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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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또 오를까…이창용 "당분간 물가 중심 통화정책" [이코노믹데일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앞으로 수개월 간 물가 중심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며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상승률의 정점이 올해 상반기보다는 중반기 이후에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물가 상황을 우려했다. 이어 "물가상승률이 높아서 실질 이자율이 중립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가장 우선적인 인을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수준에 수렴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말 기준금리 2.25~2.50% 전망이 합리적이냐는 질문에는 "지난 2월과 비교해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높아졌기 때문에 당연히 시장의 기대가 올라간 것은 합리적 기대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취약계층 이자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이 총재는 "높아진 물가가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도록 선제 대응하는 것이 목표지만 취약계층 이자 부담은 걱정"이라며 "정부의 다른 여러 정책 방안과 공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때마다 가계 부담이 3조, 기업 부담은 2조7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영세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위험엔 정책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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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그플레이션 이미 진행...기업 공급 비용 줄여줘야" [이코노믹데일리]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경기 후퇴가 동시에 나타나는 것)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의 공급 여력을 높여줄 만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성 교수는 25일 서울 여의도 소재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스태그플레이션 진단과 정책 방향 세미나'에서 주제를 발표를 통해 "작년 하반기 이후 (한국 내) 스태그플래이션이 상당 부분 진행 중이고 코로나19 상황이 바뀌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 배경으로는 △노동시장 경직성 △금리 인상 등 긴축 통화정책 △추경 등 재정지출 확대 등이 꼽힌다.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 속에 유동성 회수 등 긴축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자영업자 대상의 손실보전금 등 대규모 추경 편성 등이 예상되고 있는 탓이다. 특히 노동시장 경직성 문제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존에 있었던 노동 경직성 문제가 코로나19 팬데믹과 만나 경기 부진을 압박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성 교수는 “한국은 최저임금 급등, 생산성 향상 없는 노동 시간 단축 등 노동비용 상승 충격으로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코로나를 맞이했다”라며 “경직적인 노동시장으로 인해 생산성이 약화되고 잠재성장률이 저하되고 있어 국내 경제의 공급 비용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의 공급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탄소 중립에 따른 탄소 배출 저감 정책 등에 따라 관련 비용 부담까지 떠안고 있는 만큼 이런 비용을 상쇄할 수 있는 기술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잠재적인 아웃풋을 늘릴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성 교수는 "통상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의 유동성을 회수해야 한다"라며 "다만 스태그플레이션의 악화를 막고 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완화하고, 세제 지원 등 기업의 공급비용을 감소시키는 정책이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는 성 교수 외에도 김현석 부산대 교수, 김상봉 한성대 교수, 안동현 서울대 교수, 이태석 KDI 연구위원, 허준영 서강대 교수 등 경제계 학자들이 모여 토론을 진행했다.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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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더 떨어질 가능성 높아... 8000달러까지 폭락 전망 [이코노믹데일리]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의 2만8500~3만달러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8000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구겐하임 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장에서 CNBC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3만 달러(약 3793만 원) 선이 지속적으로 깨진다면 8000달러가 궁극적인 바닥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등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거론하며 “연준의 이러한 태도를 고려할 때 (비트코인 시세가) 하방으로 더 내려갈 여지가 아주 많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약세장이 이어지며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30일 동안에만 24%가량 하락했으며, 이달 초 3만달러 아래로 하락한 후 3만달러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이너드 CIO는 “대부분의 가상화폐는 통화가 아니라 쓰레기”라면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앞으로도 살아남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그는 가상화폐 시장의 현 상황을 2000년대 초 ‘닷컴 버블’과 비교하면서 가상화폐가 가치저장 수단, 교환 수단, 거래 단위라는 통화의 3가지 요소 중 어느 하나도 아직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앞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암호화폐는 아무 가치도 없다"고 밝힌 데 이어 나온 발언이다.