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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공습…현지 주재 국내 건설사 직원 철수 중
[이코노믹데일리] 이스라엘이 13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핵시설과 군사시설 수십 곳을 공습한 가운데, 현지에 주재 중이던 국내 건설사 직원이 철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동 지역은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 핵심 시장인 만큼, 건설업계는 사태를 긴장감 속에 주시하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란에는 국내 대형 건설사 A사의 지사가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한국인 직원 1명이 상주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은 현재 인근 국가로 철수를 추진 중인 상황이다. A사 관계자는 “상주 직원이 현지에서 철수를 준비하고 있으며 항공편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까지 이번 공습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 여파로 국내 건설업계는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이 해외 수주 사업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원자잿값 급등, 계약 차질, 리스크 프리미엄 상승 등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총 116억2247만6000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동 지역 수주액은 56억4174만2000달러로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중동 외에도 아시아 15억8045만8000달러, 태평양·북미 25억7126만8000달러, 유럽 9억4376만9000달러, 아프리카 5억484만7000달러, 중남미 3억8039만2000달러로 나타났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동은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 사태로 수익성 악화 가능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스라엘과 이란 간 긴장 고조에 따른 영향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6-13 14: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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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울고 KGM·르노 웃는다...한국 車업계 5월 매출 '혼조세'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차기아 등 한국 자동차 업계가 미국 자동차 관세 영향 등 리스크로 인해 지난달 판매 실적이 주춤한반면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 GM 등 중견업체들은 선방했다. 전문가들은 중견업체들의 이전 실적이 낮았으며 신차 반응이 좋아 상대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판매량이 감소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5월 국내에서 5만8966대를, 해외에서 29만2208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월 대비 1.7%p 감소한 35만117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5.2% 감소했으며 해외 판매는 0.9% 감소한 수치다. 기아는 올해 5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5003대, 해외 22만3817대, 특수 328대 등을 판매해 지난해 동기 대비 1.7%p 증가한 26만9148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2.4% 감소한 수치다. 다만 해외는 2.6% 소폭 증가했다. 해외의 경우 기아 준중형 스포츠 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가 4만279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으며 소형 SUV 셀토스가 2만1760대, 준중형 세단 K3가 K4를 포함해 1만7641대가 인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에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KG모빌리티(KGM)는 지난달 국내 3560대, 해외 5540대 등 9100대를 판매해 비교적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 3월에 이어 두 달 만에 9000대 판매를 회복한 것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1.9% 증가한 기록이다. 국내 판매는 지난 3월에 출시한 무쏘 전기차(EV) 등 판매가 눈에 띄게 성장해 지난 1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4월 대비 0.4% 증가했다. 수출 역시 지난해 동월 대비 34.2%가 증가했다. 해외 시장 신제품 론칭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마케팅을 통해 호주와 헝가리, 튀르키예 등으로 판매 물량이 늘어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공략 전략을 활용해 국가별 특성에 맞는 마케팅 활동과 신사업을 지속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르노코리아의 판매도 좋은 실적을 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국내 4202대, 해외 5658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47.6% 증가한 9860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특히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총 3296대 판매돼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21% 증가한 수치며 그중에서도 하이브리드 E-테크 모델이 2898대로 87% 이상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해외로는 그랑 콜레오스가 지난달 멕시코,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남미 및 중동 지역 13개 국가향 초도 수출 물량을 선적한 바 있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달 국내 1408대, 해외 4만8621대를 판매하며 총 5만29대로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월 5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해외 시장 4만대 이상을 판매한 성과다. 이와 함께 GM 한국사업장은 국내 판매 중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122대 판매돼 호실적을 견인했다. 