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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포인트 서비스 가입자 30만명 돌파 外
[이코노믹데일리] 키움증권은 지난해 11월 선보인 '포인트 서비스'가 가입자 30만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초 20만명에서 10만명 이상이 증가한 수치로, 투자와 혜택을 결합한 다양한 미션과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든 점이 주효했다. 키움증권은 최근 출시된 영웅문S# '간편모드'를 통해 '혜택' 메뉴를 메인으로 배치해, 고객들이 포인트 서비스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AI 오늘 시황 확인하기', '종목가격 투표하기' 등 새로운 형태의 미션을 추가해 투자 정보 탐색과 참여 재미를 동시에 제공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포인트 서비스는 앱테크 요소를 접목해 주식 투자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춘 새로운 금융 경험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미션과 제휴 콘텐츠를 확대해 고객이 일상 속에서 재미있게 투자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한 해 만에 종합 투자 인프라 구축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국내주식 서비스에 이어 하반기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종합 투자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고 29일 밝혔다. 업그레이드된 '우리WON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는 국내외 주요 시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정보 콘텐츠를 제공해 투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 새롭게 공개된 우리WON MTS는 AI 기술을 도입해 매일 방대한 양의 글로벌 투자 아이디어를 분석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전 세계 투자자 커뮤니티 'Stocktwits(스탁트윗츠)'와 연동해 투자자들이 실시간으로 언급하는 주요 종목의 상승·하락 전망과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유망 종목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와 해외주식 서비스를 모두 선보이며 고객의 투자 여정을 하나로 연결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가장 쉽고 편리한 투자 플랫폼으로 지속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퇴직연금 2위 자리에 올라 삼성증권은 3분기 금융감독원 공시 기준으로 퇴직연금 증권 사업자 적립금 순위에서 2위 자리에 등극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증권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15조4000억원에서 지난 9월 기준 18조9000억원으로 22.6% 증가했다. 이는 적립금 1조 이상 전체 사업자 중 증가율 1위를 기록한 수치다. 개인형 퇴직연금(DC+IRP)은 지난해 말 11조3000억원에서 지난 9월 기준 14조8000억원으로 31% 증가했고, 그중 상장지수펀드(ETF)는 3억4000억원에서 5조8000억원로 71% 큰폭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40대의 ETF 잔고는 72%, 50대의 ETF 잔고는 78%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또한 삼성증권의 3분기 기준 퇴직연금 수익률도 사업자 중 선두권으로 나타났다. 2025년 3분기 기준으로 전업권 적립금 상위 10개사를 대상으로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삼성증권의 DB형, DC형, IRP도 수익률 모두 상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주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상무는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증권은 우수한 연금 관리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든든한 연금파트너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 서울 동남권 고객서비스 강화 위한 '둔촌역PB센터' 오픈 KB증권은 서울 동남권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강동지점을 둔촌역PB센터로 새롭게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KB증권 둔촌역PB센터는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과 연결된 올림픽파크포레온(구 둔촌주공) 상가 4층으로 이전했고, 고객 중심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 상담 공간을 비롯해, 금융투자·세무·부동산 등 다양한 고객 세미나 공간을 확대했다. 