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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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되고 중단되고"…코로나19에 FDA 해외 실사 급감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해외 실사 활동이 중단 또는 지연되면서 해외 실사 대상시설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바이오협회가 발간한 ‘코로나19가 미국 FDA의 해외 실사에 미친 영향’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FDA는 해외 생산시설 대상 977번, 미국 내 생산시설 대상 694번 등 총 1671번의 실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정부의 해외여행 제한조치로 FDA 실사가 지연되기 시작했다. 2020년 3월부터 10월까지 3번의 해외 실사만 진행했으며,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는 주로 중국을 대상으로 18번의 해외 실사를 진행하는데 그쳤다. FDA 해외 실사는 크게 의약품 승인 전 실사, 정기 실사, 특별 실사가 있다. 승인 전 실사는 신약 및 제네릭 의약품 승인 전 허가신청서에 명시된 제조 현장이 안전한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제조할 수 있고, 제조기록 등 제출된 데이터가 정확하다는 것을 확인한다. 정기 실사는 이미 판매 중인 의약품 생산시설에서 수행하는데, 약품을 생산하는 동안 재료, 품질관리, 생산, 시설 및 장비와 관련한 검사를 포함한다. 특별 실사는 소비자 불만, 품질 문제 또는 제조업체가 제출한 잠재적인 문제와 같이 특별한 이슈가 발생한 경우 진행한다. FDA는 “의약품 승인 전 실사의 경우 해외 실사를 대신할 수 있는 방식(Alternative Tools)으로 2020년 중반부터 2021년 중반까지 50~60% 시간을 절약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식에는 해외 규제기관이 실시한 실사 정보 공유, 의약품 샘플링 및 테스팅, 텔레컨퍼런스 등을 포함한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김지운 연구원은 “이런 실사 대체 방법은 일반적인 정기 실사에는 적용하기 어렵다”며 “이런 이유로 법적으로 5년 안에 실사를 받아야 하는 대상시설이 지속적으로 누적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기준, 미국 보건복지부(HHS)에 따르면 원료의약품(API) 제조설비의 73%, 완제의약품 제조시설의 52%가 해외에 있다. 제조시설이 해외에 몰린 이유는 낮은 생산원가, 상대적으로 약한 환경규제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FDA는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할 목적으로 공급 제조사 대상 의약품 실사를 진행한다. FDA는 2021년 11월 발표를 통해 올해 2월부터 잠재적으로 해외 실사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오미크론 확산으로 일부 심사활동의 일시 연기를 선언했으며, 구체적인 심사 재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한국은 FDA 실사 대상 상위 10개 국가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개국은 캐나다, 인도, 중국, 한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이다.
20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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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계 백신 지형도 바꿨다…코로나 백신 시장 656억달러 규모
코로나19 발발로 글로벌 백신 시장 지형에도 지각변동이 일었다. 한국바이오협회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 글로벌 백신 시장은 330억달러 규모로 GSK, 화이자, 머크, 사노피 등 4개사가 전체 백신의 시장의 89%를 점유했다. 그러나 헬스케어 시장분석기관 airfinity에 따르면 2021년 코로나19 백신 시장은 656억달러 규모다. 비 코로나19 백신 시장보다 약 두배 더 큰 시장을 형성한 것. 협회에 따르면 2021년 코로나19 백신 매출의 약 83%는 화이자∙바이오앤텍과 모더나가 차지했다. 협회는 올해에도 이들 두개 기업의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백신 수출·입 양상도 코로나19 이후 크게 변화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백신 수출입 교역은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수출보다는 수입 비중이 컸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백신 영향으로 수입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백신 수출은 2020년 1억7000만달러에서 2021년 5억1000만달러로 증가했으나 수입은 2020년 3억4000만달러에서 2021년 23억5000만달러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한국 백신의 주요 수출국은 남미, 동남아 국가였으나 지난해 호주, 네덜란드 등이 포함됐다.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 물량 수출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협회 설명이다. 