체계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한편, 손 이사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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