새로운 공간에서 국내외 주식은 물론 국고채·국내 우량등급 회사채 및 해외채권 등 다양한 리테일 채권과 시장 상황에 적합한 국내외 공·사모펀드,신탁,랩 등 고객의 관심 상품을 우수한 다수의 전문 프라이빗뱅커(PB)에게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1:1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창호 KB증권 둔촌역PB센터장은 "고객에게 더 나은 환경과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자 이전을 추진 했다"며 "고객 관심사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세미나, 설명회 등 맞춤형 콘텐츠를 선별하여 정기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29 08: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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⑰화 구광모 LG그룹 회장 "디지털로 연결하고, 혁신으로 확장하라"
[이코노믹데일리] 누구에게나 별이 빛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 찰나의 선택으로 시대를 바꾸었습니다. 이 기획은 한국을 움직인 리더들의 결단의 순간을 돌아보며,지금과 같은 혼돈과 위기의 시대 앞에 놓인 기업들의 생존과 도약을 위해 필요한 용기와 상상력을 다시금 떠올려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2018년 여름, 40대의 젊은 리더가 조용히 LG그룹의 수장을 맡았습니다. 구광모 회장. 부친인 구본무 회장의 갑작스러운 타계 이후 그는 한국 재계 사상 가장 젊은 총수로 그룹을 이끌게 됐습니다. 당시 그의 첫 공식 메시지는 짧고 담백했습니다. “고객의 가치를 먼저 생각하는 LG를 만들겠다.” 재계는 그를 ‘3세 경영인’으로 불렀지만 구 회장은 누구보다 현장을 잘 아는 ‘실무형 리더’였습니다. 미국 로체스터공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LG전자에서 제품기획과 글로벌 마케팅을 경험한 그는 현장의 흐름과 고객 데이터를 가장 잘 읽는 ‘데이터형 CEO’로 통했습니다. 그는 2019년 12월 LG그룹 사장단 워크숍에서 ‘디지털 전환(DX)’을 그룹의 핵심 전략으로 선언하며 LG그룹의 DNA를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전 세계 산업구조가 급변하던 당시 그는 “지금의 위기는 산업의 위기가 아니라 속도의 위기”라며 전 계열사에 디지털 전환 태스크포스를 신설토록 지시했습니다.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이 고객 경험의 중심이 돼야 한다. 기술이 아니라 ‘고객의 마음’을 연결하는 디지털이 돼야 한다.” 구 회장의 그 한마디는 LG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전자·화학·통신 등 전통 제조업 중심의 그룹이 AI, 클라우드, 로봇, 바이오로 한 걸음씩 이동하기 시작한 순간이었습니다. 구 회장은 혁신의 속도를 내기 위해 인수합병(M&A) 전략을 전면 강화했습니다. 그는 M&A를 ‘몸집 키우기’가 아닌 ‘미래 연결’ 수단으로 정의했습니다. 2019년 보안·데이터 기업 ‘LG CNS’의 지분을 재편해 DX 핵심 플랫폼으로 육성한데 이어 2021년 전장(電裝) 사업 강화를 위해 ZF 프리드리히스하펜과 합작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했습니다. 또한 헬스케어와 전지소재 분야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LG생명과학의 기술역량을 통합하며 ‘미래 모빌리티·에너지·헬스케어 삼각축’을 그룹 성장의 새로운 기둥으로 세웠습니다. 구 회장의 리더십은 이전 세대와 다릅니다. 그는 ‘권위 없는 리더십’을 강조하며 조직문화를 바꾸는 데 직접 나섰습니다. 직급 대신 ‘님’ 호칭을 도입하고, ‘실패를 기록하는 보고서’ 시스템을 신설했습니다. ‘결과보다 시도’를 인정하는 문화는 젊은 연구원들에게 새로운 자신감을 심어주었습니다. 2023년에는 사내 벤처 플랫폼 ‘LG NOVA(노바)’를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강화하며 LG를 단순한 제조기업이 아닌 ‘고객경험 혁신 기업(Customer Experience Innovator)’으로 재정의했습니다. 이는 그가 직접 참여한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나온 결정이었습니다. 그의 별의 순간은 화려한 인수합병의 성과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LG의 DNA를 다시 쓰겠다”는 조용한 결단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는 늘 말합니다. “혁신은 기술이 아니라 용기에서 시작된다. 변화가 두렵다고 멈춘다면, 미래는 우리 것이 아니다.”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LG는 ‘전통 대기업’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AI 기반 생산공정을 도입하며, 데이터 중심의 고객 의사결정을 도입한 ‘민첩한 대기업’으로 변모했습니다. 그가 내세운 ‘고객 가치 중심, 디지털 기반의 미래 LG’란 구상은 이제 그룹 전체의 표준 언어가 돼가고 있습니다. 아버지 세대의 ‘정도(正道)의 길’ 위에 그는 ‘디지털의 길’을 새롭게 깔고 있습니다. 그의 부친 구본무 회장이 ‘정직으로 신뢰를 쌓은 리더’였다면 구광모 회장은 ‘데이터로 미래를 여는 리더’입니다. 그의 별의 순간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LG를 다시 정의하겠다”고 결심한 그날, 그리고 그 약속을 조용히 실현해가고 있는 오늘이기도 합니다.
