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5 수요일
맑음 서울 18˚C
흐림 부산 19˚C
맑음 대구 20˚C
맑음 인천 17˚C
맑음 광주 19˚C
흐림 대전 17˚C
구름 울산 17˚C
흐림 강릉 14˚C
구름 제주 20˚C
금융

​은성수 'DLF 사태' 금감원장 전결권 놓고 '신중 모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0-02-19 14:14:58

은행 경영진 중징계 수위에 대해선 즉답 피해

DLF 기관 제재는 다음달 4일 정례회의서 논의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 제공/자료사진]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논란이 불거진 금융감독원장의 금융회사 경영진에 대한 중징계 전결 권한에 대해 "생각해보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은 위원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금감원장의 전결 권한을 놓고 과도하다는 업권의 지적에 대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한번 생각해보겠다"며 "어떤 방향성이 내포된 건 아니다"고 밝혔다.

금융권 최대 이슈로 부상한 DLF 사태와 관련, 은행을 중심으로 업권에서는 윤석헌 금감원장이 제재심의위원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등에 대해 전결로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 경고'를 내린 결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금감원장의 전결로 DLF 사태 관련 검사 결과가 재판의 결과로까지 확정되는 현재의 체제가 과도하다는 게 업권의 주장이다.

금융회사 임원 징계는 해임 권고, 직무 정지, 문책 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등으로 나뉘며 문책 경고 이상부터 중징계로 분류된다. 문책 경고가 확정되면 퇴임 후 3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이번 우리·하나은행 경영진에 대한 금감원의 제재 수위에 대해 은 위원장은 즉답을 피했다. 그는 "제가 이야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제정하면서 분쟁조정위원 선정 방식을 바꾸고 조정 당사자의 출석·항변권을 보장하기로 한 데 대해 "이번 DLF 제재가 마음에 안 드니 바꿔야 한다는 식으로 이해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DLF 사태에 따른 우리·하나은행의 기관 제재 안건은 다음달 4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제기한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 등 국제 분쟁과 관련해 은 위원장은 "ISD는 현재 중재 판정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그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약속을 어기는 일인데다 전략적으로 옳지 않다"며 "가장 큰 현안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집중해서 잘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2월 임시국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개정안,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안,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꼭 통과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교촌
NH투자증
경주시
한화투자증권
카카오
SC제일은행
KB국민은행
삼성전자
스마일게이트
롯데캐슬
삼성증권
한화
NH
DB손해보험
씨티
신한금융지주
신한투자증권
우리은행
db
삼성화재
하나금융그룹
한국투자증권
신한은행
kb금융그룹
포스코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