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최종구 이어 윤대희도 "NO"…차기 은행연합회장 줄줄이 고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0-11-13 11:08:08

업계 "조만간 회추위 열어 후보자 물색할 듯"

서울 중구 소재 은행연합회 전경. [사진=은행연합회 제공/자료사진]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거론됐던 유력 인사들이 잇달아 고사의 뜻을 밝히고 있다.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에 이어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도 최근 본인과 관련한 은행연합회장 하마평을 일축하며 이른바 '관피아' 논란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말 임기를 마치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의 후임자로 최 전 위원장을 포함 고위 관(官) 출신 인사들이 물망에 올라왔다. 이중 최 전 위원장은 유력한 후보로 언급됐으나 최근 연합회측에 직접 고사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 전 이사회를 소집한 은행연합회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으나 최 전 위원장의 거절 등 적임자 선정에 난항이 지속되고 있다.

최 전 위원장뿐만 아니라 윤 이사장도 은행연합회장 자리에 뜻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신보는 이날 "윤 이사장이 앞으로도 신보 이사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연합회 회추위는 다음주 중 재차 회의를 열고 후보군 선정에 집중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력 후보군에 수 차례 추천 메시지가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작 당사자들이 '노 땡큐'로 답하는 상황"이라며 "회추위가 후보자 물색에 적극 나설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민병두 전 민주당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어 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주목된다"며 "다음 회추위 이후에는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것 같다"고 전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롯데캐슬
NH투자증
DB손해보험
NH투자증권
KB국민은행
LX
하나금융그룹
대한통운
SK하이닉스
신한은행
우리은행
종근당
KB금융그룹
DB
미래에셋
KB증권
한국유나이티드
여신금융협회
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
한화
e편한세상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