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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완 우리은행장, 기업금융·자산관리로 '만년 4위' 탈피 드라이브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가운데 만년 4위에 머물던 우리은행이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올해 신년사부터 최근 경영전략회의에서까지 직접적으로 '경쟁은행'이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실적 반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4대 시중은행 중 오랜 기간 4위에 머물러 왔다. 은행은 통상 지주사의 핵심 계열사로 실적 상승을 견인하며 효자 역할을 하고 있지만, 우리은행은 지난해 3분기 유일하게 실적이 감소하며 위기의식이 커진 상태다. 정 행장이 공개 석상에서 "경쟁은행과의 격차를 반드시 좁혀야 한다"고 언급한 배경에는 이러한 현실 인식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 행장은 올해 중점 전략으로 '기업금융'과 '자산관리(WM)' 강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기업 특화 채널인 'BIZ프라임센터'와 'BIZ어드바이저센터'의 전문성을 높여 생산적 금융 실행과 동시에 수익 강화를 위해 우량기업 유치와 거래 범위를 확대한다. 또한 자산관리 특화 채널인 'TWO CHAIRS W'를 중심으로 고액 자산가 기반 역시 다질 예정이다. 실제 지난 연말 조직개편 과정에서 기업금융 특화 채널을 담당하던 핵심 인사들을 대거 승진시키며 현장 중심의 영업력을 끌어올리는 데 방점을 찍었다. BIZ프라임센터 RM(기업금융 담당) 지점장 승진 인사는 15명, BIZ프라임센터 기관지점장은 2명을 승진시켰다. PB(개인 자산관리 담당) 지점장도 8명이 승진했다. 또한 배병호 생산적금융기업영업본부 지점장, 박천주 생산적금융투자부장 승진을 비롯해 유망 기업 선정을 맡는 중기업심사부에서 3명이 부장대우로, 투자금융부에서도 부장대우로 승진했다. 기업 여신과 투자금융 전반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전면 배치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체화한 셈이다. 아울러 전문가와 AI(인공지능)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WM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인공지능 기반 포트폴리오 제안과 함께 PB의 맞춤형 컨설팅을 결합해 고액 자산가부터 대중 고객까지 폭넓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비대면 상담 및 여·수신 만기도래 고객 관리 프로세스 혁신으로 현장의 영업 지원 체계도 강화한다.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생활밀착형 전략도 병행한다. 현재 우리은행은 삼성전자, GS25 등과의 제휴를 통해 금융과 일상 소비를 연결하는 편의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단순 계좌 거래를 넘어 생활 플랫폼 속으로 스며들어 고객 유입과 체류 시간을 동시에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올해는 CU, 야놀자, 다이소, 메가커피 등과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 행장은 이처럼 고객을 위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선 각 직원의 역량 개발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CDP(경력개발경로) 고도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 RM, PB 직무와 함께 가업승계, 준자산가 중심 자산 상담 등 핵심 네 가지 직무를 설정해 내부 전문가를 육성하는 구조를 만들 방침이다. 업계에선 우리은행의 이번 변화 시도가 만년 4위라는 수식어에서 벗어나려는 내부 동력이 분명해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정 행장이 던진 경쟁은행이라는 키워드 역시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경쟁은행들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기업금융과 자산관리를 핵심으로 보다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성과와 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 또한 현장 경쟁력을 높여 실질적인 수익 성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9 0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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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 경제 버팀목"…정부·금융권, 2026년 정책 청사진 제시
[이코노믹데일리] 대외 불확실성과 구조적 저성장 우려 속에서 금융의 역할이 다시 한 번 강조됐다. 정부와 금융당국 수장들은 생산적 금융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와 포용·안정의 균형을 금융권에 주문했다. 5일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2026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언론인,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제1차관 대독), 금융위원회 위원장, 금융감독원 원장, 한국은행 총재 등 주요 기관장의 신년사를 듣고 함께 인사를 나눴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지난해 금융권이 역성장 위기를 극복하고 국내 증시 4000선 돌파를 이끄는 등 실물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며 "다만 올해는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미국 관세 영향 등 대외 불확실성과 함께 잠재성장률 하락, 양극화 심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어 금융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첨단전략산업·벤처·자본시장으로 자금 흐름을 전환하는 '생산적 금융' 본격화 △상생금융과 사회연대금융을 통한 동반성장 지원 △금융·외환시장 및 가계부채에 대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라는 세 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연 3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조성,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주식 장기투자 세제혜택 강화, 서민·청년 금융 확대 등을 통해 성장과 포용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생산적·포용적·신뢰받는 금융을 축으로 한 '금융 대전환'의 기틀을 마련하고 국민성장펀드 출범과 코스피 4000시대 개막, 민생 회복 지원과 시장질서 확립에 성과를 냈다고 평가하고, 2026년을 국가 대도약과 모두의 성장을 이끄는 원년으로 규정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첨단산업 투자와 자본시장 신뢰 제고로 생산적 금융을 강화하고, 서민·취약계층 부담을 덜어주는 포용적 금융을 확대하는 한편, 가계부채·부동산 PF 등 잠재 리스크 관리와 소비자 보호를 통해 금융이 경제의 안전판이자 국민의 청지기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금융이 자금공급과 포용금융을 