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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포스코퓨처엠, 채용 문턱 닫는 기업들…업황 한파에 청년 일자리 '빨간불'
[이코노믹데일리] #김인규의 기분상승은 '기업 분석'을 통해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을 짚어보고 산업군을 읽는 맥락과 용어 그리고 기업 분석의 상식을 제공합니다. 산업군을 보는 새로운 시각과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독자 여러분의 '기분도 자산도 상승'하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자산을 불리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기 위해 많은 사람이 투자에 관심을 쏟고 있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을 살면서 여러 기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부하긴 어렵고, 그러다 보면 내가 투자한 기업의 주가가 왜 올랐는지도 알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취업과 이직, 성공적인 커리어를 위해서라도 유관 산업 분석은 필요해 보이지만 경제신문은 읽어봐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 재무제표는 어렵기만 하죠. 그래서 주말마다 일주일간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업, 산업군의 맥락·용어·재무제표 등을 살펴보려 합니다. 이번주는 에쓰오일과 포스코퓨처엠 등 기업들의 채용 관련 주요 소식을 살펴보겠습니다. ◆에쓰오일, 인적성까지 봐놓고... 돌연 채용 중단 에쓰오일이 최근 소매영업 직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던 와중 돌연 중단했습니다. 이미 인적성 검사까지 마친 상태에서 이뤄진 갑작스러운 통보에 지원자들은 크게 당황했는데요. 지난 10일 에쓰오일은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부득이하게 소매영업직 채용 전형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어요. 에쓰오일은 당초 판매 실적·주문 출하 관리, 신규 주유소 유치, 기존 거래처 유지 관리 등을 담당하는 소매영업 직군에 두 자릿수의 채용을 할 계획이었습니다. 대규모 투자에 대한 부담에다 최근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인거죠. 이에 따라 채용에도 여파가 퍼진 상황입니다. 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 2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고 업계에서는 오는 2분기에도 적자 폭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에쓰오일은 향후 신입사원 채용 시 이번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을 면제하겠다고 밝혔지만 불만을 끊이지 않고 있어요. 실제 하반기 채용 재개 여부도 미정인 상태입니다. ◆포스코퓨처엠, 신입 공채 대신 산학 연계로 인력 확충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퓨처엠도 올해 신입사원 공채가 없을 예정입니다. 현재 이차전지 업계의 업황이 좋지 않고 최근 대규모 공장 투자도 마무리하면서 인력 수요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포스코그룹은 신입 공채를 진행하는 국내 대표 기업인데다 얼마전까지 대규모 채용을 이어왔기 때문에 지원 예정자들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실제 포스코퓨처엠은 인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던 지난 2022~2023년에는 약 700명을 충원하기도 했습니다. 올해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죠. 다만 서울대, 포항공대, 연세대, 고려대 등 일부 학교와 연계된 학부생을 대상으로 '얼리바인딩' 선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업무에 보다 빠르게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위주로 채용할 예정이에요. 이차전지 관련 석·박사 과정을 지원하는 'e-Battery Track' 산학장학생 제도를 통해 배터리 소재 산업에 특화된 전문 인력도 충원해나갈 계획입니다. ◆ 기업들의 어려운 업황, 줄어드는 채용에 우려도 이처럼 국내 기업들은 어려운 업황에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신입 채용을 없애는 분위기로 가고 있어요. 채용시장 경색은 점차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 문제로 자리하고 있죠.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작년보다 올해 채용시장이 얼어붙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경총이 진행한 '2025년 신규채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100인 이상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신규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은 60%에 불과했습니다. 정유, 석유화학, 배터리 등 높은 경쟁력을 자랑하던 국내 산업들이 대외적 불확실성과 경쟁력 약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면서 채용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거죠. 이러한 상황을 두고 한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들이 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는 적극적인 채용을 하기 어렵다"며 "채용시장 경색과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2025-06-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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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반도체 사업 확장 가속…4개 자회사 연내 편입