2025-10-10 16: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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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연금 가이드북 V1' 발간 外
[이코노믹데일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투자자들을 위한 실전 가이드북 '미래에셋 연금 가이드북 V1'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은 상장지수펀드(ETF)·펀드·로보어드바이저 등 다양한 투자 수단을 활용한 연금 투자법을 제시했다. 특히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해 연금 투자 필요성과 전략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연금, 보고 듣고 읽고' 섹션에서는 유튜브·라디오·블로그 등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특화된 연금 콘텐츠를 연계했다. 가이드북에서는 미래에셋이 추천하는 연금 상품 70선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해외 주식형으로는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을 비롯한 22종이 있다. 국내 주식형으로는 'TIGER 200',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등 12종이 포함됐다. 안정적 성향의 투자자를 위해서는 ‘TIGER 미국테크TOP10채권혼합’ 등 18종이, 인컴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를 위해서는 적절한 분배율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인출 솔루션을 제공하는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위클리커버드콜’ 등 12종이 제시됐다.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연금마케팅부문 대표는 "이번 가이드북은 연금 투자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와 유익한 콘텐츠 모두를 담고 있다"며 "QR코드를 통해 상품 정보 외에도 홈페이지·SNS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제공해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체계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투증권,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1012억원 모집 완료 한국투자증권은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밸류 라이프 V파워공모펀드'가 목표 모집금액인 1012억원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후순위 투자 출자 분까지 포함해 전체 운용 규모는 약 1181억원 수준이다. 이 펀드는 수출코리아, 웰빙, 배당플러스, 퓨처에너지 테마와 라이프자산운용의 정책변화, 스페셜티롱숏, 글로벌자산배분 테마 등 7개의 사모펀드에 동일 비중으로 투자하는 공모펀드(사모재간접)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라이프자산운용의 가치주 투자 운용철학을 결합해 설계하여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을 주도할 테마 주식과 자산배분을 통한 변동성 관리에 적합한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한투증권은 지난 10일부터 단독 판매해왔다. 고객을 선순위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가 후순위로 투자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펀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15%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손실을 먼저 반영한다. 이익이 발생하면 각 사모펀드의 수익 10%까지 선순위, 후순위 투자자가 85:15 비율로 수익배분 한다. 10%를 초과하는 이익부터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60:40 비율로 나눠 갖는다. 양원택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향후에도 다양한 국가, 섹터, 테마에 투자하고, 손실을 방어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구조의 상품을 출시해 고객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 출범 1년…누적 700만뷰 달성" 토스증권 리서치센터가 출범 1년만에 누적 조회수 700만 뷰를 기록하고, 누적 독자 수 100만 명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출범한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개인투자자를 위한 쉽고 전문적인 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애널리스트 3인과 콘텐츠 매니저 2인으로 구성된 리서치센터는 전문적인 조사분석 자료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내, 모바일에 최적화된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리서치센터가 공개한 지난 1년간의 성과에 따르면, 리서치센터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는 9월 기준 700만 뷰에 달했다. 