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QR코드 기반 무인점포 구축 앞장"…BC카드 '언택트' 간편결제 정조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혜지 기자
2020-04-20 16:16:17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적극 진출해 플랫폼 구축

빅데이터 분석 역량 보유해 데이터 맞춤형 서비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업무가 어려워지면서 카드업계에도 언택트(비대면) 바람이 불고 있다. 간편결제를 중심으로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는 카드업계의 언택트 준비 상황과 앞으로의 개선방안을 살펴봤다.
 

[사진=BC카드]

BC카드는 빅데이터 등 디지털 역량과 간편결제 앱 ‘페이북’으로 소비자의 언택트 소비를 돕고 있다. 국내 유통업계에 QR코드 기반 자동결제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도 적극 진출해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비대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 취임한 이동면 BC카드 사장은 비대면 결제 서비스를 위한 디지털 환경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BC카드의 언택트 방향을 살펴봤다.

20일 BC카드에 따르면 지난달 공식 취임한 이동면 사장은 사내 메시지에서 ▲본업 경쟁력 강화 ▲신규 사업 적극 발굴 ▲디지털 역량 등을 경영 방침으로 전하고, 언택트(비대면) 서비스 환경 구축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BC카드가 현장에서 고객과 만나는 고객사인 결제 사업자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기민함을 갖춰야 하며, 이를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비용 효율성, 신뢰를 바탕으로 프로세싱 분야에서 1위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BC카드는 비대면 서비스에 있어서 차세대시스템을 도입할 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내 금융권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결제 기술을 수출한 바 있으며 베트남에서는 '현금 없는 사회 인프라' 조성 및 디지털 결제 플랫폼 지식 이전 등 글로벌 사업을 추진 중이다.

더 나아가 BC카드의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역량은 'Smart BC'을 위한 핵심 기술로 최근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BC카드는 금융, 정부기관, 유통, 상권 등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데이터 맞춤형 고객 서비스와 마케팅, 상품 개발 등을 강화하고 있다.

BC카드의 비대면 결제 서비스 중심에는 간편결제앱 ‘페이북’이 있다.

유통 부문에서는 스마트로·GS리테일 등과 협업해서 무인편의점 ‘GS25 을지스마트점’에 QR코드 기반 자동결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페이북 QR코드로 편의점에 입장 후 구매 상품만 들고 퇴장하면, 등록된 BC 신용카드로 자동결제 돼 편리하게 비대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베스킨라빈스 무인결제기 ‘해피스테이션’에서도 BC카드로 QR결제가 가능하다. 소비자는 해피스테이션이 설치돼 있는 매장에서 직원의 접촉 없이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푸드코트 모바일 주문 서비스인 ‘오더 나우’에도 QR결제가 적용돼 푸드코트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를 페이북으로 스캔하면 메뉴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하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도 비대면 거래를 위한 결제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모바일로 학원비 청구 및 결제 가능한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페이북을 통한 비대면 결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실제 최근 3개월간 QR 결제 건수 및 금액의 월 평균 성장률도 각각 2.18%, 7.02%를 기록하면서 실제로 비대면 결제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페이북만의 개인화된 비대면 혜택과 고객 서비스 강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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