[이코노믹데일리]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사업 부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SK에어플러스와 에센코어를 편입한 데 이어, 올해는 SK머티리얼즈 CIC 산하 SK트리켐·SK레조낙·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그리고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4개 자회사를 추가로 편입할 계획이다. 반도체 밸류체인을 구축해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하면서 재무건전성 개선도 함께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연내 SK머티리얼즈 계열 4개 회사를 순차적으로 편입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반도체 전공정과 후공정 소재 생산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사업을 수행 중으로, 높은 수익성을 보이는 핵심 자회사들이다. 지난해 이들 4개 기업이 기록한 매출액은 총 3500억원 수준이다. 앞서 편입한 SK에어플러스와 에센코어의 매출은 각각 3200억원과 1조100억원에 달한다.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하게 될 반도체 관련 자회사의 총 매출은 약 1조68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사업 확대는 SK그룹의 전사적 리밸런싱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SK는 미래 주력 산업으로 AI와 반도체를 지목하고 있으며, 계열사별로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비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하이테크 인프라 및 제조공장(FAB) 건설 역량에 더해 반도체 소재 기업을 결합함으로써 수직 계열화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대규모 시설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SK에코플랜트의 수주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회사는 SK하이닉스의 주요 반도체 공장 건설을 도맡아왔으며, 향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충북 청주, 미국 인디애나주 등에서의 신규 공장 구축에도 참여가 유력시된다. 신용평가사들은 이번 사업구조 개편이 SK에코플랜트의 재무 안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고수익 자회사의 편입으로 EBITDA가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이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고, 한국신용평가도 “3000억원의 자본 확충과 함께 연간 1000억원 내외의 EBITDA 개선이 가능하며, 순차입금비율 등 주요 재무지표가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SK에코플랜트가 단순한 건설사를 넘어 반도체 인프라·소재·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향후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맞물려 핵심 계열사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5-06-13 08: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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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2025년 우수 인증 설계사 5197명 배출 外
[이코노믹데일리] 삼성화재, 2025년 우수 인증 설계사 5197명 배출 삼성화재가 올해 손해보험 우수 인증 설계사 선발에서 총 5197명의 우수 인증 설계사를 배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화재의 올해 우수 인증 설계사 수는 손해보험 업계 전체 선발자의 3분의 1로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우수 인증 설계사 제도는 △보험 설계사 전문성 향상 유도 △완전판매 △건전한 모집 질서 확립을 위해 2008년 도입된 평가다. 우수 설계사로 뽑히기 위해서는 △한 회사에서 3년 이상 근속 △모집 계약 13·25회차 유지율 90%·80% 이상 △불완전 판매 0건 등의 조건을 달성해야 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보호 및 보험 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우수 인증 설계사를 계속해서 늘려갈 수 있도록 교육 및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H농협손보, 디지털 보험금 청구 서비스 확대 NH농협손해보험이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24/365 디지털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모든 보험 상품에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든지 보험금 청구 기능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질병·상해보험 등 일부 상품에만 적용됐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화재·농기계·가축 등 모든 상품에서 활용이 가능해졌다. 