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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K팝 데몬 헌터스' OST, 英 차트 8위 '역주행'
[이코노믹데일리]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곡 '골든(Golden)'이 크리스마스 시즌이 지나자마자 영국 오피셜 차트 상위권을 탈환했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APT.)' 역시 순위권에 재진입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4일 공개된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 따르면 '골든'은 전주 대비 34계단 급등한 8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크리스마스 캐럴 공세에 밀려 잠시 주춤했으나 시즌 종료와 함께 다시 '톱 10'에 복귀하며 28주 연속 차트인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곡은 오피셜차트가 집계한 '2025년 연말 결산 싱글차트'에서도 4위를 차지해 현지에서의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업계에서는 '골든'의 장기 흥행 비결로 '육아 수요'를 꼽는 분석도 나온다. 주말마다 자녀들에게 해당 애니메이션을 반복해서 보여주는 부모들의 시청 패턴이 스트리밍 실적으로 이어져 차트를 견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차트에는 '골든' 외에도 '소다 팝(36위)', '유어 아이돌(44위)' 등 OST 수록곡 총 5곡이 동반 진입하며 저력을 보였다. 한편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협업곡 '아파트'는 이번 주 66위로 차트에 재진입하며 '좀비' 같은 생명력을 증명했다. '아파트'는 2025년 연말 결산 차트에서 5위를 기록하는 등 '골든'과 함께 영국 시장 내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26-01-04 13:54:50
"읽었다는 사실조차 잊게 하라"…넷플릭스가 밝힌 K-콘텐츠 세계화의 비밀
[이코노믹데일리] 넷플릭스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K-콘텐츠의 글로벌 성공 비결인 '현지화 자막' 노하우를 국내 창작 생태계에 전수했다. 제주 방언처럼 한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를 어떻게 전 세계 33개 언어로 전달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그 비밀이 공개됐다. 넷플릭스는 지난 31일 한국콘텐츠진흥원 홍릉인재캠퍼스에서 '모두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자막으로 세상을 즐겁게!'를 주제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KOCCA x NETFLIX 프로덕션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70여 명의 산업 종사자와 예비 인재들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넷플릭스 현지화 전문가들과 '흰수염 번역단'의 황석희 번역가 등이 직접 연사로 나섰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것은 제주 방언이 가득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현지화 전략이었다. 넷플릭스 현지화 프로듀서들은 단순히 방언을 표준어로 옮기는 수준을 넘어 작품의 정서와 작가의 의도를 33개 언어 자막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과정을 설명했다. 예를 들어 극 중 시 <개점복>은 영어 자막에서도 운율과 리듬을 살린 '시'의 형태로 구현해 언어가 다른 시청자도 동일한 감동을 느끼도록 설계했다.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는 장애인 접근성 강화 노력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김하은 넷플릭스 랭귀지 매니저와 포용관광 플랫폼 '데프누리' 임서희 대표는 대담을 통해 넷플릭스의 청각장애인용 자막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공유했다. 임 대표는 "프로젝트 이후 넷플릭스의 자막은 단순히 소리를 글로 옮기는 단계를 넘어 감정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언어로 진화했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는 이러한 노력이 한국 문화의 영향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크 해리슨 넷플릭스 시니어 랭귀지 매니저는 "한국 콘텐츠의 세계적 성공은 뛰어난 현지화와 접근성 확보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좋은 자막은 읽었다는 사실조차 기억나지 않는 자막"이라며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없애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2025-11-02 11:22:52
넷플릭스, 광고 효과 핵심은 '주목도'…14초만 집중해도 '호감도 39% UP'
[이코노믹데일리] 넷플릭스가 시청자의 ‘주목도(Attention)’를 광고 효과의 새로운 핵심 지표로 제시하며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광고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2일, 국내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한 첫 행사에서 자체 광고 플랫폼 ‘넷플릭스 애즈 스위트(Netflix Ads Suite)’를 공식 출시하고 파편화된 미디어 시대의 새로운 해법으로 ‘몰입과 주목’이라는 가치를 강조했다. ◆ 넷플릭스가 말하는 '주목도'란 넷플릭스가 말하는 ‘주목도’는 시청자가 콘텐츠에 얼마나 깊이 몰입하고 광고에 얼마나 집중하는지를 정량화한 척도다. 시선 추적, 표정 분석 등 최신 연구 방법론을 통해 시청자의 시선이 스크린에 얼마나 오래 머무르는지 광고에 얼마나 집중하는지를 측정한다. 넷플릭스는 이러한 ‘주목도’가 단순 노출 횟수나 클릭률보다 광고 효과를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핵심 지표라고 강조한다. 이춘 넷플릭스코리아 광고 사업 부문 디렉터는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 시청자는 콘텐츠를 오랜 시간 집중하여 시청하고 3시간 이상이 된 시점에 오히려 집중도가 올라가는 경향을 보인다”며 “콘텐츠만큼이나 광고를 집중해서 보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가 콘텐츠 몰입에 기반한 높은 광고 주목도를 강조하는 이유는 넷플릭스 콘텐츠만의 특징과 프리미엄한 광고 환경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다양한 장르와 높은 퀄리티의 콘텐츠를 제공할 뿐 아니라 시청자의 몰입 경험을 방해하지 않도록 광고 노출 시점과 위치를 매우 신중하게 선택하고 관리한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넷플릭스 시청자들은 광고를 억지로 봐야 하는 방해 요소가 아닌 콘텐츠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는 것이 넷플릭스의 설명이다. ◆ 데이터로 증명된 '주목도'의 힘 넷플릭스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 칸타(Kantar)와 협력해 ‘주목도’가 실제로 광고 효과로 이어진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증명했다. 칸타에 따르면 넷플릭스 광고에 14초 이상 집중한 시청자는 1초만 주목한 그룹에 비해 브랜드 호감도가 39%나 더 높게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이러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광고주들이 ‘넷플릭스 애즈 스위트’를 통해 캠페인을 더욱 정교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타이틀 셀렉션’을 통해 특정 작품을 시청하는 시청자에게 광고를 노출하거나 시청자의 관심사, 시청 분위기에 맞는 ‘맥락 타겟팅’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또한 특정 작품과 브랜드를 매칭하는 ‘싱글 타이틀 스폰서십’ 등 넷플릭스만의 독자적인 광고 솔루션도 제공한다. 넷플릭스는 이날 행사에서 콘텐츠와 브랜드가 조화를 이룰 때 시청자의 몰입이 더욱 강력한 광고 성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양한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지금 우리 학교는’을 활용한 ‘Escape to Korea’ 캠페인을 통해 K-콘텐츠 팬심을 한국 방문으로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KT는 애니메이션 ‘이 별에 필요한’과 협업해 ‘미래 AI’라는 기술적 메시지를 감성적으로 풀어낸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며 브랜드 호감도를 높였다. 넥슨은 ‘오징어 게임’ 팬덤을 겨냥해 자사의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에 ‘오징어 게임’ 세계관을 구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춘 넷플릭스코리아 광고 사업 부문 디렉터는 “복잡해지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시청자들의 진정한 주목을 얻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넷플릭스는 ‘주목도’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광고주들이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광고 환경을 만들고 앞으로도 시청자와 광고주 모두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이번 발표는 단순히 광고 플랫폼의 기능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파편화된 미디어 환경 속에서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넷플릭스가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한 ‘주목도’라는 새로운 지표가 향후 광고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2025-09-03 15: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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