이는 지난 3월 150만 뷰에서 반년 만에 5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다. 지난 1년간 리서치센터가 발행한 콘텐츠는 총 156건이었다. 가장 많은 독자가 읽은 콘텐츠는 ‘[2025 연간전망] 미국주식, 뭐 살까? (2)AI’였으며, 누적 조회수는 40만회를 기록했다. 리서치센터의 누적 독자 수도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5.3%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22.7%), 30대(22.1%), 50대(20.4%) 순으로 고르게 분포했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콘텐츠당 평균 1천 건 이상의 댓글, 추천, 공유가 이뤄지는 등 독자와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해하기 쉽고 투자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N2 국내채권 슈퍼리워드' 이벤트 NH투자증권이 'N2 국내채권 슈퍼리워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타사에 보유한 국내채권을 N2 계좌로 입고하거나, 개별채권대여 서비스에 신규 약정하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이벤트는 11월 2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내채권 타사입고 리워드 이벤트'는 타사에 보유한 국내채권(국공채, 특수채, 회사채 중 일부 제외)을 NH투자증권 계좌로 타사이전하는 개인 고객(나무계좌 제외)에게 순입고 금액 구간별 신세계백화점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 순입고금액이 △1억원 이상 3억원 미만은 5만원 △3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은 10만원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은 20만원 △10억원 이상 입고 시 30만원 상당의 신세계백화점 모바일상품권이 지급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이벤트 신청 및 마케팅 동의(SMS)가 필요하며, 입고 후 상품권 지급일까지 해당 금액을 유지해야 한다. 또 '개별채권대여 서비스 신규 약정 리워드 이벤트'는 올해 1월부터 약정 이력이 없는 고객(나무고객 제외)이 신규로 개별채권대여 서비스를 약정하고, 대여 가능 종목 채권 5억원 이상을 보유할 경우 신세계백화점 모바일상품권 3만원을 제공한다. 이 혜택은 타사입고 이벤트와 중복 수령이 가능하며, 영업점에서 약정 및 이벤트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슈퍼리워드 이벤트로 지급되는 모바일상품권은 12월 중 모바일로 지급 예정이다. 배광수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는 "이번 이벤트는 국내채권 시장으로 고객 투자 저변을 확대하고,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라며 "채권 및 대여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다양한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30 14: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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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 빚 상환한 258만명, 이날부터 '신용 회복'
[이코노믹데일리] 경기침체와 고금리 상황에서도 5000만원 이하 연체를 연말까지 전액 상환하면 연체 기록을 지워주는 '신용사면' 조치가 30일부터 시행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역대 최대 규모인 370만명에 대한 신용사면 조치를 실시하면서 2020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빚(5000만원 이하)을 연체했다가 올해 연말까지 모두 갚은 개인과 소상공인은 이날부터 신용 회복이 이뤄진다. 구체적으로 이번 조치 적용 대상자는 개인 295만5000명, 개인사업자 74만8000명을 합친 총 370만3000명이다. 이 중 빚을 모두 상환한 257만7000명(개인 244만9000명, 개인사업자 12만8000명)의 연체 기록이 이날 삭제되는 것이다. 아직 빚을 갚지 못한 112만6000명도 연말까지 전액 상환하면 별도 신청 없이도 신용사면이 된다. 금융위가 지난 8월 말까지 연체 빚을 모두 갚은 개인과 개인사업자의 신용회복지원 효과를 분석한 결과, 개인의 신용평점은 616점에서 656점으로 평균 40점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신용평점이 평균 50점 상승해 지원 효과가 가장 컸다. 뒤이어 30대(+42점), 60대 이상(+38점), 40대(+37점), 50대(+36점) 순이었다. 아울러 이번 조치로 약 29만명(개인)은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되고, 약 23만명은 은행에서 신규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사업자의 신용평점도 696점에서 727점으로 평균 31점 오르면서, 약 2만명의 개인사업자가 은행권 대출 문턱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등 민생경제 업종이 주로 혜택을 받는다.