이재복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책임은 "중견 업체들의 이전 실적이 워낙 낮았던 데다가 신차들이 반응이 좋아 상대적으로 실적이 올라온 것"이라며 "현대차기아는 대내외적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당분간 불안한 흐름을 보여 언제 상황이 좋아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5-06-04 19: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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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AI 날개 달고 세계로…익스피디아 '최우수 파트너' 3년 연속 선정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가 전 세계 주요 여행 판매 채널 및 서비스 공급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여행 산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솔루션(YCS)은 최근 익스피디아그룹의 ‘2025 엘리트 커넥티비티 파트너’로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익스피디아는 매년 글로벌 파트너사 중 상위 2% 기업에만 이 최고 등급 파트너십을 부여한다. YCS는 폭넓은 연동성, 효율적인 재고 관리, AI 기반 추천 시스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2023년부터 최우수 파트너사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YCS는 익스피디아 외에도 아고다의 ‘커넥티비티 전략적 파트너’, 에어비앤비의 ‘우수 소프트웨어 파트너’, 부킹닷컴의 ‘프리미어 커넥티비티 파트너’로 인정받는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굳건한 협력 관계와 솔루션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야놀자의 또 다른 글로벌 멤버사인 고글로벌트래블(GGT) 역시 국제 행사 및 어워드에 적극 참여하며 B2B 협업 기회를 확장하고 있다. GGT는 지난달 세계 최대 무역박람회인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ITB) 참가를 통해 유럽 현지 고객사를 추가 확보했으며 중남미 최대 B2B 관광박람회 기간 중 열린 ‘Arara Azul 어워즈 2025’에서 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강화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야놀자는 올 1분기 글로벌 통합 거래액 7조원을 돌파했고 해외 거래 비중도 전년 대비 50%포인트 증가한 약 75%를 기록했다. 야놀자는 올해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AI 협업에 나서 자체 생성형 AI 기술과 첨단 AI 인프라를 연계, 여행 특화 서비스에 접목하며 버티컬 AI 중심의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본격화한 야놀자 AI 데이터 솔루션은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4%에서 25%로 늘렸으며 올 1분기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야놀자는 전 세계 206개국 133만여 개 호텔, 여행 사업자에 클라우드 기반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YCS와 GGT 등 글로벌 멤버사들의 지속적인 혁신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바탕으로 유럽, 중동, 미주 등 전 세계 여행 파트너사들과 협업 관계를 견고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의 독보적인 데이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고도화해 여행 서비스 및 운영 환경의 자동화에 나서 여행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1 15: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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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중동·중남미 수주 확대…흑자 흐름 이어간다
[이코노믹데일리] 쌍용건설이 법정관리 졸업 10년 만에 정상화 흐름을 확실히 굳히고 있다. 글로벌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재무구조와 수익성을 대폭 개선하며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흑자 달성에 도전하는 등 안정적 경영 기반을 다지는 모습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4931억원, 영업이익 497억원, 순이익 6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2%, 50.4% 늘어났다. 2020년부터 3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던 쌍용건설은 2023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이어갔다. 쌍용건설의 턴어라운드는 재무구조 개선과 원가율 관리 성과에 기반했다. 2022년 글로벌세아그룹에 편입된 이후 대규모 유상증자와 체질 개선이 이뤄졌다.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모회사 글로벌세아의 지급 보증 확대로 재무 여력은 크게 강화됐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2022년 753%에서 2023년 267%까지 급락했고, 자본총계는 2934억원으로 증가했다. 현금성 자산 역시 846억원에서 1697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수익성 지표도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쌍용건설은 2021년 103%에 달했던 원가율을 2023년 92% 수준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공사 설계 최적화, 대체 자재 적용, 공기 단축 등 현장별 원가 절감 노력을 강화하고, 해외 대형 프로젝트에서는 발주처와 협상해 공사비 증액을 이끌어내면서 수익성을 높였다. 팬데믹 이후 급등한 자재비와 인건비 부담을 추가 공사비로 반영하는 전략이 손실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해외사업 성과도 눈에 띈다. 쌍용건설의 해외수주액은 2022년 1억2101만달러에서 2023년 3억8510만달러로 세 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외 수주잔액은 지난해 9월 기준 7조2000억원으로, 연간 매출의 45배에 달하는 안정적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 올해 2월까지만 2억8890만달러를 수주하며 지난해 전체 실적을 뛰어넘었다. 특히 ‘두바이 이머시브 타워 프로젝트’ 등 대형 사업 수주가 성과를 견인했다. 