수입은 벨기에 수입이 2020년 4000만달러에서 2021년 13억70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협회는 역시 코로나19 백신 수입 물량 급증에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협회는 연구개발, 인력양성 이외에도 국내 백신 산업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mRNA 백신 및 원부자재 R&D를 진행했고, 지난해 백신이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돼 R&D 세액공제가 추가됐으며 지난 달엔 우리나라가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되는 등 국내 중장기적 백신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가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및 다양한 고부가가치 백신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선 해외기업 인수, 해외기술 도입 등 보다 적극적인 유인책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해서도 세제 혜택 등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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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제약바이오 성장세에 헬스케어 벤처 창업 불붙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관련 창업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투자 실적은 7조6802억원이다. 이는 2020년 투자실적인 4조3045억원보다 약 3조40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투자 건수, 건당 투자금액, 피투자기업 모두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 투자 건수는 5559건, 투자받은 기업 수 2438개사, 기업당 투자액은 31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증가했다. 중기부는 "전체 업종에서 투자가 증가했는데 특히 코로나시대를 맞아 바이오·의료업이 지난해 벤처투자 증가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최근 발간한 ‘2021 제약바이오산업 데이터북’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업계 종사자는 11만4126명으로 전년 보다 10.9%(1만1214명) 늘었다. 제약·바이오 업체 수도 총 1398곳으로, 전년 918개에 비해 무려 52.3% 급증했다. 제약바이오벤처 창업이 잇따르면서 지난해 산업 종사자와 업체 수는 더 늘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가전쇼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에서도 디지털 헬스케어 벤처 회사들이 돌풍을 일으켰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CES에 참가한 한국 기업은 416개로 사상 최대였으며, CES 2022 혁신상은 전체 27개 분야에서 623개 제품이 선정됐는데, 국내 기업 제품은 139개다. 이 중 헬스케어 분야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기업 제품은 29개로 나타났다. AI로 숙면을 돕는 스마트 베개와 앱으로 혁신상을 수상한 벤처기업 메텔의 정기 대표는 “메텔만의 슬립테크를 더 많은 사람이 경험할 수 있도록 침대, 매트리스, 모션베드, IoT 등으로 제품군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의료계도 창업을 독려 중이다. 서울성모병원의 겨자씨키움센터는 최근 제2회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2기 미래위원을 선발했다. 겨자씨키움센터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공동 운영하는 산하기관으로 헬스케어 분야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과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센터는 최근 제2회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는데, 헬스케어와 관련된 IT, 간호, 의공, 의학, 행정 분야에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센터는 창업 아이디어를 접수 받아 최대 1년 동안 혁신·창업이 가능한 아이디어로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17일부터 양일간 바이오 분야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제8회 바이오큐브(창업 부트캠프)’ 교육을 개최한다. 바이오큐브는 한국바이오협회가 기술 창업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공동 기획한 교육으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연구자들이 초기 창업 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양일간 개최되는 행사에는 다양한 분야의 업계 리더들이 참여해 강연 및 연계 실습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바이오 분야 예비창업자, 실용적 연구를 목표로 하는 연구자, 창업을 계획 중인 제약회사 및 스타트업 직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를 거쳐 15명 내외의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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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이오협회, 5년간 회원사에 1330명 인력 공급
한국바이오협회는 협회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인력양성 및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5년간 총 1330명의 인력을 양성·교육해 회원사에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오랜 기간 고등학교에서 대학교 및 대학원, 그리고 바이오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바이오화학, 디지털헬스케어, AI기반 바이오소재 개발, 데이터 분석 등 회원사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인력양성 및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온 결과라는 게 협회 설명이다. 이외에도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 등 바이오분야 마이스터고∙특성화고 협의체 운영을 통해 7개 고등학교로부터 인력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이제는 회원사들이 협회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인력을 공급받고, 신규 채용에 따른 인건비를 일부 지원받으며, 채용 이후에 필요한 재교육 프로그램 제공까지 원스톱으로 인력지원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단발성으로 운영하는 채용박람회에서 탈피해 지난해 11월말부터 바이오헬스 온라인 채용관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2개월간 141개사가 참여해 입사지원 9302건, 조회수 44만건을 기록 중이다. 협회는 앞으로도 구직자 및 대학생을 위한 바이오산업 현장의 직무정보, 직무설명회, 채용기업 설명회 등 바이오산업 인력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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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신약개발재단·프롬바이오·동국제약·종근당·씨젠·신풍제약·휴젤