또한 NH농협손보는 고객 중심 디지털 전환을 위한 컨설팅도 진행 중으로 상품 가입, 계약 관리 등 모든 업무 영역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NH농협손보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보험금 청구부터 심사, 지급까지 전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원스톱 업무 프로세스를 구현했다"며 "보험금 지급 소요 기간을 기존 1.1일에서 2027년까지 0.7일로 단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손해보험협회, 인구 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 참여 손해보험협회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기획한 '인구 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인구 감소,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관심을 키우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으로 먼저 참여한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을 다음 참가자로 지목했다. 손해보험협회 및 업계는 저출산·고령화를 대비한 안전망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출산 관련 보험을 확대하고 시니어 보험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는 △난자동결 지원사업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지원사업 △고령운전자 안전 장치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인구 문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 대처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슈"라며 "손해보험 산업에 요구되는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위기 극복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교보생명, 11년 연속 무디스 'A1' 등급 획득 교보생명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11년 연속 'A1(안정적)' 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무디스 신용 등급은 보험사의 △수익성 △재무건전성 △리스크 관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지수다. 교보생명은 △우수한 영업력 △양호한 자본 적정성 △안정적인 수익성 등을 이유로 A1 등급을 받았다. 무디스는 교보생명이 높은 기본 자본 비중을 바탕으로 자본의 질이 우수하고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지속적인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창출 등을 통해 안정적인 지급 여력(K-ICS) 비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생명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3153억원, K-ICS 비율(경과조치 적용) 186.82%를 기록한 바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등급 획득은 우수한 수익성, 탄탄한 재무 구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 적극적인 시장 대응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2 16: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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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제약업계 ESG 보고서 선도…8년 연속 성과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발간된 한미약품의 지속가능성 보고서 ‘ESG 리포트’가 여덟 번째 판이 발간됐다. 한미약품은 지속가능경영 전략부터 실천 성과까지 한미약품의 ESG 여정을 집약한 ‘2024-25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2017년부터 ‘CSR 보고서’라는 제목으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개해왔으며 2023년부터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ESG 보고서’로 명칭을 변경해 발간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보고서 국제지침 ‘GRI(Global ReportingInitiative)’를 기준으로 작성된 이번 ESG 리포트에는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기후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CFD) 등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지침)은 물론 2025년부터 신규 적용된 국제재무보고기준(IFRS), EU 지속가능성 보고기준(EU ESRS) 등 세계적인 ESG 공시 지침을 새롭게 반영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미약품의 ESG 경영과 퍼포먼스를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항목별로 정리했다. 세부적으로는 한미약품 소개와 ESG 경영, 중대성 이슈, ESG 퍼포먼스 등 테마별 항목들을 체계적으로 수록했다. 특히 국제 표준에 따라 E/S/G 영역별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이중 중대성(Double Materiality) 평가를 도입해 5가지 핵심 이슈인 △사업장 안전보건 강화 △의약품 안전 보장 △윤리·준법경영 확대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개인정보 보호 등 정보보안 선정 등 각 항목별로 구체적인 대응 및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토대로 기업 활동이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 요인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총체적으로 분석한 점이 특징이다. 