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이번주 은행권] 하반기 5대 은행 공채 몇 명 뽑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19-09-07 07:00:00

2000여명 선발 예정… 신한·농협은 미정

물가상승률 사상 첫 0.0%… 디플레 우려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올 하반기 주요 은행들이 2000여 명에 달하는 직원을 채용할 전망이다. 각 은행들은 지원자들의 디지털 역량을 집중적으로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하반기 신입행원 모집이 이르면 이달 중 실시된다. 현재 이들 은행 중 채용규모가 결정된 곳은 국민은행(550명), 우리은행(450명), 하나은행(400명)이다.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은 선발 인원수 등을 조율 중이다. 상반기(신한 350명·농협 360명)와 비슷한 규모로 채용하면 5대 은행에서 하반기에 2000여 명을 새로 채용하게 된다.

이들 은행의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필기시험-실무진면접-임원면접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날 채용계획을 밝힌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을 제외하고 3개 은행의 채용공고 날짜는 확정되진 않았다. 단, 이달 하순이면 모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 인사 담당자들은 하반기 채용의 당락을 결정할 지원자의 역량 중 '디지털 활용력'을 1순위로 꼽는다. 은행장들의 공통된 경영 화두 역시 디지털이다. 급변하는 디지털금융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한 지원자들의 소양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보편화된 SNS마케팅에 대한 이해도와 함께 얼마나 흥미를 갖고 있는지 등도 평가 요소가 될 수 있다"며 "고도화된 빅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기획 등 디지털 관련 평가가 키포인트"라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마이너스' 물가 상승률의 충격도 전해졌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사상 첫 0.0%를 기록한 것으로, 소수점 자릿수를 늘려보면 -0.038%로 첫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관련 통계치가 조사된 이래 최저치를 보이자 상품·서비스 가격의 전반적인 하락을 의미하는 디플레이션에 접어들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같은 저물가 기조에 대해 한은은 수요측 물가 압력이 약화한 가운데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 공급 측 요인과 정부정책 측면의 물가 하방압력이 확대된 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폭염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한 기저효과와 최근 국제유가 하락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났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한은은 특히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선을 그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의 물가 하락 현상은 광범위한 확산으로 보이지 않고 공급 측 요인과 제도적 요인이 상당 부분 가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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