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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AI·클라우드가 견인
[이코노믹데일리] LG CNS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성적표를 받았다. LG CNS는 28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1조 2114억원, 영업이익 7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144.3% 각각 대폭 증가한 수치다. 특히 분기 매출은 2018년부터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러한 호실적은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와 인공지능(AI) 도입 확산 흐름에 발맞춰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클라우드와 AI 분야에서의 강력한 성장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실제로 1분기 클라우드·AI 사업 매출은 7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었다. 이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59%에 달하며 LG CNS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AI 분야에서는 금융 및 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성과가 뚜렷했다. LG CNS는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증권, 신한은행, 신한카드, KB금융그룹 등 주요 금융사의 AX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이 분야 강자로 부상했다. 자체 개발한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DAP GenAI 플랫폼’과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활용해 금융 AX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향후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생성형 AI 도입이 늘면서 관련 사업 성과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에쓰오일(S-OIL) 등 다양한 제조 기업 공장을 AI 기반 지능형 공장으로 전환하는 AX 프로젝트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클라우드 분야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게임, 물류, 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늘면서 매출 확대가 이어졌다. LG CNS는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외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본격적인 고성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 시장 선점을 위해 액체로 서버 열을 식히는 액침냉각 기술, 현실 공간을 가상에 복제하는 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앞세워 동남아시아 지역 AI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하며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스마트물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을 포함하는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은 1분기 206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규 스마트팩토리 고객 확보와 물류 현장의 로봇 적용 확대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시스템 통합(SI) 및 운영(SM)을 아우르는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은 금융·공공 부문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힘입어 287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LG CNS는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차세대 AI 기술로 주목받는 ‘에이전틱(Agentic) AI’ 시장 선점을 목표로 코히어(Cohere), W&B 등 글로벌 AI 선도 기업들과 서비스 개발 협력을 추진 중이다. 또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클라우드를 넘어선 AX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국내는 물론 미국, 아시아태평양 등 글로벌 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능형 로봇 사업 육성을 통해 피지컬 AI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해외 파트너사와의 기술 협력 논의도 구체화하고 있다.
2025-04-28 11: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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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그룹, 해남 솔라시도 개발 속도…AI 산업·정주 복합 클러스터 구축 박차
[이코노믹데일리] 재생에너지 기반의 대규모 에너지 공급 인프라와 즉시 개발 가능한 부지를 갖춘 전남 해남의 ‘솔라시도’가 AI 데이터센터의 최적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BS그룹은 국제학교와 특급호텔 유치에 이어 산업·정주 복합 미래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BS한양과 BS산업 등이 추진 중인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전라남도와 해남군이 함께 개발 중인 약 2090만㎡ 규모의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솔라시도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일사량과 풍속을 바탕으로 한 10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이 가능하며, 데이터센터 유치에 필수적인 용수·전력·부지 등 인프라를 모두 확보하고 있다. BS그룹은 TGK, 삼성물산, LG CNS 등과 함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솔라시도는 전라남도가 발표한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계획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6월에는 정부로부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며 세제 혜택과 인허가 간소화 등 인센티브도 확보했다. 솔라시도는 기업도시특별법에 따라 개발되고 있어 일반 도시개발보다 규제 부담이 적고, 조성 공정도 상당 수준 진척돼 속도감 있는 추진이 가능하다. 2024년 10월에는 전라남도, 한국전력과 154kV급 변전소 등 전력 인프라 조기 구축 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전라남도의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도 추진 중이다. 특구 지정이 확정되면 국내 최초의 마이크로그리드 기반 에너지 자립형 도시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 인프라뿐 아니라 정주 여건 조성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BS그룹은 미국 명문 사립학교인 레드랜즈 크리스천스쿨(RCS) 유치를 확정했고, 4월 말 학교 부지 현장 실사 이후 본격적인 설립 절차에 들어간다. 특급호텔 건립을 위한 호텔신라와의 운영 협약도 체결했으며, 종합병원과 체류형 헬스케어 단지도 개발할 예정이다. BS그룹 관계자는 “솔라시도는 RE100, CBAM 등 탄소중립 대응이 필요한 글로벌 기업들이 가장 선호할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AI 산업과 미래형 에너지산업을 이끌며 동시에 매력적인 주거환경을 갖춘 균형 잡힌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 규제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을 진입 장벽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규제 샌드박스 확대, 인허가 절차 간소화, 세제 혜택 강화 등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25-04-23 08: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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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기반 AI 데이터센터 최적지'…솔라시도, 미래도시 개발 속도