또 한미약품은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친환경 경영 기조에 발맞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기후변화 관련 재무 리스크 대응, 인권실사 대비 체계 구축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이해관계자별 소통 채널 및 의견 수렴 절차를 정리하고 ESG 활동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체계도 담았다. 이번 ESG 리포트를 검증한 한국표준협회는 “한미약품은 임직원, 고객, 협력사, 투자자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그룹별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중요성 평가를 기반으로 주요 이슈에 대한 대응 활동을 충실히 보고했으며 공개된 지속가능성 정보 또한 신뢰할 수 있는 절차를 거쳐 수집·공시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5-06-12 15: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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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7월 1일 보험사 인수 마무리…새 경영진 선임까지
[이코노믹데일리] 우리금융그룹이 다음 달 1일 동양·ABL생명보험 자회사 인수를 마무리 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다음 달 1일 주주총회를 열고 앞서 우리금융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가 추천한 새로운 경영진 선임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8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후 약 11개월 만이다. 동양생명은 신임 대표에 성대규 우리금융 생명보험사 인수단장, 기타비상무이사에는 이정수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을 선임한다. 김강립 전 보건복지부 차관과 최원석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ABL생명 신임 대표로는 곽희필 신한금융플러스 GA부문 대표이사가 취임한다. 아울러 주총 개최 날 우리금융과 동양·ABL생명의 모기업인 중국 다자보험그룹의 거래도 종결된다. 우리금융은 이날 잔금을 모두 지급하고 주식을 인수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동양·ABL생명 두 보험사를 자회사로 편입하게 되면서 지난해 출범한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은행, 증권, 보험 등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 사업 포트폴리오가 완성됐다. 이에 따라 계열사 간 연계영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우리금융은 동양·ABL생명 편입 관련 보험사 경영 전략과 향후 일정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먼저 동양·ABL생명의 전반적인 △규정체계 △재무·회계 △리스크관리 △준법감시 △금융소비자보호 △전산시스템 등에 우리금융의 경영관리체계를 적용해 그룹 자회사로서의 시스템 전반 정비에 나선다. 또한 자회사 편입 즉시 두 보험사 임직원 대상의 그룹 회장 주재 소통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문화 혁신의지와 비전을 공유함과 동시에 우리금융에 대한 소속감과 일체감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동양·ABL생명을 네 가지 전략에 맞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탄탄한 자본관리에 기반해 혁신·성장하는 보험사로 업그레이드한단 방침이다. 새 보험회계기준(IFRS17) 환경에 따라 △내실성장 △미래가치 확보 △건전한 자본관리를 중심으로 경영하고, 고객 우선 관점의 혁신적인 상품 개발과 함께 이를 전속 보험설계사, 보험대리점, 은행 방카슈랑스 채널 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보험 청약·심사·인수 및 보험금 지급 등 업무처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은행을 통한 보험상품 판매 확대와 유휴 은행점포 등을 활용한 요양 및 헬스케어 사업 검토, 보험사 운용자산을 그룹 계열사인 우리자산운용에 위탁하는 등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험사 편입으로 우리금융 은행 의존도 또한 현재 90% 수준에서 80%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업계에선 관측하고 있다.
2025-06-12 08: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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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고질적 지배구조 문제 여전…수익·건전성 우려
