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6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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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자회사 메타비아, DA-1726 임상 1상 파트2 성공
[이코노믹데일리] 동아에스티 자회사 메타비아가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GLP-1/Glucagon 이중 작용제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 탑라인 데이터에서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와 안전성, 내약성이 확인다. 17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DA-1726의 32mg 투여군은 4주 만에 최대 6.3%(6.8kg), 평균 4.3%(4.0kg)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으며 허리둘레는 최대 10cm, 평균 4cm가 줄었다. 투여 종료 후 26일이 지난 시점에도 평균 3.7cm 감소 효과가 유지돼 대사 작용이 지속됐음을 입증했다. 조기 포만감도 확인됐다. 투여 환자 6명 중 5명이 투여 2~3주 차에 포만감을 경험했고, 이는 장기 투여 시 체중 감량 효과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한 위장장애였으며 24시간 내 회복됐고 중대한 이상 사례나 치료 중단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또한 DA-1726 32㎎을 투여받은 환자군은 최대 18mg/dL, 평균 5.3mg/dL의 공복혈당 감소치를 나타내, GLP-1 수용체의 뛰어난 공복혈당 감하 효과도 입증됐다. 메타비아는 올해 2분기 중 최대 허용 용량 탐색 임상을 진행하며 3분기에는 파트3 임상에 돌입해 기존 GLP-1 계열 약물을 투여받지 못한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DA-1726은 GLP-1과 Glucagon 수용체에 모두 작용하는 옥신토모듈린 유사체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동시에 유도하는 메커니즘을 갖는다. 전임상 비교 결과에서도 세마글루타이드, 티르제파타이드, 서보두타이드 대비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와 대사 개선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김형헌 메타비아 대표는 “DA-1726은 내약성 측면에서 기존 약물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계열 내 최고 치료제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2025-04-17 18: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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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대응'에 나선 건설사들…'아빠의 육아휴직' 확산
[이코노믹데일리] 저출산과 인구감소가 심화하면서 경제 전반에 구조적 위기감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으로 보수성과 남성 중심 조직문화가 강한 건설업계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남성 임직원의 육아휴직 사용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산업 내부의 인식 변화가 조용히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들의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률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이 중에서도 남성 직원의 참여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GS건설의 경우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이 21.2%에 달해 타사에 비해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DL이앤씨는 전년 7.3%에서 11.0%로 3.7%포인트 증가했고,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5.0%에서 14.0%로 9.0%포인트 상승했다. 그간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제로’였던 포스코이앤씨도 지난해 3.7%를 기록하며 첫 집계를 남겼다. 현대건설은 3.1%에서 4.2%로, 대우건설은 5.3%에서 6.4%로 각각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다수의 건설사에서 남성 육아휴직 사용이 증가한 흐름은 산업 내부에서의 문화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남성 육아휴직 사용의 증가에 따라 전체 육아휴직 비율도 함께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 GS건설은 전체 사용률이 31.3%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보였고, DL이앤씨는 20.5%로 그 뒤를 이었다. 대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도 각각 18.6%, 18.0%를 기록했다.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역시 각각 6.7%, 7.6%로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이와 같은 수치들은 업계가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점차 부응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아직까지 여성 임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평균 60%를 넘어서고 있어, 양성 간 격차는 여전히 뚜렷하다. 하지만 남성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건설업계에서는 이례적인 변화로 받아들여진다. 건설업은 전통적으로 강한 위계질서와 장시간 노동, 남성 중심의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아온 산업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육아휴직이라는 제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특히 남성 임직원의 참여가 확산되는 것은 조직문화 전환의 단초로 평가될 수 있다. 이전까지는 육아휴직이 여성 직원만의 권리이자 의무처럼 여겨지던 풍토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건설업계의 변화는 더욱 주목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기조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특히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일과 삶의 균형’이 강조되면서, 기업 문화 전반에 변화 압력이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동시에 출산율 감소에 따른 미래 노동력 부족에 대한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도 풀이된다. 장기적으로는 우수 인재의 유입과 유지, 조직 충성도 제고라는 인사 전략과도 맞닿아 있는 움직임이라는 평가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업계 육아휴직 사용 증가는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 전체의 노력에 힘을 보태는 움직임”이라며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문화가 뿌리내린다면 건설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 전체의 미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0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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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덮친 4월 위기, 중견사 잇단 법정관리에 폐업도 급증