[이코노믹데일리] 전남 해남에 조성 중인 미래도시 ‘솔라시도’가 재생에너지 기반의 AI 데이터센터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풍부한 산업용수, 즉시 개발 가능한 넓은 부지를 바탕으로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정주 인프라를 아우른 미래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BS그룹 계열사인 BS한양과 BS산업은 전라남도, 해남군과 함께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약 632만평) 규모의 부지에 솔라시도 기업도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인근에는 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가 조성되고 있으며, 향후 10GW급 재생에너지 공급이 가능한 에너지 자립형 도시로 설계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6월 해당 부지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한 바 있다. 솔라시도는 국내 주요 데이터센터 기업들과 협력해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BS그룹은 앞서 TGK, 삼성물산, LG CNS 등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최근 전라남도가 발표한 ‘AI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상과 맞물리며 유력 입지로 부상했다. RE100,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글로벌 탄소중립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기업들 입장에서도 솔라시도는 탄소 배출 없는 전력을 국내 최저 수준의 비용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희소한 입지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전남도, 한국전력과의 변전소 조기 구축 협약을 체결하며 전력 기반 인프라도 확보한 상태다. BS그룹은 이 같은 첨단산업 인프라에 걸맞는 정주 환경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2월 미국 명문 사립학교 레드랜즈 크리스천스쿨(RCS) 유치에 성공했고, 호텔신라와는 특급호텔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종합병원 유치 및 체류형 헬스케어 단지 개발 계획도 추진 중이다. 솔라시도는 도시개발법이 아닌 기업도시특별법 적용을 받아 규제와 인허가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기업 투자 유치에 유리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정부가 곧 발표할 전라남도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대상에 솔라시도가 포함될 경우, 국내 최초 마이크로그리드 기반 에너지 자립형 도시 모델 구축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BS그룹 관계자는 “솔라시도는 재생에너지와 미래산업, 주거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도시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과 기관 유치를 위해 보다 폭넓은 규제 특례와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신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규제 샌드박스 확대, 인허가 간소화, 세제 혜택 강화 등 정부의 전폭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025-04-22 10: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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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아태·미주 AX 시장 정조준
[이코노믹데일리] AX(인공지능 전환) 전문기업 LG CNS가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및 미주 지역의 클라우드 기반 AX 사업 확장에 나선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 행사에서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 카란 바즈와 구글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등과 만나 생성형 AI 기반 AX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논의를 진행하고 파트너십 강화를 재확인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AX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양사는 전 산업 분야에 걸쳐 AX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LG CNS는 보유한 클라우드 및 AI 기술력,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IT 서비스 역량을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플랫폼과 결합한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및 미주 지역 기업 고객의 전사적인 AI 도입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LG CNS는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와 기업용 AI 플랫폼 ‘버텍스 AI’ 등을 활용, 제조, 금융, 유통, 통신, 공공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수백 가지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성장 잠재력이 큰 헬스케어 및 바이오 AX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여 2033년에는 약 240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LG CNS는 이 분야에서 구글 클라우드와 긴밀한 협력을 추진한다. 