[이코노믹데일리] NH농협금융지주는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농협 조직의 폐쇄적인 지배구조와 계열사의 일방적 소유구조에 따른 수익성 확대의 한계 등 농협금융의 고질적 문제는 여전하단 지적이 나온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연결 기준) 714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0.7% 성장했다. 총자산도 약 575조8911억원으로,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농협) 가운데 네 번째 규모다. 다만 영업 포트폴리오는 나머지 4대 금융보다 뒤처진단 평가다. 핵심 계열사인 농협은행의 경우 기업대출 등 영업에 유리한 수도권 점포 비중이 타 시중은행 대비 현저히 부족하고, 비은행 부문에선 NH투자증권 의존도가 높지만 소유한 지분이 57.5%에 불과해 순이익 기여도도 낮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순이익도 우리금융(6156억원)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실상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우리금융 순이익이 더 높다. 여기에 우리금융이 본격적으로 증권·보험 등 비은행 강화에 나서면서 농협금융의 만년 5등 이미지가 고착화될 수 있단 우려도 따른다. 지배구조 문제에 따른 농협금융의 수익성과 건전성 악화에 대한 지적도 지속된다. 금융당국은 앞서 '농협중앙회→금융지주→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들여다보며 중앙회의 과도한 영향력을 꼬집기도 했다. 농협중앙회는 자회사인 농협금융 지분을 100% 보유한 최대 주주이자, 지주 아래 은행·증권·보험 등을 손자회사로 둔 단일 주주 체제다. 농협 조직만의 특수한 지배구조, 즉 농협법에 근거한 중앙회의 계열사 경영 개입으로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구성원의 전문성·독립성이 떨어질 수 있고, 미흡한 의사결정에 따라 경영 성과도 악화할 수밖에 없단 분석이다. 지난 2월 금융감독원은 주요 지주·은행 정기검사 결과 발표에서 "(농협금융은) 단순자기자본비율이 전체 은행지주 중 최저 수준"이라며 "그럼에도 중장기 자본관리계획 등 고려 없이 매년 대주주에 거액의 배당 등을 지급해 자체 위기대응능력이 약화됐다"고 일갈했다. 지난해 말 기준 농협금융의 단순자기자본비율은 5.25%로, 8개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낮다. 이들 지주의 단순자기자본비율 평균은 6.17%로, 가장 높은 JB금융지주는 7.20%로 나타났다. 단순자기자본비율은 자기자본을 총자산으로 나눈 비율로, 금융사의 재무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다. 또한 특수한 지배구조 때문에 배당금이 주주들에게 지급되는 타 금융지주들과 달리 농협금융과 농협은행의 배당금은 중앙회로 흘러간다. 농협금융은 중앙회에 납부하는 분담금인 농업지원사업비를 지난해 총 6111억원, 올해 1분기엔 1625억원 납부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24%, 6.3% 증가한 금액이다. 이와 함께 농협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1조8070억원)의 절반에 달하는 89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기도 했는데, 농협은행의 중앙회 배당금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금감원은 농협금융의 배당 자체를 문제 삼기보다 농협금융과 농협은행이 거액 배당금을 계속해서 감당할 체력을 갖췄는지를 지적해 왔다. 이복현 전 금감원장은 이와 관련해 "과도한 배당으로 농협금융의 중장기적 성장이 훼손되거나, 수익성과 건전성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감독당국과 농협중앙회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농협금융은 중앙회가 100%의 지분을 갖고 있는 만큼 자회사 인사에도 중앙회 입김이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실제 지난해 NH투자증권 대표 선임 과정 당시, 중앙회와 금융지주 간 충돌하면서 잡음이 생긴 바 있다. 이런 인사 개입 정황들 역시 내부통제 약화와 금융사고까지 일으키게 되는 셈이다. 농협금융은 농업·농촌 부흥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는 게 본연 역할인 만큼, 이런 문제점들이 농업인과 조합원을 넘어 고객들에 대한 피해로 전가되지 않도록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농협금융 새 수장을 맡은 이찬우 회장의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찬우 회장은 지난 2월 취임 후 첫 행보로 상담센터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일반 금융지주와 다른 특수성을 강조하면서도, 중앙회와 지주 간 협의를 통해 자산 규모나 수익성을 높여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중앙회와의 관계성에 대해 "농협금융의 특수성이 있고, 외부 시각과 내부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협금융은 1111개 지역조합이 출자한 것으로 전문성도 필요하지만 농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필요하다"며 "중앙회와 잘 협의한다면 여러가지 우려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농협금융은 이 회장의 윤리준법 경영 및 금융사고 예방 당부에 따라 최근 준법감시담당자 내부통제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1분기 책무구조도 운영 이후 실무자들의 개선 의견 수렴과 책무별 관리조치 이행 유의사항, 지주·자회사 준법감시담당자 역할 및 활동 보고의 중요성 등을 논의한 자리였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조직 내 충분한 소통과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활동 확대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가속화하고, 농협금융 기업문화 변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1 0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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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거래액 3조 목표"...무신사, 국내 넘어 글로벌 파트너 1등 노린다