2025-09-30 09: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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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名家' 하나은행, 르엘 어퍼하우스 입주자에 맞춤형 서비스 나선다 外
[이코노믹데일리] '자산관리 名家' 하나은행, 르엘 어퍼하우스 입주자에 맞춤형 서비스 나선다 하나은행은 지난 24일 헌인타운개발과 서울 강남권에 위치한 고급 주거단지 '르엘 어퍼하우스'의 입주자 등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 및 고객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르엘 어퍼하우스' 입주 예정 고객을 대상으로 세무·부동산·금융 상담 등을 아우르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헌인타운개발은 갤러리 내에 전용 상담공간 제공과 프라이빗 클래스·단독 갤러리 투어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하나은행은 클럽원·아트클럽 등 프리미엄 프로그램과 연계해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금융·문화 경험을 선보일 계획으로, 이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양사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일반적인 금융 지원을 넘어서 '주거와 자산관리의 융합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이를 통해 하나은행 '패밀리오피스' 서비스의 다양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카카오뱅크, '정부지원금 찾기' 가입자 수 10만명 돌파 카카오뱅크는 '정부지원금 찾기' 서비스의 가입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5일 웰로와 손잡고 고객에게 맞춤형 정부지원금을 추천해주는 '정부지원금 찾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일평균 1만명 이상의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며 출시 9일 만에 가입자 수 10만명을 넘겼다. 정보 등록부터 지원금 신청까지 전 과정에서 편의성을 높인 것이 인기의 비결이다. 먼저 챗봇과 함께 대화하듯 편리하게 기초 정보를 등록할 수 있으며, 복잡한 서류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도 스크래핑을 활용한 정보 입력이 가능하다. 맞춤형으로 추천된 정부지원금 중 관심 있는 혜택은 '내 관심 지원금'으로 설정해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카카오뱅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연계된 정부지원금의 경우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바로 신청 가능해 편리하다. '정부지원금 찾기' 서비스는 전연령대에서 고른 인기를 보이고 있다. 가입자들의 연령은 20대 이하 24%, 30대 26%, 40대 29%, 50대 이상 22%로, 지원금 혜택을 추천받으려는 고객들이 전연령에서 고르게 카카오뱅크를 찾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4명 중 1명은 개인사업자로 분석됐다. '정부지원금 찾기' 서비스에서는 사업장의 업종, 규모, 소재지 등에 따라 개인사업자 맞춤형 정부지원금을 폭넓게 추천해, 바쁜 사장님들의 사업 운영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한다. NH농협은행, 국내 체류 외국인 대상 'NH글로벌위드 패키지' 신상품 출시 NH농협은행은 국내 체류 외국인 고객을 위한 'NH글로벌위드 통장·적금·체크카드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지난 6월 외국인 고객 전용 브랜드 'NH글로벌위드(NH GlobalWITH)' 런칭 후 출시한 E8패키지의 후속이다. 'NH글로벌위드 통장·적금·체크카드 패키지' 중 입출식 통장은 우대조건 충족 시 △최고 연 2.0% 금리제공(일잔액 100만원 한도) △전자금융 및 자동화기기 수수료면제 △해외송금 환율 및 수수료 50% 우대혜택이 적용된다. 적금의 가입기간은 6개월에서 24개월 이내로 매월 50만원까지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고, 외환거래 등 이용실적에 따라 1.5%p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대 3.8%의 금리를 제공한다. 체크카드는 온라인쇼핑, 대형마트, 대중교통, 편의점 등 Real K-Life를 위한 일상에서 △5~10% 할인(캐시백) △해외이용 2% 할인 및 ATM수수료 면제혜택을 제공한다. 패키지 출시를 기념해 10월 16일까지 농협금융 대표 플랫폼 NH올원뱅크에서 신상품 관련 퀴즈의 정답을 맞추면 총 2400명을 추첨해 5000 NH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10월 중 경기 안산시 선부동지점과 화성시 발안지점, 인천 연수금융센터를 외국인 특화점포로 지정해 'NH글로벌위드 데스크'를 시범운영한다. 본 데스크는 38개 언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을 적용, 외국인 고객이 창구에서 언어의 장벽을 낮춰 금융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h수협은행, '파킹통장' 신규가입 고객 이벤트…연 최고 3.0% 금리 Sh수협은행은 단기간 예치해도 잔액 구간별로 차등 금리를 제공하는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전용 파킹통장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Sh매일받는통장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Sh매일받는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상품으로 가입금액에 제한이 없으며 Sh수협은행 모바일뱅킹 앱 '파트너뱅크'를 통해 가입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매일 최종 잔액 중 △1000만원 이하(연 1.5%) △1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연 2.0%) △1억원 초과(연 0.1%)로 금액별 차등적용된다. 우대금리 조건은 △수협은행 입출금통장 첫 거래고객(연 0.9%, 가입일로부터 6개월간 제공) △마케팅 안내 전체동의(0.1%)이며, 조건 충족시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3.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단 우대금리는 1억원 이하 구간까지 적용된다. Sh매일받는통장 가입고객에게는 '오늘 이자받기' 서비스가 제공되며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일까지의 이자를 즉시 받을 수 있어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수협은행은 오는 11월 30일까지 Sh매일받는통장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400명을 선정해 △신세계상품권(5만원권, 100명) △스타벅스상품권(3만원권, 100명) △올리브영상품권(1만원권, 200명)을 증정한다.
