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차, 매출 100조 첫 돌파…영업익 전년비 52.1%↑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성규 기자
2020-01-22 18:10:23

SUV 등 믹스 개선 주효...작년 영업익 3조7천억원ㆍ영업이익률 2.5%→3.5%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최악 실적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팰리세이드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호조와 환율상승 효과 등에 힘입어 선방했다. 신차 출시 등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추가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현대자동차가 22일 작년 연간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9.3% 상승한 105조79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100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2.1%, 98.5% 급증한 3조6850억원, 3조2650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율은 84.4%에서 83.3%로 줄면서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은 1조620억원에서 2조6180억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기타 비용 감소와 환율 등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률은 2018년 2.5%에서 2019년 3.5%로 올랐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4.5%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4.75%에는 못미쳤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판매량 기준 지역별로 보면 중국 시장에서는 17.7% 감소한 65만대에 그쳤다. 유럽(1.5%↓), 인도(7.2%↓), 중남미(5.1%↓) 등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는 1.0%증가한 88만1000대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2.9%)과 러시아(3.6%↑), 기타 권역(0.8%↑) 등에서도 선방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수요가 같은 기간 유럽 시장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축소된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수치다.

실적 개선 핵심은 SUV 등을 중심으로 한 믹스 개선과 신차 효과다. 인센티브 축소와 함께 원가절감이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최근 GV80을 선보인 가운데 아반떼, 투싼 등 주력 차종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어 추가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판매보다는 해외판매에 무게를 싣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부진한 중국, 인도 시장에서 판매 회복에 집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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