[이코노믹데일리] “8000여개 브랜드와 손잡고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거래액 3조원을 달성하겠습니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1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에 입점한 브랜드를 위해 글로벌 물류의 전 과정을 대행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일본·중국을 시작해 내년에는 싱가포르와 태국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신사는 해외 시장 진출을 고민하는 국내 패션 브랜드를 대상으로 글로벌 스토어에 입점하는 것을 비롯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필요한 마케팅, 물류 등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K컬쳐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 속 국내 패션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도와 함께 성장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다. 박 대표는 “아직 한국 패션 브랜드 중에서 글로벌 성공 사례는 부재한 상황”이라며 “이제 글로벌 시장 도약에 집중, 자사의 노하우를 집대성해 해외에서 패션 브랜드들이 클 수 있는 도움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를 위한 지원 방안으로 △무신사 풀필먼트 서비스(MFS) △국내-글로벌 스토어 입점 연동 △국내-글로벌 앱 통합 계획을 발표했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를 위해 글로벌 물류의 전 과정을 대행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입점 브랜드가 국내에 있는 무신사 물류센터에 상품 재고를 입고하면, 국내·외 고객 주문에 대응하는 물류 전 과정을 풀필먼트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주요 거점 지역별로 현지 톱티어 수준의 협력 파트너와 손을 잡았다. 일본의 ‘ZOZO’, 중국의 ‘ANTA’, 아랍에리미트의 ‘Sharf Retail’ 등과 같은 기업들이 대표적이다. 특히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는 물류 전진 배치 서비스를 론칭해 기존에 1주일 안팎으로 걸리던 배송 기한을 1~2일로 단축했다. 무신사는 오는 8월부터 파트너 브랜드를 대상으로 국내 스토어와 글로벌 스토어 간의 입점 연동 시스템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2000여개인 글로벌 스토어 입점 브랜드 수도 8월 이후에 8000개 이상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무신사가 2022년 론칭한 글로벌 스토어의 거래액은 연평균 260% 증가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글로벌 스토어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는 300만명에 이른다. 무신사가 2021년 설립한 첫 해외 자회사인 ‘무신사 재팬’의 지난해 현지 브랜드 사업 실적은 2021년 대비 17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는 국내와 글로벌 앱을 통합해 현재 제공하고 있는 검색, 추천, 랭킹, 콘텐츠 등의 서비스를 해외 고객들에게도 제공한다.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무신사는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온·오프라인 진출을 가속화한다. 현재 글로벌 스토어가 판매하고 있는 13개 타깃 지역을 아시아, 유럽을 넘어 중동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도 출점할 계획이다. 올해 일본과 중국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싱가포르와 태국에 진출한다. 2030년까지는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북미와 동남아시아 지역까지도 오프라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국내-글로벌 앱 통합 등을 기반으로 5년 내 글로벌 거래액 3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며 “파트너 브랜드의 성장을 위해 콘텐츠 제작, 배송 등 전방위적 투자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신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24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28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연간 거래액은 4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같은 성과에도 무신사는 지난 4월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업계에서는 무신사의 비상경영 선포가 IPO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보고 있다. 최근 소비심리가 둔화되고 투자심리 위축이 장기화되는 만큼 허리띠를 졸라맨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에 이어 2·3분기 실적이 목표치에 미달될 경우 IPO 절차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신사의 IPO 여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무신사의 외부 지정 감사인으로 안진회계법인을 선정했다. 지난 3월에는 처음으로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사내이사 규모를 줄이는 등 이사회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이사회 소속 10인 중에서 사내이사는 조만호 대표, 박준모 대표, 최영준 CFO(최고재무책임자)까지 3인이며 나머지 7인은 사외이사 3인, 기타비상무이사 4인의 체제를 갖췄다. 무신사의 외형확장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상당한 비용이 드는 만큼,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조만간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에도 착수할 전망이다.