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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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유 파동' 최우선 과제 지목…"매우 엄중 경제" [이코노믹데일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윤석열 정부 새 경제팀 수장으로 지목한 최우선 현안 과제는 '경유' 파동이다. 밀가루를 비롯한 생활 물가 안정화 역시 경제부처가 합동으로 주력할 사안으로 꼽혔다. 추 부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하고 "경유 가격 상승 등에 따른 민생 부담을 더는 것이 새 정부 경제팀의 최우선 당면 과제"라며 "관계부처 논의를 통해 민생 안정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 전환,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가 매우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밀가루 가격 안정, 경유 가격 부담 완화 등을 포함한 물가 및 민생 안정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과제 발굴에 모두 함께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최근 물가 상승은 주로 대외 여건에 기인하고 있으므로 대외 리스크 관리에도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피해 지원 등 민생과 직결되는 2차 추경안과 관련해서는 이달 국회에서 조속히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 심의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을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국회 통과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도 철저히 해달라"고 관련 부처 장관들에게 당부했다. 202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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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통화긴축에 한은 '숨고르기'…기준금리 1.5% 동결? 업계 '분분'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단행한 빅스텝(한 번에 0.50%포인트 기준금리 상승) 여파로 이달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점쳐진다. 직전 금통위에서 인상했기 때문에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반면 치솟는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고려해 연속 인상 가능성도 제기돼 업계 의견은 분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6일 열릴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높여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적 성향을 이어갈지, 반대로 통화 완화 입장을 취하는 '비둘기'적 성향을 나타낼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매파적 성향을 지목한 일각에서는 10년 만에 4%대를 초과한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반영하고, 미 연준의 추가 빅스텝이 하반기에도 잇따를 것을 염두해 한은발 선제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따른다. 이번 금통위에서 전달에 이어 0.25%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해 상반기 중 1.75%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금통위 직전 한은이 발표 예정인 '기대인프레이션'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금통위 개최 이틀 전인 24일 기대인플레이션 발표 시, 인플레이션 정도가 예상치를 넘을 경우 물가를 둘러싼 소비자 불안심리를 잠재우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공산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비해 작년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해 온 한은이 4개월 연속 감소한 가계대출 실정을 보고 두달 연속 금리를 올리기보다 점진적인 인상 기조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최근 이창용 신임 한은 총재도 8%대 미국 물가상승률과 4%대 국내 사정을 비교하며 금리 인상의 방향성은 미국을 따라가도 속도까지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지난달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성장과 물가 간 상충관계가 통화정책 운용을 더욱 제약하는 상황"이라며 "정교하게 균형을 잡을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수진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4월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올린 한은은 금리인상 파급효과와 대외 연건 악화에 따른 경기 하방 위험을 감안할 것 같다"며 "이로써 이달 금통위는 현 수준인 1.50%에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금통위가 열리지 않는 6월을 넘겨 7월 14일 예정인 회의에서 25b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 총재가 부재한 지난달 금통위에서 시장 예상을 깨고 금리 인상에 나선 금통위가 이 총재가 첫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하는 이달 금통위에서는 어떤 스탠스를 보일지 주목된다.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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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신임 총재 "대전환 기로…과감히 경제 틀 바꿀 때" 이창용 한국은행 신임 총재가 대한민국 중앙은행으로서 한은이 거시적 통화정책 테두리에서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자조섞인 목소리를 냈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통화정책을 더욱 제약하는 상황을 경계하면서 한은이 앞으로 더욱 정교한 정책을 실행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21일 취임하며 4년 임기 닻을 올린 이 총재는 "코로나 위기 이후 지금 한국 경제는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이런 갈림길에서 올바른 선택을 위해 경제정책의 프레임(틀)을 과감히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틀을 바꾸는 차원에서 이 총재는 민간 주도로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소수의 산업과 국가로 집중된 수출·공급망도 다변화할 것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양극화와 가계·정부 부채를 현안으로 지목했다. 