2025-09-25 10: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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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 위협하는 크론병, 국내 환자 3만3000명 증가
[이코노믹데일리] 끊임없이 반복되는 복통과 설사, 그리고 예측하기 힘든 증상들 일상 속에서 조용히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환자들이 겪는 질환이 있다. 바로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인 크론병이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크론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3년 1만6138명에서 2023년에는 3만3238명에 달했다. 특히 20대 환자가 30.4%로 가장 많고 30대가 22.6%, 40대 14.6% 순이었고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두 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론병은 입에서부터 대장, 항문까지 소화관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염증성 장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면역 체계의 이상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내 세균에 대한 과도한 면역 반응이 지속적인 염증을 유발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더 높다. 또한 기름지고 가공된 음식 위주의 식습관, 스트레스, 흡연 등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주요 증상은 반복적인 설사, 복통, 체중 감소 등이며 치료의 목표는 염증을 줄이고 증상이 없는 상태인 ‘관해’를 장기간 유지하는 데 있다. 환자 상태에 따라 항염증제, 면역조절제, 생물학제제가 쓰이며 최근에는 수술 대신 내시경으로 막힌 장을 넓히는 치료법도 활용되고 있다. 완치가 쉽지 않은 질환인 만큼 환자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염증이 심할 때는 죽, 바나나, 감자처럼 자극이 적은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되며 증상이 없는 시기에는 균형 잡힌 식단으로 영양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카페인, 술, 고지방 음식, 매운 음식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수면 또한 면역 균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유효선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크론병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충분히 높일 수 있다”며 “모든 연령대 환자가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9-19 15: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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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바람만 스쳐도 아픈 병'…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이코노믹데일리] ‘바람만 스쳐도 아픈 병’으로 불리는 통풍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 음주 및 비만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최근에는 30~40대 젊은 층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통풍 환자는 2014년 30만8728명에서 2023년 53만5100명으로 약 73% 증가했다. 이 중 남성이 93%를 차지했으며 20~40대 환자는 10년 전보다 크게 늘어(20대 167%, 30대 109%, 40대 83%) 전체 환자의 48%를 차지했다. 통풍은 혈액 속 요산 수치가 높아져 관절에 요산 결정이 쌓이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생기는데 퓨린은 육류, 내장류, 해산물, 술(특히 맥주) 등에 풍부하다. 대표적인 증상은 관절의 극심한 통증과 붓기, 발작이다. 특히 엄지발가락 관절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며, 발작이 시작되면 밤사이 통증이 심해져 잠을 이루기 어렵다. 증상이 반복되면 만성 통풍으로 진행돼 관절 손상은 물론 신장결석, 신부전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통풍은 혈액검사를 통해 요산 수치를 확인하거나 관절액 검사로 진단할 수 있으며 치료는 크게 급성 발작기와 만성 관리기로 나뉜다. 급성기에는 소염진통제, 콜히친, 스테로이드 등을 사용해 통증과 염증을 완화한다. 만성기에는 요산 생성을 억제하거나 배출을 촉진하는 약물을 복용해 요산 수치를 조절한다. 전문가들은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식습관 조절이 중요한데 요산을 만드는 붉은 고기, 내장류, 맥주·증류주 등 퓨린이 많은 음식은 줄이고 채소·과일·저지방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 2L 이상의 수분 섭취로 요산을 배출하며 체중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무엇보다 맥주는 요산 수치를 급격히 높일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김미현 고려대 안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최근 하이볼, 칵테일 등 다량의 과당을 함유하고 있는 혼합술의 소비와 치킨, 고기류 등 퓨린 함량이 높은 배달 음식 등에 많이 노출되고 있는데 이는 혈중 요산 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김 교수는 “통풍은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관리해야 하는 대사질환으로 고위험군은 혈액 검사를 통해 요산 수치를 정기 점검하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2025-08-29 16: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