쌍용건설은 중동 이외에도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중남미 지역 진출 확대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이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종전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인프라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해외사업 기회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내 주택사업 부문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쌍용건설은 올해 서울과 수도권, 부산을 중심으로 12개 단지 6734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나 최근 분양시장 위축으로 청약 성적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 분양한 4개 단지 가운데 3곳이 청약 미달을 기록하는 등 분양시장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쌍용건설이 법정관리 졸업 이후 10년 넘게 이어진 불확실성을 떨쳐내고 정상화 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무구조 개선, 수익성 확보, 해외수주 확대 등 체질 개선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실질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쌍용건설은 글로벌 건설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재무구조를 정상화하고 있다”며 “특히 중동과 중남미 등 신흥시장 공략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해외 수주 실적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글로벌 인프라 투자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쌍용건설에 긍정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28 08: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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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상폐 후 동원산업 완전 자회사로…'글로벌 식품 사업군' 출범
[이코노믹데일리] 동원F&B가 자진상폐 후 동원산업 100% 계열사로 편입된다. 이는 동원그룹이 글로벌 식품 사업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이다. 15일 동원그룹에 따르면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국내외 식품 4개사를 사업군(Division)으로 묶기로 했다. 앞서 동원산업과 동원F&B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동원산업은 보통주 신주를 발행해 동원F&B 주주에게 1(동원산업):0.9150232(동원F&B)의 교환 비율로 지급할 예정이다. 두 회사의 주식교환 비율은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라 산정됐다.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동원F&B는 동원산업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고 상장 폐지된다. 주식교환 안건을 의결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오는 6월 11일(잠정) 개최할 계획이다.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청구 가격은 관련 법령에 따라 동원산업 3만5024원, 동원F&B 3만2131원으로 결정됐다. 동원산업의 신규 발행주식 수는 주식매수청구가 종료되는 7월 1일 이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주식교환은 동원산업이 동원F&B와 함께 주도적으로 글로벌 식품 시장에 적극 진출해 제2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적 판단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동원산업은 동원F&B 100% 자회사 편입 이후 동원홈푸드, 스타키스트(Starkist), 스카사(S.C.A SA) 등 식품 관련 계열사를 ‘글로벌 식품 디비전(division)’으로 묶어 글로벌 사업의 전략적 추진과 시너지 창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룹 식품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2024년 기준 22%에서 2030년까지 40%로 늘릴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계열사에 흩어져 있는 연구개발(R&D) 조직을 ‘글로벌R&D센터’로 통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작년 기준 0.3%(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인 R&D 예산을 2030년까지 1%대로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자회사인 스타키스트의 광범위한 유통망을 활용해 북미 및 중남미 시장의 판로 개척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기존 동원F&B와 스타키스트의 스테디셀러로 구성한 결합 상품을 출시하는 동시에 통합 R&D를 통한 신제품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동원F&B는 동원산업 산하의 참치어획·캔가공 자회사인 세네갈의 스카사_S.C.A SA, 캅센_CAPSEN.SA 등과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중장기적으로 중동과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원산업 주도로 빠른 성장을 위한 인수합병(M&A)도 추진할 방침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국내 식품 시장은 경제성장률 하락과 내수 침체, 경쟁 심화의 구조적 변화로 글로벌 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흩어져 있는 식품 사업 역량을 한데 모아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제2의 도약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15 09: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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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AI·세계시민교육 국제협력 강화 추진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콜롬비아와 뉴욕 방문을 통한 국제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 인공지능(AI)·디지털교육, 세계시민교육 분야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이달 4~13일, 6박9일 일정으로 도성훈 교육감을 비롯해 방문단 10명이 콤롬비아와 뉴욕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콜롬비아 교육부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항공권 일부와 현지 교통, 경호 등의 지원을 받는다. 