통해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며, 올해를 경제 재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한 세 가지 과제로 사전예방 중심의 금융소비자 보호 전환,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의 지속적 정착, 벤처·중소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모험자본 등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제시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은 조직개편을 계기로 소비자 보호와 시장 안정이라는 본연의 책무를 강화하고, 열린 소통을 통해 금융과 실물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글로벌 통상환경과 재정정책 변화, AI 산업 기대 조정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더라도 부문 간 격차가 큰 'K자형 회복'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환율의 펀더멘털 괴리와 금융·실물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정부와 중앙은행 등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통화정책은 성장·물가·금융안정 간 긴장이 높아진 환경에서 다양한 지표를 면밀히 점검해 정교하게 운영하고,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정책 방향성을 명확히 설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05 15: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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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보험연수원장 "글로벌 AI 보험연수원으로 도약"
[이코노믹데일리] 하태경 보험연수원 원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인공지능(AI)과 크립토 신금융·글로벌이라는 세 개의 축을 통해 보험연수원의 새로운 성장 경로를 열어가겠다"고 2일 밝혔다. 보험연수원은 지난해 금융업계 최초로 AI·크립토 교육을 정규 과정에 도입하고 AI 학습체계(LMS)와 AI 시험출제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신금융 교육 기반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교육시장 확산을 목표로 AI 자회사 설립을 준비하며 기술 기반 교육기관으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하 원장은 올해 핵심 과제로 △글로벌 AI 보험연수원 위상 정립 △AI 기반 보험 교육 시스템 고도화 △AI 자회사 설립을 통한 신금융 교육 혁신 △크립토 금융 교육·실증 선도 △해외 보험 교육 시장 진출 등을 제시했다. 하 원장은 "올해는 보험연수원에 있어 기술 기반 교육기관으로의 도약과 글로벌 확장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AI 보험연수원이라는 분명한 목표 아래, 새로운 미래와 세계 시장을 향해 과감히 도전하자"고 말했다. [신년사 전문]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연수원 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미 있는 경영 성과를 이뤄내고, 동시에 보험 산업의 미래를 위해 저와 함께 어려운 도전에 나서준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저는 취임하면서 보험연수원이 AI 보험 교육과 새로운 금융 질서를 준비하는 교육 허브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1년여 간 우리는 그 약속을 차근차근 실천해왔습니다. 금융업계 최초로 AI와 크립토 교육을 정규 과정에 런칭해 국민적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AI 학습체계(LMS)와 AI 시험출제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이 기술을 교육시장에서 확산시킬 AI 자회사를 준비해왔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보험연수원은 글로벌 AI 보험연수원으로 위상을 정립해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보험 HR 교육기관의 명성에 부합하는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콘텐츠에 AI 시스템을 접목해 베트남 등 신흥 보험 교육 시장에 진출하겠습니다. 해외 보험 교육 시장 진출은 연수원 창립 60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베트남을 첫 글로벌 진출 국가로 선정하고 사전 조사를 진행했고, 성장 잠재력 또한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2026년 조직개편의 최우선 화두로 '글로벌'을 제시하고 전담 조직도 신설했습니다. 대한민국 보험 산업의 발전과 함께해온 보험연수원이 이제 아시아의 보험 교육 시장을 선도하고자 합니다. 2026년에도 AI 신금융 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AI 자회사 설립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AI 학습시스템(LMS), AI 시험출제, 맞춤형 교육 추천 등 교육 전 과정에 AI를 내재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여기에 학습토큰 시스템을 결합해 고객들이 공부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학습 모델도 제시하겠습니다. 이미 내부 승인 절차를 포함한 구체적인 준비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AI 시험출제 시스템과 AI 학습 플랫폼을 포함한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제시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보험연수원은 AI 교육의 실험장이자 표준 제시 기관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내년에도 보험연수원은 크립토 금융 교육과 실증의 선구자 역할을 하겠습니다. 제도 개선이 필요한 영역일수록 교육기관이 먼저 방향을 제시하고, 실제 사례로 보여줘야 합니다. 연수원은 올해 상반기에 수강료의 크립토 결제 도입을 실시하겠습니다. X402를 통해 크립토 결제를 진행하고, 원화스테이블코인이 도입 되면 결제에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모바일 교육과 AI 퀴즈를 연계해, 수강료의 일부를 환급하는 ‘마이크로 장학금’ 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나아가 연수원 자체 '학습 토큰' 발행을 통해 업계가 이 토큰을 활용해 연수원 콘텐츠를 이용하고, 이를 직원 장학금으로 활용하는 교육 생태계도 구축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2026년은 보험연수원에 있어 기술 기반 교육기관으로의 도약과 글로벌 확장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해가 될 것입니다. AI와 크립토 신금융, 그리고 글로벌이라는 세 개의 축을 통해 보험연수원의 새로운 성장 경로를 분명히 열어가겠습니다. 올해도 역동적인 변화의 해가 될 것입니다. 글로벌 AI 보험연수원이라는 분명한 목표 아래, 새로운 미래와 세계 시장을 향해 과감히 도전합시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6-01-02 17: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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