[이코노믹데일리] 건설업계가 이른바 ‘4월 위기설’을 실감하고 있다. 고환율과 미분양 적체, 경기 둔화 등 복합 악재가 동시에 덮치면서 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8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1분기(1~3월) 기준 폐업한 종합건설사는 160곳으로, 전년 동기(134곳)보다 12% 증가했다. 2020년 이후 같은 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이며, 하루 평균 1.8곳이 문을 닫은 셈이다. 전문건설업체까지 포함하면 폐업 건수는 630건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1건, 인천 13건, 전북과 제주가 각각 10건으로 뒤를 이었다. 폐업 사유는 대부분 ‘사업 포기’였으며, 공사 수주 물량 감소와 업황 악화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환율 상승까지 겹치며 건설사의 부담은 더 커지고 있다. 지난 7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9원 급등한 1462.0원에 개장했고, 장중에는 1471원대까지 치솟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자재비 상승 압박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건설자재는 상당 부분 수입 원재료에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연간 또는 반기 단위로 계약되는 경우가 많아 환율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공사비에 반영된다. 업계는 이 같은 구조적 부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동산 시장 상황도 녹록지 않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61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3722가구로 전월보다 3.7% 증가했으며, 19개월 연속 증가세다. 이 중 약 80%에 해당하는 1만9179가구가 비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분양 적체는 중소형사는 물론, 시공능력평가 상위권 기업에도 재무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들의 경우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법정관리 신청을 검토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와 환율 안정 등 정부의 정책적 대응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이번 위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2025-04-08 10: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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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국 AI 투자 늘리는데 韓은 뒷걸음…투자 규모 순위 9위→11위
[이코노믹데일리]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개발한 AI 모델이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술 격차가 1년 만에 크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의 AI 투자는 오히려 감소하며 글로벌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AI 인덱스 보고서 2025'에 따르면 AI 성능 평가 플랫폼 'LMSYS 챗봇 아레나'에서 미국과 중국 최고 AI 모델 간 성능 차이는 지난 2월 1.7%로 좁혀졌다. 이는 2023년 1월 9.3%에서 1년 만에 급격히 감소한 수치다. 지난 2월 성능 평가에서 미국 최고 AI 모델로 꼽힌 구글은 1385점을 중국 최고 모델인 딥시크는 1362점을 기록했다. 오픈AI의 챗GPT는 1366점으로 구글에 근소하게 뒤쳐졌다. 특히 딥시크는 지난해 5월 '딥시크 V2'를 출시하며 미국과의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고 9월 오픈AI가 추론 모델 'o1'을 출시하며 잠시 격차가 벌어지는 듯했으나 지난 1월 딥시크가 'RI' 모델을 선보이며 다시 격차를 좁혔다. 대규모 멀티태스크 언어 이해 능력 평가(MMLU)에서도 미·중 격차는 2023년 말 17.5%에서 2024년 말 0.3%로 줄었다. 과학, 예술, 엔지니어링 등 범용인공지능(AGI) 기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MMMU) 격차는 같은 기간 13.5%에서 8.1%로 감소했다. 수학 문제 해결 능력은 24.3%에서 1.6%로 다국어 코드 생성 능력 평가는 31.6%에서 3.7%로 격차가 크게 줄었다. 보고서는 딥시크의 'R1' 모델에 대해 "일반적으로 필요한 하드웨어 자원의 일부만으로 최고 수준의 성능을 달성했다"고 평가하며 "이는 미국 증시에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효과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출시된 주요 AI 모델 수에서도 중국은 15개로 미국(40개)과의 격차를 줄였다. 2022년에는 미국이 70개, 중국이 20개였던 것에 비해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이다. 프랑스는 3개, 한국, 캐나다,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는 각 1개의 모델을 출시했다. 기업별로는 구글과 오픈AI가 각각 7개의 모델을 출시했고, 알리바바(6개), 애플·메타·엔비디아(각 4개)가 뒤를 이었다. AI 투자에서는 미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했으나 한국은 투자 감소와 함께 순위가 하락했다. 지난해 미국의 AI 민간 투자액은 1098억8000만 달러(약 161조8000억원)로 중국(92억9000만 달러)의 10배를 넘어섰다. 미국은 전년 대비 63% 증가, 중국은 28% 증가하며 격차가 소폭 확대됐다. 반면 한국의 AI 투자는 13억3000만 달러로 전년(13억9000만 달러) 대비 감소하며 투자 규모 순위가 9위에서 11위로 하락했다. 한편 2023년 컴퓨터 과학(CS) 분야 논문 수에서 중국은 미국을 크게 앞질렀고 AI 특허 점유율에서도 69.7%를 차지했다. 인구 10만 명당 AI 특허 승인 건수는 한국이 17.27건으로 룩셈부르크, 중국, 미국보다 높았다. 다만 한국은 AI 인재 유출 부문에서 2022년 3위, 2023년 5위를 기록하며 인재 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AI에 대한 낙관론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국가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는 AI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는 반면 캐나다, 미국, 네덜란드 등에서는 낙관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2025-04-08 0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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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후 미분양 2만가구 넘어…전월 대비 3.7% 증가