콜롬비아에서는 누에바 그라나다 대학에서 도 교육감이 '대전환의 시대 미래 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뉴욕에선 유엔경제사회이사회 국장과 세계시민교육 관련 정책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국제기구와의 연계 강화를 위해 유엔경제사회이사회에 관련기관과 네트워크 구축, 확장을 위한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유엔평화대학에서는 '평화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고은숙 시교육청 과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콜롬비아를 넘어 중남미 일대에 인천교육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교육 협력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인천교육의 세계화의 발판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콜롬비아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한 유엔군 참전국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교육청과 콜롬비아 교육부는 2007년부터 AI, 디지털 교육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해왔다. 매년 20명의 콜롬비아 선도교사 초청연수, 콜롬비아 현지 방문 연수운영, 콜롬비아 구아스카, 피탈리토 지역의 '인천형 첨단교실'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교육청은 세계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해 국제기구와 연계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지난해엔 인천 고등학생 19명이 유엔 사이드 이벤트 포럼과 캠페인에서 사회와 연사의 역할까지 주도적으로 맡아 활동했다. 그해 8월엔 유엔평화대학 부총장과 평화교육을 위한 정책 대담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콜롬비아 교육부와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세계시민교육을 위해 국제기구 연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25-04-01 11: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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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 중국 기술이전 마일스톤 150만 달러 청구 외
[이코노믹데일리] ‘안서희의 제약바이오’는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신제품 출시부터 연구개발·임상시험·해외진출 등 다양한 업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 중국 기술이전 마일스톤 150만 달러 청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중국 리브존제약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의 기술이전 마일스톤을 청구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에 생산을 위한 양산기술(CMC)이전 작업을 완료하고 추가로 150만 달러(약 21억8700만원)를 청구했다. 앞서 지난달 리브존으로부터 300만 달러(약 43억7400만원)의 마일스톤을 수취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3년 3월 10일 리브존과 자스타프라잔의 중화권(중국,대만,홍콩,마카오) 내 △개발 △허가 △생산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부여하는 기술이전 계약(총 1억2750만 달러, 약 1650억원)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금 200억원은 반환 의무가 없으며 양산기술이전 완료로 허가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향후 글로벌 시장의 로열티 수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자큐보는 올해 1월 위궤양 치료제 적응증으로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식약처에 추가 허가 신청을 제출한 상태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스타프라잔은 국내외에서 신약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해가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이전 성과와 임상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중국 리브존과의 협력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실질적인 매출 및 로열티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아제약, 반려동물 장·구강 건강 유산균 ‘벳플 락토덴탈’ 출시 동아제약의 펫 헬스케어 브랜드 벳플이 반려동물의 장과 구강 건강을 위한 유산균 ‘벳플 락토덴탈’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벳플은 반려동물의 △관절 △눈 △헤어볼 △요로 △스트레스 등 종에 따른 다양한 건강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 제품을 선뵀다. 신제품 ‘벳플 락토덴탈’은 구취 감소, 구강 유해균 억제, 치태 지수 감소 효과가 입증된 구강 특허 유산균(웨이셀라 사이베리아 CMU)과 장 건강을 위한 다니스코 17종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다. 제품 1포당 총 120억 CFU(유산균 측정단위) 균주가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항균·항염 효과가 뛰어난 프로폴리스 추출 분말과 잇몸 탄력 유지에 도움을 주는 STAY-C50 비타민이 포함돼 있으며 반려동물 체중에 따라 1일 1포~2포 급여하면 된다. 급여 방법은 사료에 뿌려 섭취하거나 물에 녹여 먹이는 것을 권장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반려동물은 사람과 달리 매일 양치질이 어렵기 때문에 치주 질환에 취약해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구강 건강 관리가 쉽지 않은 반려동물에게 벳플 락토덴탈이 효과적인 보조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구구탐스’ 멕시코 출시…중남미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한미약품의 전립선비대증 및 발기부전 치료 복합제 구구탐스가 현지 제품명 ‘아디탐스’로 멕시코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와의 수출 계약에 따라 지난 2월 구구탐스의 멕시코 출시를 완료했으며 7년간 멕시코에 판매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구구탐스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탐스로신과 발기부전 치료제인 타다라필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비뇨기 질환 복합제다. 국내 전문의약품 최초로 한 캡슐에 여러 약효 성분을 조합한 폴리캡(Poly-Cap) 기술이 적용돼 주목 받았다. 