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7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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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태국 JTS와 손잡고 LLM 플랫폼 구축… 국내 첫 해외 종합 AI 인프라
[이코노믹데일리] KT가 태국 자스민 그룹의 정보기술(IT) 전문 기업 ‘자스민 테크놀로지 솔루션(JTS)'과 함께 추진한 태국어 거대언어모델(LLM)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기업이 해외에 생성형 AI 서비스의 개발부터 운영, 확장까지 가능한 종합 AI 인프라를 구축한 첫 사례다. KT는 지난해 3월 JTS와 계약을 맺고 약 1년간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LLM 모델의 학습·배포·운영 전 과정을 관리하는 환경인 ‘LLM 옵스(Ops)’와 AI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팜(Farm)’을 구축하고 태국어에 특화된 LLM 모델까지 개발하는 포괄적인 사업이었다. KT는 고객사 맞춤형 LLM 옵스를 구축해 JTS가 복잡한 생성형 AI 운영 환경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KT는 클라우드 자회사 KT클라우드와 협력해 GPU 자원 관리를 위한 GPU 팜을 태국 현지에 조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JTS는 태국 내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GPU 구독 서비스(GPUaaS)를 제공하며 현지 AI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KT는 자체 LLM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LLM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공동으로 태국어 전용 LLM 개발도 완료했다. 이 모델은 태국어는 물론 영어, 한국어 등을 지원하며 방대한 태국 고유 데이터를 학습해 현지 정치, 역사, 문화 관련 질문에도 높은 정확도로 응답한다. 이번 성공적인 프로젝트 완수는 KT에게 중요한 글로벌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했다. KT는 이를 통해 한층 고도화된 AI 사업 역량을 입증했으며 동남아 시장을 넘어 중동, 유럽 등 다른 글로벌 시장으로 AX 사업 영역을 본격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이번 프로젝트는 KT가 2023년 투자한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대기업이 협력해 글로벌 AX 사업을 성공시킨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KT는 앞으로도 JTS의 전문 기술 파트너로서 AI 플랫폼 고도화, GPU 인프라 확장 및 유지보수, AI 기반 신규 서비스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하며 태국 AX 시장을 겨냥한 AI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진형 KT 전략컨설팅부문 AI사업전략담당 상무는 “태국어 특화 LLM 플랫폼 개발과 상용화는 KT의 AI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며 “이번 프로젝트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포함해 KT는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와의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AI, 클라우드의 서비스형 상품 라인업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5-04-15 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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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먼저 찾는 필수앱 '네이버 지도', 한국 MZ 인기 핫플 소개하는 '비로컬' 캠페인 진행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 지도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최신 인기 장소를 소개하는 ‘비로컬(BE LOCAL)’ 캠페인을 시작한다. 방한 외국인 사이에서 필수 앱으로 자리 잡은 네이버 지도의 강점을 활용하여 실제 한국 MZ세대가 즐겨 찾는 장소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 시작된 이번 캠페인은 네이버 지도 앱 언어를 외국어로 설정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13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특히 일본의 황금연휴인 ‘골든위크’(4월 29일~5월 6일) 기간과 맞물려 외국인 관광객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예상된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네이버 지도 앱 내 ‘비로컬’ 탭을 선택하면 명동, 성수, 이태원, 한남동 등 주요 관광 지역에서 최근 2030 한국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저장한 음식점, 카페, 패션 매장, 복합문화공간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은 이를 통해 한국 젊은 세대의 생생한 일상과 최신 장소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제휴 혜택도 마련된다. 네이버 지도는 올리브영, 이니스프리, 무신사, SK텔레콤 등 외국인 관광객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와 협력하여 할인 쿠폰을 앱을 통해 제공한다. 오는 5월부터는 네이버 지도 앱을 내려받은 후 제휴사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비로컬 캠페인 한정판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네이버 지도는 2018년 다국어 버전을 선보인 이후 꾸준히 외국인 사용자 편의 기능을 강화해왔다. 파파고 인공지능(AI) 번역 기술을 접목하여 한국어 장소 리뷰는 물론 취향에 맞는 장소를 찾는 필터 기능까지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제공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장소 탐색부터 대중교통 길찾기까지 다국어 안내를 담은 ‘네이버 지도 활용 가이드’ 페이지를 열기도 했다. 나아가 올 상반기 중에는 외국인 사용자가 네이버 예약, 주문, 결제까지 원활하게 이용하도록 네이버페이 관련 서비스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상철 네이버 플레이스 사업 부문 책임리더는 “네이버 지도는 국내 최대 수준의 장소 정보와 생생한 방문자 리뷰를 기반으로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플랫폼”이라며 “다국어 버전의 네이버 지도를 통해 외국인 사용자들이 한국을 편리하게 여행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문화와 트렌드를 더욱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14 09: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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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 상륙…'나의 찾기' 기능도 15년 만에 국내 서비스 개시