예를 들어 연구원들이 방대한 의약품 데이터 속에서 중요한 통찰력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AI 에이전트 개발이나 유전체 데이터 분석 및 단백질 구조 예측을 통한 신약 개발 서비스 구축 등이 가능해진다. LG CNS는 이미 구글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 지난해 10월 아시아 지역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했으며 클라우드 전환, 인프라,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분야를 포함해 총 5개의 전문기업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 어워즈 2024’에서 2년 연속 한국의 ‘서비스 파트너’로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받았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LG CNS는 여러 사업 분야 전반에서 생성형 AI 기술 역량을 보유한 AX전문기업”이라며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지역 및 미주지역으로 AX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헬스케어 및 바이오 AX시장에서도 최고의 사업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는 업계에서 가장 개방적인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고객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돕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AI로 확대되는 파트너십을 통해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운영 개선 및 실질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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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PO 주관 순위 경쟁 격화…강자 'KB' vs 맹추격 '미래에셋'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주관 경쟁에서 KB증권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여러 굵직한 인수를 확보한 미래에셋증권이 바짝 추격하고 있어 향후 주관 순위에 변화가 있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 KIND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국내 증권사의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시장 내 IPO 인수 금액은 총 1조44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KB증권은 총 5건의 인수 주관을 맡아 3150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LG CNS 상장 주관을 통해 메릴린치인터내셔날엘엘씨증권, 모건스탠리 인터내셔날증권회사와 공동으로 2639억원의 인수 실적을 쌓았다. 이 외에도 삼양엔씨켐(198억원), 아이에스티이(148억원), 심플랫폼(138억원), 동국생명과학(27억원)을 공동 인수했다. 2위는 미래에셋증권으로, 총 6건의 인수에서 1788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보증보험(908억원) 인수를 주관한 것을 비롯해 △대진첨단소재(240억원) △미트박스(190억원) △모티브링크(181억원) △위너스(145억원) △데이원컴퍼니(124억원)의 IPO를 이끌었다. 3위는 삼성증권(1399억원)으로 △서울보증보험(908억원) △파아이이(180억원) △와이즈넛(153억원) △엠디바이스(105억원) △데이원컴퍼니(53억원) 인수를 담당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1185억원), NH투자증권(984억원), 대신증권(257억원), 신영증권(210억원), DB금융투자(168억원), IBK투자증권(145억원), 신한투자증권(62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작년에는 KB증권이 1조812억원의 인수 실적으로 2년 만에 주관 순위 1위를 탈환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 제일엠앤에스, 탑런토탈솔루션, 우진엔텍, 민테크 등의 IPO를 성공시킨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산일전기, 클로봇, 전진건설로봇, 현대힘스, 아이엠비디엑스 등의 상장을 이끌었으나 2위에 머물렀다. 올해는 양사 간 격차가 더 좁혀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 중 가장 큰 인수 규모를 확보한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디엔솔루션즈, 달바글로벌, 코스닥 시장에서 파인원 등의 주관을 맡고 있다. 디엔솔루션즈는 상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공작기계 1위 기업으로, 상장 시 인수금액 3450억원 확보가 예상돼 단일건 기준 최대 규모다. 이 경우 미래에셋증권은 KB증권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설 수 있다. KB증권은 하반기 대한조선, 미코세라믹스, 명인제약, 채비 등 대형 IPO를 예정 중이다. 삼성증권도 디엔솔루션즈 공동주관사로 참여하며, 롯데글로벌로직스(559억원), 지씨지놈(360억원) 등의 인수 주관이 예정돼 있다. 투자금융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굵직한 빅딜이 예정된 가운데 IPO 주관 순위 경쟁은 예년보다 치열할 전망"이라며 "다만 지난해 IPO 시장이 위축됐던 만큼 실적 추이를 단정짓긴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전통 기업금융(IB) 시장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며 "LG CNS, 서울보증보험 등의 IPO가 ECM(주식발행시장) 회복의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4-15 0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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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AI·클라우드 날개 달고 비상하나… "저평가 국면" 분석
[이코노믹데일리] 공모 이후 주가 부진을 겪고 있는 LG CNS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성장성을 고려할 때 현저히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LG CNS 목표주가를 지난 10일 종가 4만8350원보다 38.57% 높은 6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 의견을 신규 제시했다. 상장 직후 단기 수급 부담 등으로 공모가(6만1900원) 대비 하락한 현 주가 수준이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신한투자증권은 LG CNS를 'AI 패러다임 변화의 킹메이커'로 지칭하며 향후 10년간 구조적 성장을 예상했다. 현재 LG CNS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1.8배로 업종 평균(16.5배) 및 주요 경쟁사인 삼성SDS(10.6배), 현대오토에버(15.8배), 일본 NTT데이터그룹(23.1배)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핵심 사업구조와 기술 경쟁력, 시장 수요 등을 감안할 때 중장기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저평가 분석의 핵심 근거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경쟁력이다. 기업들의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MSP의 역할과 관리 수요 확대는 필연적이다. 