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화장품 부진’ 애경산업, 3분기 영업이익 36% 추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성민 기자
2019-10-19 00:05:00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중국 시장에서 성장 필요”

[이윤구 애경산업 대표이사 사진=애경산업 제공]

애경산업 3분기 영업이익이 36%나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화장품 사업이 부진한 결과다.

18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애경산업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와 36% 감소한 1713억원, 144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생활용품 부문에서는 성장세를 보였지만 고마진 사업인 화장품 부문 매출이 지난해보다 15% 감소하면서 매출과 수익성에 부담이 커졌다.

여러 악재가 겹친 결과다. 수출 쪽에서는 중국 광군제(光棍節) 물량 분산, 면세점 부문은 한화갤러리아 영업 종료, 홈쇼핑 쪽에서는 시즌 후반부 돌입 등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11월11일인 광군제는 싱글들을 위한 날이자 중국에서 최대 규모로 온라인 쇼핑이 이루어지는 날이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린다.

대표 브랜드인 Age20‘s(에이지투웨니스) 매출 비중이 90%를 차지한다는 점도 애경산업 입장에서는 극복해야 할 과제다.

온라인 판매 확대가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올해 애경산업은 티몰 역직구 플래그십 스토어를 크게 확대했고, 티몰 내수몰에도 첫 판매를 시작했다. 티몰 8~9월 BB크림 부문 판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점이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중국 시장이 중요하다. 박종대 연구원은 “애경산업은 국내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중국 사업을 성공시킨 대표적인 신규 중견 브랜드 회사다”며 “국내 사업은 이제 캐시카우(cash cow)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 결국 성장은 중국에서 나와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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