◆ 국가신약개발재단 신임 이사장에 홍진태 교수 국가신약개발재단은 지난달 29일, 제56차 이사회에서 홍진태 충북대학교 약학과 교수를 신임 이사장으로 호선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재단은 지난 10월 15일에 제6기 이사 및 감사 선임 안건을 의결하며 8명의 선출직 이사를 선임했다. 신임 이사는 △이선경 한국화학연구원 의약정보플랫폼센터장(연임), △박장환 한양대학교 의생명공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소라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연임) △이상래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연임)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임부회장 △조인호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단장 △김수헌 ㈜큐베스트바이오 대표 등이다. 임기는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55차 이사회의 결과 보고와 2022년 국가신약개발재단 운영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을 함께 상정해 의결했다. 국가신약개발재단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운영된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의 후속사업으로 국가신약개발 사업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신약 개발 전 주기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향후 10년간 2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또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은 2022년까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내 자체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위해 약 4200억원을 지원한다. ◆ 프롬바이오, 강황 간건강 소재 제조기술 이전 업무 협약 프롬바이오가 1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기술이전 업무 협약을 맺었다. 대상 기술은 ‘강황 추출물을 포함하는 간 손상 예방 및 치료용 약학 조성물’에 관한 발명이다. 프롬바이오는 이번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상호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산 강황 추출물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나선다. 프롬바이오는 향후 간 건강기능식품의 제조 및 판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11월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국내산 강황의 간 건강 개선 효과를 과학적으로 밝힌 데 이어, 최근 ‘강황 추출물을 포함하는 간 손상 예방 및 치료용 약학 조성물’ 제조 기술을 표준화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프롬바이오 심태진 대표는 “앞으로도 국내산 원료 발굴 및 꾸준한 연구를 통해 국민 건강 개선에 이바지하고 국내 농가도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동국제약, '센시아와 함께하는 정맥순환장애 바로 알기 캠페인' 개최 동국제약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센시아와 함께하는 정맥순환장애 바로 알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성인 2명 중 1명이 경험하는 정맥순환장애를 방치하면 하지정맥류로 발전하기 쉬워 증상 초기부터 관리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하지정맥류는 외관상 문제뿐 아니라 증상이 점차 진행하며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현장에서는 정맥순환장애와 하지정맥류의 관련성을 보여주기 위해 대형 돋보기 모형의 제작물을 활용했다. 돋보기로 다리를 확대해 봤을 때 하지정맥류의 특징인 다리 혈관이 확장돼 울퉁불퉁하게 보이는 것을 표현해 질환 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센시아 마케팅 담당자는 “정맥순환장애는 정맥 혈관의 결합조직이 늘어나거나 확장돼 판막 기능 이상이 생기고, 혈액 및 체액이 다리에 정체돼 나타난다”며 “운동으로 종아리 근육을 강화하고, 센시아 같은 입증된 의약품으로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센시아는 센텔라정량추출물이 주성분으로 콜라겐 합성 촉진을 통한 정맥의 탄력 향상, 모세혈관 투과성 정상화 및 항산화 작용 등을 통해 발·종아리·다리가 붓고 저리고 아픈 정맥순환장애를 효과적으로 개선해 주는 제품이다. ◆ 종근당, 생약 성분 액상소화제 ‘속청케어’·’속청큐’ 출시 종근당이 액상소화제 장수브랜드 ‘속청’을 리뉴얼 출시하고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 종근당은 기존의 생약 성분 액상소화제 ‘속청’과 ‘까스속청’의 성분과 함량을 개선한 ‘속청케어’와 ‘속청큐’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속청은 1989년 출시된 장수브랜드다. 