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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수익성 악화에 구조조정…지방공항 단거리 노선부터 정리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1분기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 노선의 운항편수가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계절적 요인을 넘어서 항공사들이 수익성을 고려해 지방 노선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의 운항 감축 권고와 맞물리며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지방공항은 운항 감소폭 20~30%대를 보이고 있어 항공 인프라의 지역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토교통부가 공개하는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전체 운항편수는 4만5148편, 여객수는 653만9718명이었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운항편수는 3만9177편, 여객수는 550만3801명으로 각각 13.2%, 15.8% 감소했다. 김포공항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제주~김포 노선은 366만7784명에서 319만2688명으로 줄며 약 12.95% 감소했다. 지방공항의 운항편 감소율은 이보다 훨씬 컸다. 제주~군산 노선은 333편에서 206편으로 38.1% 감소했다. 이어 포항경주(-34.4%), 원주(-28.3%), 여수(-26.9%), 청주(-22.2%) 순으로 대부분의 지방 노선이 20~40%대의 급격한 감편을 겪었다. 유일하게 운항이 증가한 노선은 사천공항뿐이었다. 이처럼 지방 노선이 줄어든 요인으로 항공사들의 채산성 악화에 따른 자체 구조조정이 꼽힌다. 지방공항 노선은 비행 거리에 비해 고정비 비중이 높아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다. 비행시간이 짧아도 정비·공항료·인건비 등은 장거리 노선과 비슷하게 들어가 탑승률이 조금만 떨어져도 적자로 전환되기 쉽다. 특히 지방공항은 수요 기반이 약해 일정 수준 이상의 탑승률을 유지하기 어렵고 회전율도 낮다. 이 때문에 항공사들은 구조조정 시 가장 먼저 지방 단거리 노선을 감축 대상으로 삼는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지방 노선은 전체 수요가 적은 데다 회전률도 떨어져 수익 구조가 맞지 않는다”며 “기체 한 대를 띄워도 좌석당 매출이 적고 인건비·정비비·공항료는 동일하게 들어가 결국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국토교통부의 운항 감축 권고도 지방 노선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 이후 운항편수를 감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무안공항 활주로 사고나 에어부산 기체 결함 이후 정부가 안전관리 차원에서 항공사들에게 감편을 권고하는 분위기가 생겼다”며 “특히 정비 여건이 부족한 소형 노선일수록 자발적으로 감축이 유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사들이 수익성 저하와 국토부의 운항편수 감축 권고 등을 이유로 지방 노선을 대거 줄이면서 국토부가 지난해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국토부는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지방공항에 대한 슬롯 배분을 늘린 바 있다. 그러나 슬롯은 운항 가능성을 보장할 뿐 실제 운항 확대는 항공사의 수익성 판단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 전문가는 “지방공항 슬롯 확대는 하드웨어를 늘린 것에 불과하다. 실제 항공편이 뜨게 만들려면 항공사가 운항을 결심할 만한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지방노선은 구조적으로 수익성이 낮기 때문에 단순한 인프라 공급만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5-04-21 16:32:49
제주항공, 위기 속 '재무안전성' 선택…LCC 1위 자리 위태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12월 29일 무안 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179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하면서 제주항공은 운항편수를 줄이는 등 보수적 경영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의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내 입지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참사와 관련 없이 제주항공이 성장 동력을 잃은 지 오래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대명소노그룹의 항공업 진출 등으로 국내 항공업계 지형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데도 내부적으로 대응 전략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을 전혀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제주항공은 신사업 진출보다는 보수적인 경영 전략을 채택해 왔다. 2020년 이스타항공을 545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가 철회한 것이 대표적이다. 당시 제주항공은 “현재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제주항공이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며 재무안전성을 택했다. 사업 확장 및 노선 다각화에도 보수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는 분석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운항편을 전년 대비 14.17% 늘렸다. 진에어(29.57%), 에어부산(19.95%), 티웨이항공(22.61%) 등 경쟁사와 비교하면 낮은 수치다. 전략 부재는 수익성에서도 드러난다. 지난해 제주항공 영업이익은 799억원으로 전년(1618억원) 대비 52.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4.1%로 전년(9.5%)보다 낮아졌다. 업계 2위 진에어가 지난해 영업이익 1667억원을 내며 영업이익률 11.4%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제주항공의 국내 LCC 1위 자리는 이미 흔들리고 있다.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이 빠른 속도로 뒤따라오며 격차를 좁히고 있다. 제주항공 국제선을 이용한 승객은 2019년 836만5020명에서 지난해 855만2369명으로 소폭 증가한 반면 진에어의 경우 508만4187명에서 652만8341명으로 28.4% 증가했다. 티웨이항공 여객수도 2019년 490만7189명에서 657만9844명으로 34.2% 급증했다. 이와 관련 항공업계 관계자는 “2005년 설립 이후 끊임없이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해 온 제주항공이 내부적으로 강조해 온 것은 ‘혁신’이었다 "며 "제주항공 내부에서도 현 경영진의 보수적인 경영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2025-03-1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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