2025-06-10 1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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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법인-직원 자산관리 브랜드 'AT WORK' 출시 外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증권이 법인과 임직원 대상 종합 자산관리(WM) 서비스 브랜드 '삼성증권 AT WORK'를 출시했다. 삼성증권 AT WORK는 법인 임직원 주식보상 프로그램 관리와 종합 자산관리 컨설팅 등 법인과 임직원에 주식보상제도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W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삼성증권 박경희 부사장(WM부문장)은 "최근 법인의 보상체계가 다양화되고, 유연한 보상 제도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흐름 속에서 삼성증권 AT WORK는 단순 플랫폼을 넘어, 종합 금융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기업과 임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금융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교보증권, 16일까지 코스피200 추종 원금지급형 ELB 모집 교보증권이 오는 16일까지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하이파이브 원금지급형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ELB 398회는 3년 만기 상품으로 6개월 기준 조기상환 기회가 부여되며 세전 연 4.2% 수익률을 제공한다. 기초자산가격이 자동조기상환평가일과 만기상환평가일에 최초기준가의 100% 이상일 경우 수익률을 적용하며, 미만일 경우 원금을 지급한다. 최소 청약금액은 100만원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다. 신영증권, 업계 최초 보험금청구권신탁 상품 공개 신영증권이 투자금융업계 최초로 보험금청구권신탁 상품을 공개했다. 보험금청구권신탁은 생명보험 계약 사망보험금을 신탁 구조로 전환해, 신탁사가 보관·관리하고 위탁자가 사전에 지정한 조건을 기준으로 수익자에게 분배하는 구조를 말한다. 신영증권은 법률·세무·부동산 전문가와 상속 및 증여 종합 자문 서비스를 운영해 고객의 자산관리와 승계전략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대일 신영증권 부사장은 "보험금청구권신탁을 통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유연하고 다양한 지급 플랜이 가능하고, 상속 재산 관리에 대한 고민을 가진 분들에게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산 승계의 명가로서, 고객의 삶과 가업 승계를 위한 여정에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2025 신한투자증권 GTOUR 파워매치' 운영 신한투자증권이 이달 메인 스폰서로 후원하고 골프존이 주최하는 GTOUR 이벤트 대회 '2025 신한투자증권 GTOUR 파워매치'를 운영한다. 예선전은 금일, 오는 17일, 25일 오후 6시 유튜브 골프존 채널에 게시되고, 준결승은 오는 30일 오후 2시와 6시, 결승전은 다음 달 1일 오후 6시에 생중계된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스크린골프와 GTOUR에 대한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이번 파워매치 이벤트 대회를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골프 문화 활성화와 스크린골프 투어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키움증권, '공유하고 미국주식 받기' 이벤트 실시 키움증권이 다음 달 31일까지 '공유하고 미국주식 받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참여 대상은 신규 고객이나 휴면(2025년 2월 15일~5월 15일 미거래) 고객으로, 이벤트 페이지에서 미국주식 종목을 선택한 후 카카오톡 공유하기로 내용을 10회 공유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미국주식 △엔비디아 △테슬라 △팔란티어테크 △애플 △QQQ △SCHD 중 1종목을 최소 1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S#'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 골드만삭스 제휴 독점리서치 누적 조회수 14만 돌파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5월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제휴해 공개한 '독점 미국 현지 리서치' 누적 조회수가 14만회를 넘었다. 특히 서비스 출시 후 10 영업일 만에 조회수 10만회를 기록했고, 발간된 보고서 당 평균 조회수는 1만건으로 나타났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해외주식 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정보 격차로 인해 투자 수요가 여전히 일부 종목에 편중돼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리서치 역량을 강화해 투자자에게 보다 풍부하고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IBK證-하이서울기업협회, '기업 성장 지원 위한 MOU' 체결 IBK투자증권과 하이서울기업협회가 1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업 성장지원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성장 지원을 통한 우량기업 육성 △자금조달 지원 및 금융우대 혜택 제공 △기업공개(IPO) 등 직접 금융 시장 참여 지원 및 투자 활성화 △기업 맞춤형 재무 컨설팅 및 리서치 세미나 지원 △회원사 확대 및 기업성장 목적 협력 사업 발굴 등을 진행한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서울에서 인정받은 우수기업인 하이서울기업이 더욱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자금조달 등 기업금융부터 맞춤형 컨설팅까지 적극 지원하고 꾸준한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미경 하이서울기업협회장은 "하이서울기업협회 회원사들이 보다 체계적인 성장 지원과 자금조달, IPO 등 다양한 기회를 얻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수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B증권, '해외주식 해외소수점 마블 오픈' 이벤트 진행 KB증권이 오는 7월 31일까지 MTS 'KB M-able'에서 '해외주식 해외소수점 마블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작년 7월 'M-able미니'와 'M-able와이드'에 도입된 실시간 미국주식 소수점 매매 기능을 KB-able로 확대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먼저 'KB M-able'에서 해외소수점 주식을 100 달러 이상 매수할 경우 추첨을 통해 2만명에 1만원 상당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MS를 증정한다. 