[이코노믹데일리] 아파트 분양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미분양은 다소 줄었지만, 준공 이후까지 분양되지 않은 악성 재고는 전국적으로 2만가구를 넘어섰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61가구로 전월 대비 3.5%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9748가구에서 1만7600가구로 10.9% 줄었고, 지방도 5만2876가구에서 0.8% 감소한 5만2467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 미분양 주택은 △경기 1만3950가구 △대구 9051가구 △경북 5881가구 △경남 5088가구 △충남 4921가구 △부산 4565가구 △울산 3811가구 순으로 많았다. 면적별로는 85㎡ 이하 미분양이 5만9377가구로 전월 대비 3.8% 감소했고, 85㎡ 초과는 1만684가구로 1.8% 줄었다. 반면 준공 후에도 분양되지 못한 주택은 전국 2만3722가구로 전월(2만2875가구)보다 3.7% 증가했다. 수도권 악성 미분양은 4543가구로 2.2%, 지방은 1만9179가구로 4.1% 늘었다. 주택 거래량은 위축된 시장 속에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국 매매 거래량은 5만698건으로, 전월(3만8322건)보다 32.3% 늘었고, 특히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원인으로 꼽힌다. 수도권은 2만4026건으로 43.6% 증가했고, 이 중 서울 아파트 매매는 4743건으로 46.7% 급증했다. 비수도권 거래량은 2만6672건으로 전월 대비 30.3% 늘었다. 전월세 거래도 확대됐다. 2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27만8238건으로 전월 대비 38.6%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6.0%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7만6506건으로 전월 대비 35.4%, 지방은 10만1732건으로 44.6% 늘었다. 공급 측 지표는 여전히 위축된 흐름이다. 2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1만2503가구로 전월 대비 44.3%, 전년 동기 대비 45.4% 감소했다. 착공 물량은 1만69가구로 전월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9.2% 줄었다. 분양 물량도 줄었다. 2월 분양은 5385가구로 전월(7440가구)보다 27.6%, 전년 동기(2만6094가구) 대비 79.4% 감소했다. 준공 물량은 3만6184가구로 전월 대비 13.3%,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3-31 08: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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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악화에도 배당 확대"…건설사, 5864억원 주주환원
[이코노믹데일리] 건설경기 침체와 실적 하락에도 주요 건설사들이 주주환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자자 이탈을 방지하고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 건설사 중 상장 6곳(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의 배당 총액은 5864억원으로, 전년 대비 6.63% 증가했다. 이 중 배당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삼성물산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600원, 우선주 2650원을 결정했으며, 총 배당금은 4255억원으로 전년보다 1.9% 늘었다. 지난해 순이익도 같은 비율로 증가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2.2%, 우선주 3.0%로, 각각 0.2%포인트와 0.4%포인트 상승했다. 현대건설은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배당 규모를 유지했다. 보통주 1주당 600원, 우선주 650원의 배당을 결정했으며 총액은 675억원이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1.7%, 우선주 1.9%로 집계됐다. DL이앤씨는 배당금 총액을 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확대하며 상장 건설사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보통주 1주당 540원, 우선주 590원이 배당되며, 시가배당률은 각각 1.7%, 3.6%를 나타냈다. DL이앤씨는 2026년까지 순이익의 25%를 환원하겠다는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GS건설은 2년 만에 배당을 재개했다. 지난해 26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GS건설은 보통주 1주당 300원의 결산 배당을 결정했고, 배당 총액은 255억원이다. 2023년에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재시공 비용을 선반영하면서 대규모 손실로 배당을 하지 못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으며, 시가배당률은 3.7%다. 총 배당금은 449억원이며,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9.9% 줄어든 1557억원을 기록했다. 시가배당률은 전년 4.8%에서 1.1%포인트 하락했다. 이처럼 부동산 경기가 장기 침체 국면에 들어섰음에도 건설사들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하거나 확대하고 있는 것은, 투자자 신뢰를 지키고 주가 하락을 방어하려는 전략적 접근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주환원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건설업계 관계자도 “주주환원 확대는 주주가치를 위한 차원일 뿐만 아니라,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시장에 알리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3-26 08:2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