빅데이터 센터 투자가 증가하면 클라우드 수요가 늘어나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AI 서비스 이용이 본격화됨에 따라 MSP 사업자의 시장 지위 강화가 예상된다. LG CNS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매출 5조9826억원, 영업이익 5129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투자증권은 2025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7%, 9% 증가하고, 성장을 주도하는 클라우드 및 AI 부문은 올해 12%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3조50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전년비 32% 증가)와 업계 평균(19%)을 웃도는 비계열사 매출 비중(31.4%)도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한다. LG CNS는 AWS와 '생성형 AI 전담' TF를 구성하고 아시아 최초 '구글 클라우드 생성형 AI 전문기업' 인증 획득, MS '애저 엑스퍼트 MSP' 자격 취득, 델 테크놀로지스와 사업 동맹 체결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확보한 다양한 레퍼런스 또한 강점으로 꼽힌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IT서비스 업종 과거 평균 PER은 약 13~15배 수준이었고 높을 때 적용 시 20배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클라우드 매출액이 성장하고 민간·공공 등 서비스 니즈가 확대된다면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파트너십, 민간·공공 레퍼런스 등이 강점으로 클라우드 성장 가속화 시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AI 수혜 업체로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오 연구위원은 “안정적 체력, 고객사 경험, 기술 경쟁력의 3박자를 갖추고 있다"며 "AI 니즈 확대에서 신규 수주액 증가로 이어지는 성장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025-04-11 09: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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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미래에셋생명 AI 전환 이끈다… 1300억 규모 차세대 시스템 구축
[이코노믹데일리] AX(인공지능 전환) 전문기업 LG CNS가 미래에셋생명보험(이하 미래에셋생명)의 대규모 AI 전환 사업 파트너로 나선다. 양사는 최근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생명 본사에서 LG CNS 현신균 사장과 미래에셋생명 김재식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약 1300억원 규모로 향후 2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LG CNS는 이번 협력을 통해 미래에셋생명 내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구현, 그리고 보험 핵심 업무 시스템 전반의 개편 및 고도화 등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생명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대폭 개선하고 AX를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으로 사내 방대한 데이터를 거대언어모델(LLM)에 학습시킨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 임직원들이 필요한 정보를 AI에게 질문해 쉽고 빠르게 최적화된 답변을 얻도록 지원한다. 향후 이 플랫폼은 고객 상담 및 AI 음성봇 등에도 적용돼 고객 응대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생명의 디지털 인프라도 크게 변화한다. LG CNS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등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와 기업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결합한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은 중요 데이터는 내부 시스템에서 안전하게 처리하고 그 외 서비스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IT 환경을 갖추게 된다. 이는 금융 규제 변화 등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또한 상품개발, 보험계약, 입출금 등 보험 핵심 업무와 회계, 영업관리 등 업무 시스템 전반을 전면 개편하여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특히 상품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수립해 고객 맞춤형 보험 상품 출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기존 주계약과 특약 중심 관리에서 벗어나 세분화된 질병분류체계(KCD)와 지급 기준까지 반영, 정교한 맞춤 상품 개발이 가능해진다. 계약 관리 프로세스 역시 표준화 및 간소화를 통해 고객 편의를 증진시킨다. 양사는 이번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을 넘어 AI 연구개발(R&D) 협력체계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정기 협의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발굴하는 등 AX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LG CNS가 그동안 축적한 금융 IT 역량을 총동원해 미래에셋생명이 AI 기반의 차세대 시스템으로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생명과 상생하는 AX 생태계를 구축해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7 11: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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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화재,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막판 합류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소호은행(KSB) 컨소시엄에 흥국생명과 흥국화재가 보험사 중 처음으로 합류한다. 26일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이끄는 한국신용데이터(KCD)는 흥국생명·화재가 제4인터넷전문은행(제4인뱅) 추진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보험사는 처음으로, 은행·저축은행·증권·보험·카드 등 전 금융권이 포진됐다. 한국신용데이터 관계자는 "흥국생명·화재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소상공인을 위한 전례 없는 금융 혁신을 구축하겠다"며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함께 소상공인 삶의 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지원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엔 한국신용데이터를 비롯해 우리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OK저축은행 등 은행권과 우리카드, 유진투자증권 등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LG CNS, 아이티센, 메가존클라우드 등 정보기술(IT) 혁신 기업도 참여해 힘을 모았다. 흥국생명·화재는 이번 컨소시엄 참여로 보험 기업의 역할인 위험 관리와 보장 서비스 제공, 소상공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보험·금융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고 미래 위험에 대한 대비를 체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단 방침이다. 아울러 같은 태광그룹 계열사인 IT 기업 티니스도 함께 참여한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미래가 결국 대한민국 금융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보험을 넘어 디지털 금융과의 융합을 통해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25~26일 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다. 신청서 접수 이후 2~3개월간 민간 외부평가위원회 평가와 금융감독원 심사를 거쳐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예비인가 여부가 의결될 전망이다. 다만 인가 기준을 충족하는 곳이 없다고 판단되면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2025-03-26 1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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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美 AI 기업과 손잡고 '에이전틱 AI' 시대 선도
