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민음사 제공]
‘산소 도둑의 일기’는 ‘파격적인 내용’ 덕분에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됐다. 2017년 ‘미투 운동’으로 절정을 이룬 페미니즘의 열기 속에서 많은 여성들이 경악한 것은 “어째서 남성들이 여성에게 그토록 거리낌 없이 폭력(혐오)을 행사하느냐?” 하는 문제였다.
이 책은 스스로를 ‘여성 혐오자’라 자인하며 “여성들에게 상처를 주는 데서 흥분을 느꼈다”라고 파렴치하게 선언하는 한 남성의 고백을 담고 있다.
그는 자기를 ‘산소 도둑’, 즉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공기를 허비한다고 여겨질 만큼 쓸모없는 존재”라고 소개하며 끊임없이 자신의 폭력과 혐오를 정당화하려고 애쓴다.
하지만 그 모든 변명은 ‘산소 도둑’이 자행한 악덕의 공공연한 증거가 될 뿐이고, 독자들 또한 익명의 화자가 펼쳐 보이는 이야기 속에서 편집증적 망상과 열등감, 기억의 날조만을 읽어 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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