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이마트 상반기 매출 지난해보다 2.5% 늘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지수 기자
2020-07-10 17:18:03

6월 매출 5월보다 줄어...재난지원금 영향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 [사진=이마트 제공]


지난 상반기 이마트 매출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1~6월) 별도재무제표 기준 이마트 잠정 매출액은 7조3385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수치다. 
 
6월 총매출은 전 부문에서 5월보다 감소하면서 재난지원금 영향을 보여줬다. 전체 총매출액은 5월보다 1.0% 줄어들었다. 일렉트로마트·노브랜드 등 전문점 매출이 1058억원으로 5월보다 7.8%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할인점과 트레이더스는 8588억원과 2204억원으로 각각 0.3%, 0.7% 감소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는 증가한 사업 부문도 있다. 6월 총매출액은 1조803억원으로 1.6%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할인점 매출이 줄고, 트레이더스와 전문점은 두 자릿수대 성장했다. 지난달 할인점 매출액은 8561억원으로 2.9% 감소했다. 반면 트레이더스와 전문점은 각각 2188억원과 975억원을 기록하면서 12.0%, 10.2% 뛰었다.
 
지난 상반기(1~6월) 매출도 유사한 양상을 나타냈다. 할인점은 1.6% 감소한 반면 트레이더스는 20.2%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문점도 12.1% 늘었다.
 
올해 새로 연 점포를 제외한 기존점 총매출은 지난 6월 1조1871억원으로 작년보다 1.5% 감소했다. 이마트는 6월 공휴일이 지난해보다 3일 적은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6월에는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배제된 영향도 있었다"면서 "상반기 코로나 여파로 업황이 좋지 않았지만 오프라인 업계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분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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