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수석부회장 승진 후 실적 개선 등 성과 정몽구 회장, 명예회장으로...3세 경영 본격화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14일 20년간의 정몽구 회장 체제 막을 내린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14일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정몽구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경영에서 물러난다. 현대차그룹은 14일 오전 7시 30분 긴급 화상 이사회를 열고 정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 선임할 계획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온라인 취임식을 열고 전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향후 비전에 대해 발표할 방침이다. 2000년 9월 그룹 회장에 선임된 정몽구 회장은 20년간 그룹 경영을 총괄해 왔지만 건강 문제 등으로 최근 4년 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재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이번 총수 변경에 대해 수소전기차 약진 등 자동차 업계 환경이 급변하고,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책임경영 강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한다. 지난 2018년 9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정 수석부회장은 그룹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김성훈 기자 voice@economidaily.com 기자페이지 제보하기 #정의선 #현대차 #회장 관련기사 현대차, '엑시언트' 앞세워 북미 수소전기트럭 사업 속도 완성차 5사, 4월 67만1175대 판매…수출 덕에 웃었다 [성상영의 뷰파인더] 기술 경쟁에 '캐즘' 무색, 전기차 업계 "지금이 기회" 대한항공-현대차, 'K-UAM 실증' 1단계 성공··· '하늘 나는 차' 상용화 첫 걸음 3고 넘어 '4고(高)'…요동치는 정세 속 산업계 '희비' 환율 상단 1440원 전망…최대 수혜 자동차주 주목 현대차·기아·모비스, '오토차이나'서 중국 사업 활로 모색 '슈퍼 엔저', 한국 기업엔 득일까 실일까 현대차, 1분기 첫 40조원대 매출…적게 팔고 많이 벌었다 인도 사업 직접 챙긴 정의선…현대차그룹 "연 150만대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