구구탐스는 멕시코 시장에 진출하는 최초의 비뇨기 질환 복합제로 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을 동시에 겪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의 약제로 두 가지 주요 질환을 동시에 관리함으로써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이고 치료 효과 또한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라네스는 2023년 한미약품과 협력해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모잘탄큐’를 현지 브랜드 ‘Lodarta’로 2024년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를 현지 브랜드 ‘Bicartial-CTD’로 중남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구구탐스는 이들 제품에 이어 중남미에서 판매되는 한미약품의 세번째 제품이 된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멕시코 시장에 진출하는 첫 비뇨기 질환 복합제인 구구탐스는 현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라네스와의 협력을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 한미약품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화약품, 100% 제주산 메밀과 보리로 만든 ‘제주 보메차’ 출시 동화약품은 100% 제주산 메밀과 보리를 콜드브루 방식으로 추출해 메밀 고유의 구수함과 깔끔한 풍미를 선사하는 ‘제주 보메차’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차음료 시장에서 보리차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동화약품이 프리미엄 곡물차 브랜드로 선보이는 제주 보메차는 엄선한 원료로 품질을 업그레이드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제주 보메차는 제주의 자연이 키운 원료를 100% 사용한 RTD(Ready-To-Drink)액상 차음료로 제주의 메밀영농조합 ‘한라산아래첫마을’과 협업해 개발됐다. 특히 콜드브루 방식으로 우려내 원료 고유의 풍미를 살린 제주 보메차는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며 제주도의 자연을 연상시키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에 가볍고 휴대성이 좋은 500mL 용량의 페트(PET)로 출시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제주산 보리와 메밀을 활용함으로써 현지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한 원료로 만든 건강한 차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며 “동화약품은 지속 가능한 농업과 지역 상생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전함과 동시에 건강한 원료와 차별화된 추출 방식으로 프리미엄 차음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9 0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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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글로벌 사우스' 성장 본격화…인도 시장 공략 가속
[이코노믹데일리]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가 인도, 중동, 중남미 등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부터는 기존 성장전략에 ‘지역’이라는 전략 축을 더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지역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조 CEO는 “글로벌 사우스 중 인도는 특히 경제 안정성과 성장성 관점에서 독보적이라 생각한다”며 “내년부터 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000달러대에 진입하는 등 구매력이 있는 중산층이 크게 늘어나 가전 보급률이 10~20% 급증하는 변곡점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는 LG전자가 기업공개(IPO)에 나선 지역으로 최근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로부터 LG전자 인도 법인의 IPO 계획을 예비 승인 받았다. 조 CEO는 “LG전자는 인도에서 2년 연속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로 꼽히는 등 브랜드 위상은 아주 높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인도 국민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급변하는 지경학적 환경에 대응해 미국, 중국 중심의 전략을 넘어 글로벌 사우스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미 계획은 진행되고 있다. LG전자는 인도 시장에서 지난 28년간 쌓아둔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주요 가전 제품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향후 현지 특화 라인업 강화와 연구개발(R&D) 인프라 확대를 통해 국민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조 대표는 “기존 하드웨어 중심 사업을 넘어 B2B, 구독형 서비스, webOS 플랫폼 등 비-하드웨어 사업 부문이 지난해 매출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사업의 질적 성장 영역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냉난방공조(HVAC),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원전 관련 산업용 솔루션까지 포함한 신규 B2B 사업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사업본부별 전략도 명확히 제시됐다. HS사업본부는 프리미엄 가전 및 B2B 부품 확대, MS사업본부는 webOS 기반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 확대, VS사업본부는 '소프트웨어 정의차량(SDV)' 전환에 집중한다. 신설된 ES사업본부는 산업용 HVAC 중심의 B2B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26일 ‘마이크로소프트 AI 서밋’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사티아 나델라 MS CEO와 회동할 예정이다. 나델라 CEO의 방한은 2022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미국발 관세 우려와 관련해 조 대표는 “미국 테네시 공장에 냉장고, 오븐 등을 생산할 수 있도록 부지 정비 작업이나 가건물을 올리는 작업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며 “멕시코에 관세가 부과되면 지체 없이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총은 열린 경영 방침에 따라 온라인 생중계 및 영어 동시통역이 제공됐으며 주요 경영진이 모두 참석해 주주들과의 직접 소통에 나섰다.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고 신규 사외이사로 강성춘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선임됐다.
2025-03-25 16: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