그는 "소득 불평등 확대, 인구 고령화로 청년 실업과 노인 빈곤, 지역 간 불균형 문제도 커지고 있다"며 "부채의 지속적 확대가 자칫 붕괴로 이어지면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한다는 점을 과거 경험으로 알고 있는데, 한은은 부채 연착륙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새 시대를 맞아 한은 본연의 역할을 재고해야 할 때가 도래했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이 총재는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인데 왜 이렇게 큰 거시적 담론을 이야기하는지 의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은의 가장 큰 임무가 거시경제 안정을 도모해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지만, 우리 경제가 당면한 중장기적 도전을 생각할 때 우리의 책임이 통화정책의 테두리에만 머무를 수 없다"고 전했다. 또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미국의 예상보다 빠른 통화정책 정상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중국 경기둔화 가능성 등이 통화정책의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다"며 "성장과 물가 간 상충관계(trade-off)가 통화정책을 더욱 제약하는 상황인 만큼 정교하게 균형을 잡아 정책을 운용할 때"라고 말했다. 한은 직원들에게들 전문성 공유, 외부와 소통, 글로벌 시각 등을 언급했다. 그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사례로 들며 "제반 환경변화가 공공 지급결제 인프라와 통화정책의 유효성 등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우리의 생존 문제로 생각하고 철저히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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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된 물가 '압박'…저금리 막 내리고 中금리 시대 개막 미국을 필두로 글로벌 물가 상승(인프레이션) 압박이 지속되면서 코로나19발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1990년대와 비슷한 중금리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물가 압력을 이른 시일 내 해소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상당 기간 중(中)물가 시대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세계 경제가 금융위기 이후 '저물가-저금리'로 대변되는 뉴노멀 시대 막을 내리고 '중물가-중금리'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물가 압력과 공급망 이분화 위험이 저물가 시대로 회귀를 어렵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진국의 투자수요 확대가 물가에는 부정적이지만 중물가 시대에도 경기사이클이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90년대와 유사한 '중물가-중금리-중성장' 시대가 재연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통화정책을 가리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1990년대, 2000년대 초중반과 비슷한 양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은 1970년대에서 2000년 이전까지 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이 기간 연방 기금 금리가 물가 수준을 큰 폭으로 웃돌았으나 2000년대 들어 정보기술(IT) 거품 붕괴 이후 성장에 무게를 둔 저금리 정책으로 전환했다. 이와 관련해 박 연구원은 중물가 시대를 맞아 미 연준 정책금리 상단 혹은 적정 금리 예상치를 연 3.0~3.5%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년 상반기까지 3% 초중반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미 연준은 물가 수준보다 다소 높은 수준까지 정책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가격에 관한 경고 시그널도 보냈다. 가장 우려되는 자산이 대출 금리 상승에 따른 주택가격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공급부족, 견조한 노동시장, 낮은 가계부채 구조를 고려하면 주택가격도 일정 기간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주택경기가 심각하게 위축되지 않으면 미국 경기 침체 위험도 줄어들 것"이라고 알렸다.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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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박자 빠른 기준금리 인상 파장…5월 추가 인상 '확실시' 사상 초유의 총재 공석이라는 변수에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자 금융권 파장이 일고 있다. 다음 달 0.5%포인트 기준금리를 한 번에 올리는 미국의 '빅 스텝'이 기정사실로 되면서 한은 금통위가 발빠른 인상에 나섰다는 분석 속에 시장의 관심은 추가 인상시점이 확실시되는 다음 달로 향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금통위가 기존 1.25%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통화 정책을 두고 시장 전망치보다 한 달가량 앞선 행보라는 시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총재가 부재한 상태에서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적 성향이 주춤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발표되면서다. 10년 만에 처음으로 4%를 초과한 물가상승률을 잡기 위한 목적의 이번 기준금리 상승과 관련,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역전 현상을 사전 방지하려는 포석으로 읽는 의견도 나온다. 국내 기준금리 상승은 곧장 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특히 채권 시장 강세로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결격 사유 없이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데, 다음 달 25일 회의에 총재 겸 금통위원장 자격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여론이다. 그러면서 치솟는 물가상승(인플레) 안정화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 스텝을 밟을 것과 연동해 국내에서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양상이 점쳐지고 있다. 전날 부로 1.50%를 형성한 기준금리가 다음 달 0.25%포인트, 3분기 중 최소 한 차례 0.25% 각각 오른다면 연중 최소 2.00% 기준금리를 회복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더욱이 경기 하방 압력이 올 하반기 들어 높아질 것을 고려하면 한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올해를 기점으로 종료될 공산이 크다는 견해도 제기된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4월 금통위에서 예상과 달리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오히려 물가에 대응하는 정책이라는 점과 빠른 대응이라는 점에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됐다"며 "상반기 중 금리 인상 속도를 좀 더 높인 후 하반기 속도가 둔화하거나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기간 기준금리 인상은 5월과 3분기 중 한차례 정도로 예상한다"면서도 "다만 국고채 금리의 고점을 상반기 중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3% 수준을 웃돌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 3%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시장은 또 금통위가 지목한 물가 상승률 예측에 주목한다. 