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건
-
벼랑 끝 승부, 웃고 우는 LCK CL…2라운드 최종전, 운명의 한 주
[이코노믹데일리] 2025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가 26일 정규시즌 2라운드 마지막 주차 일정에 돌입한다. 2라운드 종료 후 성적에 따라 상위 5개 팀은 ‘챌린지 그룹’, 하위 5개 팀은 ‘트라이얼 그룹’으로 나뉜다. 트라이얼 그룹 하위 2개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돼 마지막 한 주를 남기고 중위권 팀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농심 레드포스는 ‘챌린지 그룹’ 진출 좌절까지 단 한 번의 패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극적인 ‘패승승’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승리했지만 2, 3세트에서 농심 레드포스가 조합 특성을 활용한 전술적 운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3세트에서는 ‘지우’ 정지우가 제리를 선택해 POG로 선정됐다. 케이티 롤스터는 디알엑스를 꺾고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시즌 1·2라운드 1위를 확정했다. 1세트에서는 상대 실수를 포착한 역동적인 운영을, 2세트에서는 상대를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파덕’ 박석현의 라인전 능력과 ‘영재’ 고영재의 시야 장악이 팀 승리에 기여했다. 티원 이스포츠 아카데미는 디플러스 기아에 승리하며 3연승을 달성, ‘챌린지 그룹’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디플러스 기아는 1세트를 가져갔으나 티원 이스포츠 아카데미가 2, 3세트에서 ‘스매쉬’ 신금재의 활약을 중심으로 승리했다.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는 디엔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어바웃’ 문형석의 펜타킬에 힘입어 승리했다. 1세트는 디엔 프릭스가 가져갔으나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가 이후 교전에서 날카로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역전했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BNK 피어엑스 유스를 상대로 예상을 뒤엎는 승리를 거뒀다. BNK 피어엑스 유스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OK저축은행 브리온이 1세트를 압도적으로 가져간 데 이어 마지막 3세트에서 ‘따혁’ 안민혁과 ‘엘림’ 최엘림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펼치며 BNK 피어엑스 유스의 연승을 저지했다. LCK CL 정규시즌 9주차 경기는 26일 오후 2시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와 디알엑스의 맞대결로 시작된다. 이어 티원 이스포츠 아카데미와 디엔 프릭스, BNK 피어엑스 유스와 농심 레드포스의 경기가 진행된다. 27일에는 케이티 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 디플러스 기아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의 대결로 2라운드가 마무리된다. 그룹 배정을 위한 타이브레이커 경기가 발생할 경우 31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방송 중계 없이 결과만 공개된다. LCK CL 정규시즌 오프라인 경기는 서울 마포구 WDG 스튜디오 홍대에서 열린다. 티켓은 경기 시작 72시간 전부터 티켓링크에서 R석 1만원에 예매할 수 있으며 1인 4매까지 구매 가능하다. 2025 LCK CL은 LCK 리그 법인이 주최·주관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총괄 운영하며 WDG가 방송제작, 우리은행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2025-05-26 16:17:22
-
2025 LCK컵 개막 앞두고 10개팀 한자리...T1-젠지 우승 격돌 예감
[이코노믹데일리]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2025 LCK컵’이 오는 15일 개막을 앞두고 뜨거운 열기를 더하고 있다. LCK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되는 컵 대회인 만큼 새로운 규칙과 포맷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디어데이에서 T1과 젠지가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LCK컵 미디어데이에는 10개 팀의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하여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와 전략을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에 새롭게 도입된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은 경기 양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한 