[이코노믹데일리] 인공지능 전환(AX)전문기업 LG CNS가 '에이전틱 AI' 시대를 앞서 준비하며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에이전틱 AI는 생성형 AI보다 더 자율적인 의사 결정을 통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까지 할 수 있는 AI를 뜻한다. LG CNS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AI 기업 W&B와 에이전틱 AI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W&B는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AI 기업으로, AI 모델을 만들거나 검증할 때 그 과정과 결과를 추적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두 기업은 에이전틱 AI 기술을 공유하고, 에이전틱 AI 서비스 운영, 성능 최적화를 위한 공동 연구 개발에 나선다. 또 국내 시장의 에이전틱 AI 시장 선점을 위한 신규 사업 기회 발굴도 함께 한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AI 모델 운영, 최적화, 관리 역량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으며, 특히 인간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의 효과적인 운영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LG CNS는 AI 모델 운영 및 최적화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W&B와 협력해, 기업 고객이 에이전틱 AI를 안정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LG CNS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 고객 대상 '에이전틱 AI 통합 서비스'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LG CNS의 에이전틱 AI 통합 서비스는 △AX 컨설팅 △AX 플랫폼 구축 △AX 운영 3단계로 구성되며, 이번 MOU를 통해 ‘AX 운영’ 단계에서 에이전틱 AI와 거대언어모델(LLM) 성능 최적화, 품질 모니터링 등을 위해 W&B의 AI 솔루션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W&B의 AI 솔루션 '위브'는 AI가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하도록 LLM 성능을 평가·검증하는 솔루션이다. '모델스'는 AI 모델 학습을 위한 데이터 등록 과정과 미세조정, 학습 현황 점검 등을 수행하고 AI 모델의 성능 안정성과 보안 상태를 확인해 준다. 박상엽 LG CNS 최고기술관리자(CTO) 상무는 "LG CNS는 이번 W&B와의 MOU처럼 AI 서비스에 역량을 가진 글로벌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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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 사업 '프로젝트 FIRST' 착수
[이코노믹데일리] 하나은행은 빠르게 진행되는 금융의 디지털화에 발맞춰 고객 경험과 비대면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하나은행만의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은행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 사업 '프로젝트 FIRST'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프로젝트 FIRST'는 2023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영업점 환경 고도화 △마케팅‧데이터 허브 구축 등 정보기술(IT) 인프라의 세대교체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던 하나은행의 1단계 ICT 시스템 구축 사업인 '프로젝트 O.N.E(Our New Experience)'에 이은 2단계 프로젝트다.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영역의 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은행 대표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 '하나원큐' 재구축을 포함한 핵심 사업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6년까지 추진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고객 경험 강화 △디지털 플랫폼 혁신 △기반 인프라 고도화 등 3대 방향성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비대면 가입 프로세스 개선, 실시간 우대금리 조건 제안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거래 시작부터 상품 추천 및 가입까지 끊김없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경험 강화'를 추진한다. 동시에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자산관리 서비스 확대, 기업뱅킹 및 마케팅 플랫폼의 디지털 전환 가속에도 집중한다. 또 민첩한 비대면 서비스 제공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혁신'도 실시한다. '하나원큐 앱'이 새롭게 구축되며, 고객의 거래 유형을 분류해 고객이 선호하는 서비스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맞춤형 구조를 구현하는 한편 대용량 데이터 처리 속도를 개선해 업계 최고 수준의 거래 속도로 비대면 채널이 최적화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새롭게 구축된 플랫폼 운영의 최적화를 위해 '기반 인프라 고도화'도 진행된다. 이를 위해 연계‧개발 효율성 증대를 위한 인터페이스 고도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체계 고도화 등 비대면 채널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절차가 수행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고객에 대한 이해와 영업점의 대고객 응대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1단계 ICT 시스템 구축 사업 '프로젝트 O.N.E'에 이어, 고객 경험과 비대면 중심 서비스 강화에 중점을 둔 2단계 프로젝트 '프로젝트 FIRST'가 진행된다"며 "고객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임직원과 협력사가 힘을 합쳐 하나은행만의 고객 중심 DNA를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 사옥에서 '프로젝트 FIRST' 착수 보고회를 열고 하나은행, SK C&C, LG CNS, 삼정 KPMG, PwC컨설팅과 함께 2단계 ICT 시스템 구축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다짐했다.
2025-03-17 08: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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