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5건
-
-
-
-
부산 하이엔드 아파트 시장, '서면 써밋 더뉴'에 시선 집중
[이코노믹데일리] 부산의 하이엔드 아파트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도심 재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대우건설의 ‘서면 써밋 더뉴’가 대표적인 리딩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3곳이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였다. 이들 단지는 1순위 평균 340대 1로, 일반 브랜드 단지(평균 100대 1)의 세 배를 웃돌았다. 희소성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셈이다. 부산 역시 이 흐름을 따르고 있다. 해운대·수영·서면 일대를 중심으로 ‘써밋’, ‘르엘’, ‘드파인’ 등 상위 브랜드의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중대형 평형대가 포함된 단지가 지역의 미래가치를 이끌 ‘리딩벨트’로 부상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엔드 단지는 단순한 고급 주거를 넘어 부(富)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며 “대형 평형을 포함한 단지일수록 장기적으로 희소성과 프리미엄이 높게 유지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대우건설은 서면 옛 NC백화점 부지에 공급 중인 ‘서면 써밋 더뉴’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전용 84~147㎡ 총 919세대 규모로, 전용 84㎡형은 이미 완판됐고 중대형 잔여세대 역시 계약률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이 단지는 최고 47층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자쿠지와 게스트하우스, 25m 3레인 수영장, 실내 골프연습장 등 하이엔드 단지에 걸맞은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스카이커뮤니티에는 미디어 파사드와 조명 시스템이 적용돼 야경 연출 효과를 높였으며, 수영장은 청정 여과 시스템과 물결조망 설계로 프라이빗성을 강화했다. 생활 인프라도 돋보인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서면 중심상권, 메디컬 스트리트, CGV, 부산국제금융혁신도시(BIFC) 등이 인접해 주거·업무·문화 기능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우건설의 ‘써밋’ 브랜드는 서울 강남, 부산 해운대 등 핵심 입지에서 브랜드 프리미엄을 축적해왔다”며 “서면권 역시 향후 도심 하이엔드 주거의 중심축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5-10-28 08:07:16
-
-
-
-
-
-
유영상 SKT 대표, 연내 5000억 파라미터 LLM 출시 선언… 국가 AI 주도권 경쟁 참전
[이코노믹데일리]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연내 5000억개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갖춘 독자 거대언어모델(LLM)을 출시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최종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나온 강력한 출사표로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같은날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유 대표는 “기존 국내 LLM 아키텍처를 넘어 대한민국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창조해 AI의 미래를 새롭게 써 내려가겠다”며 “사무·제조·자동차·게임·로보틱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적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연말까지 5000억개 파라미터 규모의 초거대 언어모델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해당 프로젝트의 5대 선도 컨소시엄 중 하나로 선정된 상태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등 각 분야 대표 기업과 서울대, KAIST 등 학계, 그리고 ‘K-AI 얼라이언스’ 소속 스타트업들이 합류한 ‘AI 드림팀’으로 구성됐다. 유 대표는 자사 컨소시엄의 최대 강점으로 ‘AI 풀스택 혁신’을 꼽았다. 그는 “우리 컨소시엄은 데이터, 초거대 언어모델, AI 반도체, 서비스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AI 풀스택 혁신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그룹”이라며 기술적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는 AI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 AI 모델 구축 사업에서 최종 승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유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 NC AI 등 경쟁 컨소시엄을 언급하며 “다른 선정 팀들과 함께 대한민국은 AI 글로벌 리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과감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말해 선의의 경쟁을 통한 국가 AI 역량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2025-08-20 16:17:41
-
-
-
이재명 대통령, '국민주권' 내걸고 73일 만의 취임식… 재계·IT 총출동
[이코노믹데일리]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 80주년인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국민대표 80인으로부터 '빛의 임명장'을 받으며 취임 73일 만에 사실상의 취임식을 가졌다.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국민임명식은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조하며 성대하게 치러졌으나 전직 대통령을 비롯한 보수 야권이 대거 불참하며 '통합'이라는 최우선 과제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4일 취임 당시 조기 대선으로 인수위원회 없이 국정 운영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국회에서 간소한 취임선서로 공식 행사를 대체했다. 이후 제헌절에 취임식 성격의 행사를 검토했으나 폭염과 호우 대응을 위해 연기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그 연장선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 형식으로 기획됐다. 이 대통령은 '백지처럼 모든 것을 포용하며 새로이 시작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흰색 넥타이를 매고 김혜경 여사와 함께 입장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의 백미는 단연 '빛의 임명장' 수여식이었다. 광복 이후 1945년부터 2024년까지 각 해를 대표하는 인물과 국민주권, 경제성장, 상생을 상징하는 인물 등 총 80명의 국민대표가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을 직접 쓴 임명장을 무대 중앙의 대형 큐브에 차례로 배치했고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 내외가 4명의 대표와 함께 임명장을 놓자 큐브 전체가 빛을 발하며 장관을 이뤘다. 이 대통령이 감사 인사를 위해 연단에 서자 관중석에서는 "이재명"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특히 이 대통령에게 직접 임명장을 전달한 4인의 상징성이 두드러졌다. 1945년 8월 15일에 태어난 '광복둥이'이자 독립운동가 목연욱 지사의 아들인 목장균 씨, '아덴만 여명 작전'의 영웅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국가대표 인공지능(AI) 프로젝트를 이끄는 이연수 NC AI 대표, 칸 국제영화제 학생 부문에서 한국 최초로 1등 상을 받은 허가영 영화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행사에는 재계와 IT 업계 주요 인사들이 국민대표 또는 초청 인사로 대거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나란히 자리했으며 대한상의 회장인 최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경총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들도 참석했다. IT 업계의 약진은 국민대표 명단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등 정부의 '국가대표 AI' 컨소시엄을 이끄는 기업 대표들이 '경제성장' 분야 대표로 무대에 올랐다. 또한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각각 국내 게임 산업과 인터넷 시대를 연 상징적 인물로 1994년, 1995년 대표로 선정됐다. 알파고와 세기의 대결을 펼친 이세돌 9단도 2016년 대표로 참석했다. 하지만 이 같은 축제 분위기 속에서도 정치적 분열의 골은 깊게 드러났다. 대통령실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등에게 초청장을 보냈으나 모두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불참했다. 야권의 반응은 더욱 싸늘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행사를 하루 앞두고 "이 대통령의 셀프 대관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개혁신당 역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광복절 특별사면에 항의하며 불참을 결정했다. 결국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유가족 등 범여권 인사들만 참석해 '반쪽 행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2025-08-15 22:07: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