세트에서 사용한 챔피언을 다음 세트에서 다시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규칙으로 선수들의 폭넓은 챔피언 활용 능력과 팀의 전략적 유연성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최인규 감독은 “이번 시즌은 변경점이 많은 만큼 발 빠르게 적응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으며 젠지의 김정수 감독 또한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T1의 김정균 감독은 “올해는 최대한 여유를 가지고 길게 보고 할 생각”이라고 전했으며 KT 롤스터의 고동빈 감독은 “새롭게 도입되는 대회인 만큼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을 보이기 위해 최대한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데이에서 선수들은 T1의 우세를 점치는 의견이 많았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피넛’ 한왕호 선수는 “데이터가 부족하지만 T1이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멤버도 강하기에 T1”이라고 언급했으며 DRX의 ‘유칼’ 손우현 선수 역시 “T1이다. 피어리스 드래프트에서 잘할 것 같고 월드 챔피언십도 우승했다”고 동의했다. BNK 피어엑스의 ‘클리어’ 송현민, DN 프릭스의 ‘두두’ 이동주, OK저축은행 브리온의 ‘모건’ 박루한 등도 T1을 선택하며 T1의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 또한 “저도 T1이라고 생각한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면 젠지의 ‘캐니언’ 김건부와 농심 레드포스의 ‘리헨즈’ 손시우 선수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디플러스 기아의 ‘베릴’ 조건희와 KT 롤스터의 ‘비디디’ 곽보성 선수는 젠지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감독들의 의견은 선수들보다 다소 엇갈렸다. 젠지의 김정수 감독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선택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감독들은 T1과 젠지 중 한 팀을 선택했다. 디플러스 기아의 배성웅, KT롤스터의 고동빈, 농심 레드포스의 박승진, T1의 김정균, OK저축은행 브리온의 최우범 감독은 젠지를, BNK 피어엑스의 유상욱, DN 프릭스의 정민성, DRX의 김상수, 한화생명e스포츠의 최인규 감독은 T1의 우세를 점쳤다. 배성웅 감독은 “젠지는 멤버 밸런스가 훌륭하고 피어리스 드래프트에서 잘할 것 같다”고 평가했으며 고동빈 감독 역시 “젠지 선수들의 챔피언 풀이 넓어서 잘할 것”이라고 동의했다. 반면 김상수 감독은 “T1이 다전제에서 창의력이 좋고 챔피언 풀이 다양하다”고 언급했고 정민성 감독은 “T1이 선수들의 챔피언 폭도 넓은데 매년 더 잘해지는 모습”이라며 T1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새로운 규칙에 대한 기대와 함께 경기 운영의 어려움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최인규 감독은 “뒤로 갈수록 까다롭지만 경기를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즐거울 것”이라고 말했고 김정균 감독 또한 “보시는 분들은 정말 재미있게 보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상욱 감독은 “많이 힘들 것 같다”면서도 “다양한 챔피언이 나올 것 같아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민성 감독은 “챔피언 티어 정리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후반 세트로 갈수록 하위 티어에 있던 챔피언들의 티어가 올라올 것 같다. 전체적인 티어 점검을 잘해야 한다”고 조언했으며 김상수 감독 역시 “5세트까지 가면 챔피언 풀 이상으로 이해도와 숙련도를 요구하게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번 LCK컵에는 녹서스 테마가 적용되어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되었다. 특히 새로운 에픽 정글 몬스터 ‘아타칸’의 등장은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건부 선수는 “아타칸이 등장하면서 게임의 템포가 빨라졌고 획득했을 때 효과도 사기적인 부분이 많았다”고 평가했고 한왕호 선수 역시 “새로운 전장이 하나 더 생긴 느낌이고 템포도 빨라졌다”고 덧붙였다. DRX ‘유칼’ 손우현은 “아타칸의 효과가 초반부터 싸움을 유도할 것”이라며 “팬들에게 역동적인 경기를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새로운 변화와 함께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2025 LCK컵은 오는 15일 오후 5시 OK저축은행 브리온과 DRX의 경기로 막을 올리며 2월 2일까지 그룹 대항전을 진행한다. 이후 2월 7일부터 9일까지 플레이-인 2월 12일부터 플레이오프를 거쳐 2월 23일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2025-01-08 21: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