다음으로 정기구매 이용 고객에 구매 달성 횟수에 따라 △2회차 해외주식 쿠폰 3만원(1000명) △3회차 해외주식 쿠폰 5만원(500명)을 제공한다. 또 이벤트 페이지를 공유한 고객 선착순 5만명에 해외주식 쿠폰 1000원(1인 1회)을 지급한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고객들이 글로벌 투자에 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돕고, 고객 중심의 디지털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코리아배당다우존스 개인 순매수 500억 달성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상장지수펀드(ETF) 개인 순매수액이 지난달 20일 상장일부터 전날까지 575억원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새 정부의 상법개정안 수혜 ETF로 부각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평가한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배당 소득을 비롯한 상법개정안에 대한 새 정부의 다양한 정책들로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며 "국내 배당 시장에 체계적으로 투자 가능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 통해 새 정부 정책의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투운용, KRX금현물 ETF 개인 순매수 원자재 ETF 중 선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 ETF 개인 투자자 순매수액이 올해 들어 원자재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KRX금현물 ETF 순매수액은 2806억원으로 국내 상장 원자재 ETF 개인 순매수합(2872억원) 중 98%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신탁은운용은 우수한 수익률과 현물 ETF라는 특징으로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늘었다고 설명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국내 최대 금 ETF인 ACE KRX금현물 ETF는 꾸준히 이어온 안정적인 수익률과 해당 상품만이 가진 차별점으로 올해도 개인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NH-아문디, 하나로 원자력iSelect ETF 순자산 1500억 경신 NH-아문디자산운용의 원자력iSelect ETF 순자산이 지난 9일 기준 1502억원을 경신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수익률의 호조와 원자력 투자 테마 열풍으로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가 244억원을 매수하면서 순자산 확대에 주효했다고 평가한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한국의 원자력발전 및 전력인프라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이라며 "팀코리아의 체코 수주를 계기로 안정성, 프로젝트 관리능력, 납기 등 한국 원전산업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6-10 11: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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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에 소폭 상승…테슬라 4%대 급등
[이코노믹데일리]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단의 진전 신호와 기대 인플레이션 완화 영향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P500 지수는 0.09% 오른 6005.88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100은 0.17% 상승, 러셀2000도 0.57% 올라 중소형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일과 거의 변동 없이 4만2761.76에 마감했다. 증시는 미·중 양국의 2차 무역협상을 앞두고 협상이 "생산적"이었다는 상무장관과 "좋은 회의"였다는 재무장관 등 미국 협상단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기대감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중국과 잘 해나가고 있다"며 협상 진전을 강조했고, 양측은 런던에서 기술 및 희토류 수출 문제를 논의하는 2일째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 완화에 대한 기대와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영향으로 미국 국채 금리는 2년물 4.003%, 10년물 4.476%로 각각 전일 대비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 역시 99.020으로 약세를 보였다. 주요 종목은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와의 불화를 끝내고 싶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백악관의 스타링크 서비스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4.5%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가 매우 잘 되길 바란다"고 언급하며, 머스크와의 전화 통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애플은 연례 WWDC(개발자회의)에서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AI 기술을 공개하지 못했다는 평가에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아마존은 펜실베이니아에 최소 200억 달러를 투자해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관세 부과 연기와 완화 기대감이 단기적으로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하는 한편, 무역협상 뉴스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블루칩 데일리의 래리 텐타렐리는 "투자자들이 미·중 무역회담의 수혜주로 중국 대형주와 미국 반도체주에 베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월가 주요 전략가들도 낙관론을 이어가고 있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은 견조한 경제 성장세를 들어 여름철 조정 폭이 제한될 것이라 내다봤고, 씨티그룹은 연말 S&P 500 목표치를 기존 5800p에서 6300p로 상향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2025-06-10 08: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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