물가가 향후 수어 달 동안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금통위가 결국 통화정책을 완화할 뜻을 시사했다는 해석이다. 금통위는 전날 인플레와 관련해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4%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올해 상승률도 2월 전망치(3.1%)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에너지 제외)도 상당 기간 3% 내외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리 인상 배경과 향후 방향에 대해서는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국내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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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또 오른 기준금리…한은 "물가 4% 근접" 사상 초유의 총재 공석이라는 변수에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가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치솟는 물가 잡기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 따른다. 한은 금통위는 14일 열린 회의에서 기존 연 1.25%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주열 전 한은 총재 퇴임에 따른 최초의 총재 부재 상태에서 금통위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일부 영향을 받겠지만 수출이 여전히 견실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민간소비도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긍정적 평가에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3.0%) 대비 하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금통위는 특히 최근 빠른 속도로 올라가는 물가와 관련해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4%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올해 상승률도 2월 전망치(3.1%)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에너지 제외)도 상당 기간 3% 내외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금리 인상 배경과 향후 방향에 대해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국내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상에 따라 국내 기준금리는 작년 11월과 올해 1월, 이날까지 8개월 만에 0.25%포인트씩 네 차례, 총 1.00%포인트 올랐다. 금통위가 본격 인상 기조를 보인 것은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국내 물가 상승률은 4%대를 기록하며 2011년 12월(4.2%) 이후 10년 3개월 만에 처음 4.1%를 찍었다. 이날 의장 공석인 총재를 대리해 금통위원장 직무 대리를 수행한 주상영 금통위원은 "2월 말 금통위 (동결 결정) 이후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내외 경제 금융 여건에 큰 변화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물가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그래서 총재 공석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대응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언급했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에 대해서는 "대략 연간으로 4% 또는 그에 근접한 수준으로 상승률이 올라갈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달 회의에서 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를 올리는 '빅 스텝'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점도 금통위의 통화긴축 기조에 한몫했다고 분석한다. 무엇보다 금통위 회의 이전까지 국내 기준금리는 미국 대비 상단 1.00%포인트 높은 상태였다. 시장 예상대로 연준이 5월 회의에서 빅 스텝을 단행하고 추가 기준금리를 높인다고 가정할 때, 연중 우리나라보다 미국 기준금리가 더 높은 상태로 역전될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주 위원은 "금통위 의견이 이전보다 좀 더 다양해졌다"며 "물가를 보면 (금리를) 좀 더 높여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동시에 경기 하방 위험도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늘은 물가 상방 위험에 좀 더 중점을 뒀지만 앞으로는 물가 상방 위험뿐 아니라 성장 하방 위험도 함께 종합적으로 균형 있게 고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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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發 기준금리 '도미노' 인상 횟수?…업계 "5·8·11월 유력"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발 고강도 통화 긴축 기조가 파장을 일면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도 연중 최대 3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열리는 금통위는 사상 초유의 한은 총재가 부재한 변수 등을 고려해 금리 동결에 무게가 쏠리나 다음 달부터 잇단 인상에 따라 연말 기준금리는 2%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음 달 미국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연준 스탠스에 맞춰 한은 금통위가 본격 기준금리를 인상할 시점은 5월 26일 열릴 금통위가 유력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FOMC가 최근 고용 호조, 높은 물가상승(인플레이션) 비율 등을 전제할 때 다음 달 3~4일 열릴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50bp(1bp=0.01%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금리 상한은 현 0.50%에서 1.00%로 오르고 이어 연말까지 연속 빅스텝 등 연준 주도의 긴축 강도가 더해질 행보가 점쳐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우선 이달 14일 열릴 금통위의 경우 현 1.25% 기준금리 동결이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급등하고 있지만 이달 들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새 