[이코노믹데일리]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한국어 지원을 시작하며 국내 사용자들에게 본격적으로 다가선다. 더불어 애플 기기 위치 확인 서비스인 ‘나의 찾기(Find My)’ 기능 또한 글로벌 출시 15년 만에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 애플은 1일 iOS 18.4, 아이패드OS 18.4, 맥OS 세쿼이아 15.4 등 최신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배포하며 애플 인텔리전스의 한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등 8개 언어 지원을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 사용자들은 △글쓰기 도구 △사진 앱 ‘클린업’ 기능 △메일 스마트 답장 △최우선 알림 △시리 음성 인식 및 맥락 이해 능력 개선 △시리-챗GPT 통합 △아이폰 16 카메라 제어 기반 시각 지능 등 다양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글쓰기 도구는 메일, 메시지, 메모 앱 등에서 AI 기반 글 재작성, 교정, 요약 기능을 제공하며 문체 또한 전문적, 간결, 친근함 등 사용자가 원하는 스타일로 조정 가능하다. ‘클린업’ 기능은 사진 속 불필요한 피사체를 AI가 자동 삭제하고 배경을 자연스럽게 채워 마치 인물만 존재하는 듯한 사진 편집 효과를 제공한다. 메모 및 전화 앱에서는 오디오 녹음, 텍스트 변환, 요약 기능이 새롭게 지원된다. 특히 전화 앱 통화 녹음 시에는 자동 녹음 고지 기능이 작동하며, 통화 종료 후 AI가 생성한 요약본을 통해 통화 내용을 빠르게 되짚어볼 수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와 결합된 음성 비서 시리는 더욱 진화된 모습으로 한국어 사용자들을 맞이한다. 사용자 대화 맥락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자연스럽고 지능적인 소통이 가능해졌으며 새롭게 디자인된 시리 활성화 인터페이스는 화면 가장자리 전체 발광 효과로 시각적인 변화를 더했다. 텍스트 입력 방식도 지원하여 음성과 텍스트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시리 활용이 가능하다. 시리는 챗GPT와의 연동을 통해 한층 더 강력한 AI 비서로 거듭난다.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기본적으로 온디바이스 AI로 작동하는 시리는 사용자 요청에 광범위한 지식이 필요할 경우 챗GPT 활용 동의를 구하고 즉시 연동한다. 챗GPT는 글 작성은 물론 이미지 생성 기능까지 지원하며, 시리와 결합된 챗GPT는 별도 계정 없이 사용 가능하고 기존 챗GPT 계정 연동도 지원한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개인 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설계되었음을 강조한다. 온디바이스 AI를 기본으로 하고, 고난도 작업에는 비공개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여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강력한 AI 기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애플 인텔리전스 모델은 ‘애플 실리콘’ 기반 서버에서 구동되며 데이터 저장 및 노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더 나아가 업계 최초로 외부 전문가가 애플 실리콘 서버 코드를 검증하여 개인 정보 보호 정책 준수 여부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날부터 국내 정식 서비스되는 ‘나의 찾기’ 기능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뿐 아니라 공유 그룹에 속한 가족 구성원의 기기 위치까지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의 찾기’ 앱을 통해 기기별 배터리 잔량 확인, 기기 분실 알림 설정, 분실 모드 활성화(기기 잠금, 애플페이 비활성화), 사운드 재생을 통한 기기 찾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데이비드 돈 애플 서비스 제품 시니어 디렉터는 “나의 찾기는 사용자에게 가장 소중한 친구, 가족, 개인 물품의 위치를 안전하게 확인하고 연결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 핵심적인 기능”이라고 강조하며 개인 정보 보호를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나의 찾기’ 기능의 가치를 설명했다.
2025-04-01 10: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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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인조이', 출시 직후 스팀 글로벌 1위…'K-게임' 저력 과시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대표 게임사 크래프톤의 신작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가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판매 수익 기준 전 세계 1위를 기록하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2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이 이날 오전 9시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얼리액세스(사전 출시) 버전을 공개한 ‘인조이’는 출시 40분 만에 스팀 글로벌 탑 셀러 1위에 등극했다. 실제로 스팀 통계에 따르면 ‘인조이’는 출시 직후 판매 수익 기준 글로벌 매출 최상위권에 안착하는 압도적인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인조이’는 이용자가 가상 세계 ‘인조이’ 속 캐릭터인 ‘조이’들의 삶을 관리하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용자는 마치 신과 같은 존재가 되어 ‘조이’의 일상을 조작하고 꿈을 실현시켜 주며 때로는 위험에 빠진 ‘조이’의 인생을 관찰하는 등 다채로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조이’들은 게임 세계 안에서 직장 생활, 취미 활동, 결혼, 육아 등 현실과 유사한 삶을 살아간다. 특히 ‘인조이’는 기존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의 대표작인 ‘심즈’ 시리즈와 비교되지만 더욱 진보된 기능과 몰입감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50개가 넘는 캐릭터 생성 옵션과 400가지 이상의 정신 요소는 이용자에게 폭넓은 자유도를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고차원 언리얼 엔진 기반의 실사풍 그래픽, 영상 기반 캐릭터 동작 구현 기술인 ‘비디오 투 모션’, 텍스트 입력 시 이미지를 생성하는 ‘텍스트 투 이미지’ 기능, 3D 프린터 연동 등 혁신적인 AI 기술을 게임에 접목하여 차세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한다. ‘인조이’는 출시 직후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스팀 이용자 평가에서 ‘매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판매 수익 기준 인기 게임 1위를 석권했으며 동시 접속자 수 6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인조이’의 성공적인 얼리액세스 시작에 힘입어 향후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와 업데이트를 무료로 제공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현재 얼리액세스 버전은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 등 총 13개 언어를 지원하며 가격은 4만4800원으로 책정되었다. 한편 ‘인조이’의 글로벌 흥행 조짐에 크래프톤의 주가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크래프톤 주가는 장 초반 약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인조이’의 스팀 1위 소식이 전해지며 6% 이상 급등, 오전 한때 36만 5천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신작 흥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는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지만 ‘심즈’ 외에는 뚜렷한 대안이 없었던 상황”이라며 “’인조이’는 혁신적인 기술과 높은 완성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25-03-28 16:3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