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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소 CEO "AI 승패, 속도와 에너지 효율에 달렸다"
[이코노믹데일리] "속도와 에너지 효율을 결합한 인프라 전략이 향후 인공지능(AI) 시장의 승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미국의 에너지 기반 AI 인프라 기업 크루소(Crusoe)의 체이스 로크밀러 CEO가 SK AI 서밋 2025 기조연설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그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AI 시대의 경쟁력은 단순히 고성능 칩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가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에너지'를 얼마나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크루소는 에너지 산업 현장에서 불필요하게 태워 없애는 '플레어 가스(flared gas)'를 데이터센터 전력으로 전환하는 독창적인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기업이다. 에너지 낭비와 메탄 배출이라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저렴한 전력을 확보해 AI 컴퓨팅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로크밀러 CEO는 "컴퓨팅의 핵심은 에너지이며 크루소의 정체성을 이루는 핵심 철학이 '에너지 우선'"이라고 소개했다. 이러한 철학은 미국 텍사스주 애빌린에 건설 중인 1.2기가와트(GW)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집약돼 있다. 그는 "에너지와 지능이라는 두 축이 인류의 다음 산업 혁신을 이끌 것"이라며 AI 팩토리, 전력 공급, 냉각 기술, 클라우드 플랫폼이 미래 산업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로크밀러 CEO는 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냉각수가 순환하는 밀폐형 비증발식 액체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물 소비를 대폭 줄이고 지속 가능한 인프라 운영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물 부족 문제로 데이터센터 건설에 제동이 걸리는 최근의 글로벌 트렌드에 대한 명확한 해법을 제시한 것이다. 로크밀러 CEO는 한국 시장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발달한 AI 시장 중 하나"라고 평가하면서도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핵심 조건으로 '속도'를 꼽았다. "수년이 아닌 수개월 안에 컴퓨팅 용량을 확보할 수 있어야 경쟁력이 있다"는 그의 조언은 AI 인프라 구축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국내 현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로크밀러 CEO의 메시지는 AI 패권 경쟁의 관점을 '칩'에서 '인프라'와 '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강력한 요구다. 그의 방한은 국내 AI 산업계에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AI 시대의 생존 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2025-11-02 11: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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