정부 출범 등 대내외 상황 점검이 우선돼야 한다는 분석에서다. [관련 기사 : 본보 4월 6일자 총재 없는 첫 금통위…기준금리 '동결'·시장 변동성 '확대' 무게] 업계는 5월을 신호탄으로 국내외 빠른 속도로 오르는 물가와 미국 통화정책 긴축 사이클 등을 감안한다면 한은 역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이에 다음 달과 8월, 11월 열릴 금통위에서 각각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그려지고 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경기 모멘텀이 둔화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져 연말 기준금리 수준을 1.75%로 전망해 왔지만 최근 3년물 금리가 2.9%까지 올라 2% 이상 기준금리를 반영하고 있다"며 "미국의 가파른 긴축 속도를 고려할 때 연말 기준금리 수준을 2% 상향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 "향후 잇단 금리 인상이 예고되는 동시에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적 금통위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변동성은 불가피하다"며 "미국채 금리 추가 상승 여력도 열려 있어 국고채 시장 관련 보수적 대응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국고채 금리는 지속적인 물가 압력에 따라 상승세가 이어질 관측이다. 한은은 앞서 물가 상황 점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4%대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올해 연간 기준으로 지난 2월 전망치인 3.1%를 상회할 공산이 커졌다. 김수진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름세를 지속해 3월말 2.66%에서 4월말 3.00%로 예측한다"며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인플레이션에 대응한 국내외 통화정책 정상화, 신정부 이후 추경 편성 가능성 등으로 3월말 2.97%에서 4월말 3.15% 등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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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식시장 변화와 전망(4월 8일) 글로벌 주식시장 변화와 전망(4월 8일) ◆미 증시, 실적 시즌 기대 속 반발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 전환 미 증시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하기도 했으나,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 정책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이어지며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 출회돼 재차 하락. 그렇지만,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 심리 또한 높아 실적 시즌을 앞두고 견고한 실적이 예상되는 종목군과 벨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은 종목군 주도로 지수 상승 전환하며 마감. 결국 시장은 통화정책에서 실적 시즌으로 이슈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줌(다우 +0.25%, 나스닥 +0.06%, S&P500 +0.43%, 러셀2000 -0.35%) 변화요인: 연준의 통화정책에서 실적 시즌으로 이슈 전환 ◆한국증시, 실적 시즌을 준비하며 업종 차별화 장세 전망 MSCI 한국 지수 ETF는 0.63%, MSCI 신흥 지수 ETF는 0.80%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22.59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2원 상승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11% 상승. KOSPI는 0.3% 내외 상승 출발 예상 미 증시가 장중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하락 하기도 했으나,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 더 나아가 러시아 정부가 가까운 시일내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주장한 점도 우호적. 특히 최근 시장 하락을 부추겼던 연준의 통화정책과 우크라이나 이슈에서 실적 시즌으로의 이슈 전환이 전개되고 있다는 점은 전반적인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 글로벌 기업의 12개월 Fwd 순이익 전망치가 지난주 대비 0.5% 상향 조정되었고, 한국도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주 대비 0.3% 상향 조정되는 등 최근 둔화되던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 심리를 높일 수 있는 요인.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0.3% 내외 상승 출발 후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 물론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및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 주말에 있을 프랑스 대통령 1차 투표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은 주목.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견고한 흐름이 예상되나 불안 심리는 여전해 지수 보다는 업종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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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식시장 변화와 전망(4월 7일) 글로벌 주식시장 변화와 전망(4월 7일) 미 증시, 공격적인 연준의 통화정책 우려와 되돌림 일부 유입 미 증시는 공격적인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전일에 이어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 더불어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불안이 확대된 점, 옐런 재무장관이 의회 청문회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높은 인플레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점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 여기에 연준이 FOMC 의사록 공개를 통해 ‘양적 긴축’ 단행 발표도 변동성 확대 요인. 다만, 장 후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일부 축소(다우 -0.42%, 나스닥 -2.22%, S&P500 -0.97%, 러셀2000 -1.42%) 변화요인: 높은 물가와 그에 따른 연준의 ‘양적 긴축’ 단행 한국 증시 전망 하락 출발 후 실적에 주목하며 반발 매수 유입 전망 MSCI 한국 지수 ETF는 1.23% MSCI 신흥 지수 ETF는 1.31%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18.76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1원 하락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72% 하락. KOSPI는 0.7%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 이런 가운데 미 증시가 전일에 이어 높은 물가 상승률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자 공격적인 연준의 통화정책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 특히 3월 FOMC 의사록 공개를 통해 연준이 5월 회의에서 ‘양적 긴축’을 단행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부담. 