회사는 현대인의 식습관과 취향에 초점을 맞춘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출시한 두 제품은 위 기능을 개선하는 육계, 진피, 감초, 후박과 청량감을 주는 멘톨, 지방산 대사에 효과가 있는 카르니틴 등 6가지 공통성분에 증상과 원인별로 복용할 수 있도록 각각 맞춤형 성분을 함유했다. 속청을 리뉴얼 한 속청케어는 공통성분 외 위장 운동을 촉진하는 지실, 창출, 통증과 경련을 줄이는 현호색을 함유한 무탄산 저자극 소화제다. 까스속청의 효능을 강화한 속청큐는 담즙을 분비해 지방을 소화하는 건강, 용담, UDCA를 함유해 기름진 음식에 의한 소화불량에 효과적이다. 특히 탄산을 함유해 더부룩한 속에 청량감을 주며, 탄산이 위벽을 자극해 위산을 분비해 소화를 돕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액상 소화제 2종은 증상과 원인별로 맞춤 복용할 수 있도록 자체 연구와 소비자 조사를 통해 최적의 성분과 함량을 찾아 개발한 제품”이라며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해 액상 소화제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씨젠, ‘2021 SW 품질혁신 대상’ 장관상 수상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지난달 30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SW 품질혁신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상은 소프트웨어 공학기술을 이용한 혁신적인 품질 향상으로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에 주는 상이다. 일반적으로 제조사가 소프트웨어 개발 품질을 지속해서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조직 차원에서 소프트웨어 공학 기법을 도입해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시스템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씨젠 강연선 상무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소프트웨어 개발능력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해 씨젠이 글로벌 수준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춘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씨젠은 지난 23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으로 인정받아 최우수상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 신풍제약, 건기식 '애드마일스' 출시...전문 쇼핑몰도 오픈 신풍제약은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애드마일스’ 브랜드 출시와 동시에 전문 쇼핑몰도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애드마일스는 더하다라는 의미의 ‘ADD’와 1마일을 뜻하는 ‘MILE’을 합성한 단어로, 인생이라는 마라톤에서 1마일을 더 갈 수 있게 옆에서 건강을 챙겨주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다하겠다는 함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애드마일스 쇼핑몰은 대표 품목인 오피스팩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풍제약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한다. 또 닥터마일스에서는 그동안 다양한 분야 의사의 자문을 거쳐 완성한 설문으로 주요 건강지표를 간략하게 보여준다. 이름, 나이, 성별 등을 기입하고 라이프스타일, 관심 있는 건강 분야 등의 설문을 거치고 메일주소를 입력하면 전자메일을 통해 설문 결과를 통보하며 자신에게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현재 애드마일스 쇼핑몰은 20% 할인행사 및 신규 회원가입 시 3000원 적립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온라인몰 입점으로 좀 더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휴젤, 中 '레티보' 활용한 시술·병원 운영 경연대회 성료 휴젤이 지난달 27일 중국 광저우에서 진행한 ‘2021 레티보컵 슈퍼 운영자 경연대회’(2021 Letybo Cup MEVOS Super Operator Challenge)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대회는 휴젤과 ‘MEVOS 국제미용성형학회’가 함께 마련한 경연대회다. 중국 현지 미용성형 의료기관의 주요 담당자가 참가,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를 활용한 병원별 독창적인 시술법과 병원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총 80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 예선은 지난 9월 청두에서 열린 MEVOS 학회에서 진행했다. 당시 예선전을 통해 총 24개 팀이 통과했고, 지난달 26일 광저우에서 열린 MEVOS 학회에서 준결승을 거친 끝에 지난 27일 총 15개 팀이 결승전에 섰다. 약 6시간에 걸친 대회 끝에 ‘4C 다이아몬드 시술법을 활용한 레티보 운영방안’을 발표한 서안 예스타 병원이 1위를 차지했다. 부상으로는 총 1억5000억원 상당의 상품 및 상금과 학회 연자 기회, MEVOS 최고경영자과정 수강권 등을 제공했다. 회사는 결승전에 오른 15팀의 시술 아이디어를 내년부터 실제 병원 진료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 지승욱 법인장은 “결승전에서 나온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실제 시술에 접목, 휴젤과 현지 병의원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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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이오협회·종근당홀딩스·프롬바이오·조아제약