여기에 옐런 미 재무장관이 의회 청문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를 언급한 점도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 부담. 그렇지만, 관련 이슈는 시장에 지속적으로 화두가 되어 왔던 만큼 어느정도 선반영이 되어 왔다는 점, 삼성전자의 견고한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 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 특히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미국의 실적 시즌이 시작된다는 점, 미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이틀 연속 낙폭을 키웠으나, 제약, 바이오 업종과 유틸리티, 필수 소비재 등은 강세를 보이는 등 주식시장 전체가 하락하지는 않았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음. 결국 공격적인 연준의 통화정책 우려가 높으나, 개별 업종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으며, 기술주 또한 지속적으로 하락폭을 키우기 보다는 일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점을 감안 한국 증시 또한 반발 매수세 유입 기대를 높임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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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한은 총재 대행 "불확실성 속 금통위 최선 판단 내려야" 이승헌 한국은행 총재 직무대행은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 결정이 최선의 판단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4일 말했다. 이승헌 직무대행은 이날 서울 태평로 한은에서 열린 집행간부회의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침공과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물가의 상·하방 압력이 동시에 증대된 상황"이라며 "주요국 중앙은행의 빠른 정책 기조 전환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지난달 이주열 한은 총재 퇴임으로 이날부터 총재직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이창용 총재 후보자가 취임하기 전까지 한은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그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금통위 회의가 예정돼 있어 정책 결정 시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므로 철저한 상황분석과 합리적인 전망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장직무대행 등 금통위원들을 적극 보좌해 이번 금통위의 통화정책 결정이 최선의 판단이 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가 모든 노력을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금통위는 이달 14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총재가 공석일 경우 미리 정해준 대행 순번에 따라 주상영 금통위원이 대신 회의를 주재한다.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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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올해의 중앙은행' 선정...통화정책의 건전한 운용·금융안정 리스크 대응 한국은행이 선진국 가운데 가장 일찍 지난해 기준금리를 올려 선제적으로 금융 불균형과 물가 등에 대응한 점을 인정받아 '올해의 중앙은행'으로 선정됐다. 매년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운용 상황을 평가하는 센트럴뱅킹(Central Banking)이 31일 '올해의 중앙은행'으로 한국은행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1990년 영국에서 설립된 센트럴뱅킹은 각국 중앙은행과 국제금융기구 관련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2014년 이후 세계 중앙은행과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올해의 중앙은행', '올해의 외환보유액 운용기관' 등을 해마다 뽑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의 중앙은행'으로 선정됐으며 한은은 2018년 '올해의 외환보유액 운용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센트럴뱅킹은 한은 선정 이유로 "코로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선진국 중 최초(2021년 8월)로 적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자산 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 관련 취약성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하는 데 기여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한은이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운용하고 향후 도입 가능한 디지털화폐(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에 대한 사전 실험을 추진한 점도 주목된다"라고 덧붙였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해 8월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0.25% 포인트 올린 데 이어 11월과 올해 1월에도 각 0.25% 포인트씩 인상했다.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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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식시장 변화와 전망(3월 28일) 글로벌 주식시장 변화와 전망(3월 28일) 미 증시, 공격적인 연준의 움직임 속 종목 장세로 혼조 마감 미 증시는 장 시작 전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하기도 했으나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자 매물 출회되며 하락 전환. 이후 개별 업종 이슈에 따라 변화가 이어진 가운데 국채 금리와 국제유가가 상승폭을 축소하자 낙폭을 축소하거나 상승 전환하며 혼조세로 마감. 대체로 시장은 공격적인 연준의 통화정책에 주목한 가운데 개별 업종 이슈에 따라 변화하는 종목 장세가 특징(다우 +0.44%, 나스닥 -0.16%, S&P500 +0.51%, 러셀2000 +0.12%) 변화요인: 각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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