◆ 한국바이오협회, 비대면 채용지원 서비스 운영 시작 한국바이오협회가 바이오 분야 청년 구직자와 국내 바이오기업 및 회원사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바이오헬스 온라인 채용관’을 운영한다. 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바이오헬스 온라인 채용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데이터 엔지니어 온라인 채용관’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온라인 공동 채용관은 바이오헬스 업계에서 최초로 운영하는 것이라고 협회는 소개했다. 구직자는 채용관을 통해 관련 분야 채용공고 정보 및 기업 소개 자료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기업은 사람인에서 제공하는 AI 인재풀 추천, 비대면 면접 서비스 등 각종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신현호 부장은 “청년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국내 바이오기업을 위한 구인 서비스를 제공해 바이오헬스 분야 인력수급 지원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종근당홀딩스, 방역종사자 초청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 개최 종근당홀딩스는 27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 ‘Sing Hopera! 일상으로의 초대’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와 방역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과 보건소 관계자를 초청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연 사회는 오정연 전 KBS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소프라노 오신영, 바리톤 박정민, 팝페라 콰르텟 D.S, 뮤지컬배우 카이와 리사가 트리니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정통 오페라 아리아부터 뮤지컬, 팝페라 등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였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비롯해 방역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방역 종사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고자 마련했다”며 “그동안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찾아가는 오페라를 내년에는 다시 활성화해 더 많은 곳에서 공연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홀딩스는 문화 소외 계층에게 다채로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자는 종근당 이장한 회장의 뜻에 따라 2011년부터 병원을 찾아가 ‘오페라 희망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 프롬바이오, 박희순과 연말 '박싱데이' 실시 프롬바이오가 연말을 맞아 오늘부터 내달 12일까지 2주간 박싱데이 행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프롬바이오 ‘박싱데이’는 한해 동안의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1년에 단 한 번 기획하는 최대 규모의 프로모션으로, 대표 제품과 인기 상품을 특별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에 출연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배우 박희순이 함께한다. 이번 프로모션 영상 광고 역시 극중 박희순 배우의 캐릭터를 반영한 콘셉트로 제작했다. 내달 5일까지 실시하는 사전 이벤트는 ‘웰컴딜’은 해당 기간 내 프롬바이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회원 1000명에게 홍삼스틱 5포와 웰컴키트 구성을 한정 특가 3000원에 제공한다. 12월 6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본 이벤트는 △릴레이 1+1 행사 △최대 85% 할인 △창고 대방출 천 원딜 △100% 당첨 리뷰 이벤트 △구매왕 대상 경품 추첨 등이다. 프롬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프롬바이오에 신뢰와 애정을 보내준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마련한 것”이라며 “가족과 지인 또는 자신에게 풍성하고 건강한 연말 선물을 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조아제약, 미술 작품 담은 카톤박스로 ESG 마케팅 조아제약이 미술 작품을 적용한 카톤박스로 약사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조아제약은 최근 자사 제품을 약국에 배송할 때 사용하는 카톤박스에 드로잉과 콜라주 기법으로 만든 작품을 적용했다. 적용한 작품은 조아제약이 ESG 경영 활동으로 서울문화재단 서서울예술교육센터와 올해 처음 선보인 가족 소통 프로젝트 '빼꼼(Fa:Com)'의 결과물들이다. '빼꼼(Fa:Com)'은 가족을 뜻하는 'Family', 소통을 뜻하는 'Communication', 공동체를 뜻하는 'Community'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딴 합성어이자 '작은 구멍이나 틈 사이로 아주 조금만 보이는 모양'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가족의 작은 시도와 활동이 모여 지역과 세상을 밝게 비춘다는 기획 의도를 담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일곱 가족은 '회복을 위한 7가지 조각'이란 주제로 코로나19 이전의 상태 중 돌아가고 싶은 순간을 떠올리며 작품을 만들어왔다. 완성된 작품은 서서울예술교육센터와 조아제약 본사 로비에 전시하기도 했다. 서울시 마포구 올리브약국 조문경 약사는 "점차 줄어드는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을 높일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미술 작품을 적용한 카톤박스 덕분에 단조로운 일상 속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약국 방문 이벤트 등 일반 소비자 못지않게 중요한 고객인 약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약사 대상 마케팅을 통해 문화 소비 만족감을 높이고, 기업 브랜드 가치도 높이겠다"고 전했다.
2021-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